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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2013 여름 유럽여행 - 호텔편

더블샷 | 2013.07.16 15:31:0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6월 한 달 유럽여행하고 뉴욕으로 이사온지 이제 2주가 다 되어가네요.

뉴욕 와서도 이삿짐이 늦게 도착해 호텔에서 며칠 지냈어요. 이사하고 나서도 이 더운 날 에어컨 없이 지난 주까지...ㅜㅠ


이제 대충 정리도 끝나가니 밀린 일들을 처리해야겠어요. 그 중 하나가 후기랍니다.ㅎㅎ

이번 후기는 호텔 / 음식 / Things to do 이렇게 나눠서 써보려구요.

호텔편은 PHX님, awkmaster 님 후기와 겹쳐서 생략해볼까 했지만 그래도 다다익선이라 생각하고 쓰도록 할게요.^^;;


1. London Hilton on Park Lane - 4 nights


AXON 사용해서 145K로 4박 예약했어요. 첫날은 일반방에서 하나 업글된 방에 묵었고 둘째날 익스큐티브룸으로 옮겼어요. 전망은 익스큐티브룸이 훨씬 좋았는데 크기는 좀 더 작았어요. 아침은 1층 식당이나 라운지에서 먹을 수 있는데 저희는 계속 식당에서만 먹었어요. 부페식인데 오믈렛은 따로 주문할 수 있고 커피도 따로 시킬 수 있었어요. 오믈렛이랑 과일은 맛있었고 다른 음식도 괜찮았어요. 커피는 일리 커피를 줘서 땡큐였구요.ㅎㅎ 라운지 음식도 꽤 괜찮았어요. 애프터눈티도 깔끔했고, 저녁에도 간단히 요기할 수 있었어요. 


유럽 호텔에는 마지막 사진처럼 변기 옆에 비데가 거의 대부분 설치되어 있었는데 한번도 사용은 안 해봤어요. 이런 비데를 처음 보시는 한국분들이 가끔 저기서 머리도 감고 세수도 하신다고.. 비데 옆에 얇은 비데전용수건이 있는데 그걸로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하신다고.. 이태리 투어 때 가이드분이 말씀해주셨답니다. 


2. Park Hyatt Paris-Vendome - 5 nights


다음은 많은 마적단분들이 가보셨고 언젠가 가시게 될 파크장파리에요. PHX님이 강추하시는 쓰레빠도 가져오실 수 있어요.ㅎㅎ 5박 중 처음 2박은 스윗룸 나머지는 디럭스룸에서 묵었어요. 풀북이 아니었으면 스윗룸에서 계속 지낼 수 있게 해줄 것 같은 눈치였는데 안타까웠어요. 스윗이나 디럭스나 크기는 비슷한데 세세한 차이가 조금씩 있었어요. 일단 스윗 사진부터 투척합니다.


쓰레빠는 센스있게 큰 거 하나 작은 거 하나 이렇게 있었어요. 나중에 갔던 밀란&취리히도 마찬가지였고 똑같은 쓰레빠가 있었어요. 불사조님, 저희는 쓰레빠 결국 못 들고 왔어요.ㅜㅠ 

다음은 디럭스룸인데 큰 차이가 없지만 한번 비교해서 보시길^^ 


이제 아침 룸서비스 사진 투척합니다. 처음 2번은 내려가서 먹었고 나머지 3일은 룸서비스로 먹었어요. 파크장 밀란&취리히는 가격 제한 없이 원하는대로 시켜서 먹을 수 있는 반면 파리에서는 가격 제한이 있었어요. American Breakfast가 49유로정도였는데 따로 시켜서 먹을 땐 98유로(49유로*2인) 이상은 차지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침은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었답니다. 특히 빵이 끝내줬어요. 파크장 파리 가실 분들은 필히 다이아 맛보고 가세요.

 

이 사진이 레스토랑에서 찍은 유일한 사진이에요. 정말 심플해보이는 오믈렛이지만 정말 맛있어요. 나머진 룸서비스 사진이에요. 

   


3. Hyatt Regency Nice - 2 Nights


처음엔 SPG로 예약했다가 Radisson으로 바꿨다가 최종적으로 묵게 된 하얏 리젠시 니스에요. 얼마 전에 하얏 이름을 붙인 호텔인데 위치, 룸컨디션도 좋고 아침도 맛있었어요. 니스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린데 짐 끌고 걷기엔 좀 애매한 거리이긴 했어요. 물론 저희는 걸어서 다녔습니다.ㅎㅎ 



4. Park Hyatt Milan - 2 Nights


이번 여행의 두번째 파크장입니다. 스윗룸 1박 일반방 1박 예약했는데 스윗룸에서 2박 지냈어요. 아침은 식당에서 한 번 룸서비스로 한 번 먹었어요. 기차역에서 택시 타고 10-15유로 정도 나온 것 같아요. 위치도 나름 훌륭하고 서비스도 무지 좋았습니다. 방은 파리 스윗룸보다 좀 더 컸고 화장실은 방만큼 컸어요. awkmaster님이 최근에 파크장 밀란 자세히 설명해 주셨으니 전 대강 넘어갈게요.^^;; 다른 파크장은 다 네스프레소가 기본으로 있었는데 밀란에는 일리 머신이 있었어요. 아래 룸서비스는 단품으로 따로 시켰는데 영수증 보니 160유로 정도 나왔더군요.-_-;;



아래 사진은 첫날 식당가서 먹은 랍스터-캐비어 오믈렛이에요. 안타깝게도 이름만큼 맛있지는 않았어요.ㅋㅋ 


5. The St. Regis Florence - 2 Nights


SPG는 완전 평민이라 아침은 저절로 생략입니다.ㅜㅠ 방은 둘째날에 업글해준다고 했는데 방 옮기는게 귀찮아서 그냥 일반방에서 두 밤 있었어요. 기차역에서 걸어서 10-15분. 여기도 짐 들고 걷기에 살짝 애매하지만 역시나 걸어다녔어요.ㅎ 호텔 정보는 awkmaster님 후기에 자세히 잘 나와있으니 사진만 몇 장 올릴게요.ㅎ 쓰레빠는 파크장만큼 좋았어요. 한국인 버틀러가 웰컴 어메니티 챙겨주셨구요. 맛집도 추천해주시고 관광코스도 대략적으로 말씀해주시고 너무 감사했답니다.ㅎㅎ


 

아, 저 거대하고 무거운 키는 나갈 때 컨시어지에 맡기시면 됩니다.ㅎㅎ


6. Rome Cavalieri - 5 Nights


여긴 기차역에서 걸을 수 없는 곳에 위치했습니다. 호텔 갈 때는 택시(대략 30-40유로), 기차역 갈 때는 호텔 셔틀+지하철(3유로;) 타고 이동했어요. 얼마 전에 PHX님이 후기 남겨주셨으니 전 부담없이 쓸게요.ㅎㅎ 제가 도착한 다음날이 호텔 50주년 되는 날이라 불꽃놀이를 하더군요. 초콜렛도 선물로 받았어요.ㅎ 방 크기는 꽤 크고 아침도 맛있었어요. 근데 셔틀 타고 나가는게 은근히 귀찮고 시간도 걸리더라구요. 다음에 로마 갈 일 있으면 다른 호텔 갈 것 같아요.


 


7. Hilton Molino Stucky Venice - 2 Nights


기대도 안 했는데 코너 스윗으로 업글 당했어요. 스케줄 때문에 아침은 한번 먹었는데 먹을만 했습니다. 라운지는 평범했어요. 왠지 런던 힐튼이랑 느낌이 비슷했어요. 역시 awkmaster님 후기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전 이번에도ㅎㅎ 쓰레빠 퀄리티는 최고로 안 좋았어요. 그린델발트 호스텔에 쓰레빠가 없을 것 같아서 챙긴 쓰레빠가 안타깝게도 여기였어요.ㅜㅠ 이럴 줄 알았으면 뱅돔쓰레빠 챙기는건데 말이에요.^^



8. Naturfreundehaus Grindelwald - 4 Nights


여긴 찡찡보라님이 추천해주신 호스텔이에요.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돈 내고 묵은 곳이죠.^^ 방도 작고 천장도 낮고 화장실/샤워실도 공용이고 쓰레빠도 없지만 음식도 너무 맛있고 뭔가 자연 속에서 지내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도 너무 친절하셔서 더 좋았답니다. 찡보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ㅎㅎ 잼이나 치즈가 너무 신선하고 맛있고 또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그 때 먹은 빵이 너무 맛있어서 지금도 비슷한 치즈&잼 자서 먹고 있는데 당연히 그 맛이 안 나네요.ㅜㅠ 저녁(20프랑/1인)은 한번 먹었어요. 퐁듀와 라자냐가 나왔는데 퐁듀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살짝 걱정했는데 제 입맛에는 딱 맞았어요.^^ 


 


9. Radisson Blu Lucerne - 2 Nights


여긴 기차역에서 무지 가까워요. 심지어 뷰도 기차역뷰로 받았어요.ㅋㅋ 아침 먹으려고 75K로 두 밤 비즈니스룸으로 예약했는데 대만족했답니다. 방도 시원시원하게 넓고 화장실도 크고 아침도 맛있었어요. 네스프레소도 있어서 커피도 원할 때 언제든지 마실 수 있고.ㅎㅎ 


 


10. Park Hyatt Zurich - 2 Nights


드디어 마지막 호텔이네요. 파크장 취리히. 스윗룸 하루 일반방 하루 묵었어요. 풀북이라 안타깝게도 방을 옮겨야했지요.ㅜㅠ 스윗룸은 이번에 간 3대 파크장 중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들어가자마자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에 홀랑 반했어요. CD가 꽤 많이 있어서 켜놓고 지냈는데 막귀인 제가 들어도 소리가 너무 좋더라구요.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구요. 그리고 방이나 화장실이 전체적으로 너무 깔끔하고 모던한게 아내랑 나중에 이사 가면 이렇게 해놓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에요. 물론 지금 뉴욕에서의 아파트는 그린델발트 호스텔이랑 제일 비슷하지만요.ㅜㅠ 다음날 방 옮길 때 가슴이 아팠어요.ㅎㅎ 일단 스윗룸 사진부터 올립니다.


                         


쓰레빠는 센스 있게 큰 거 작은 거 이렇게 있었어요. 다음은 일반방과 룸서비스 사진이에요. 원월드님이 파크장 취리히 룸서비스 사진 너무 잘 올려주셔서 이번에도 전 살짝 거들 뿐입니다.ㅎㅎ


                           


아...아침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해가 질 때까지 쓰고 있네요.ㅎ

내용은 없는데 사진 때문에 괜히 길어져서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일단 호텔편은 이렇게 대충 마무리 합니다.ㅜㅜ

혹시 위 호텔에 대해서 궁금한 내용 있으시면 따로 쪽지나 댓글 주세요. 아는만큼 알려드릴게요.^^


(음식편1로 이어집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26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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