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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유럽 자동차 여행의 주의점

cashback | 2014.05.10 18:28:5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자동차 여행 고수님들이 올려주신 좋은 글들이 많은데 데이터 포인트를 추가하는 의미에서 간단하게 개인 적인 자동차 여행 경험을 공유하고자합니다.

직간접적으로 자동차 여행에 도움을 주신 해아님, 원월드님, offtheglass님, 김미형님, 순둥이님과 또한 마모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유럽자동차여행에서 네이버 유빙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1. 렌트카
다른 게시물에서도 논의 되었지만 유럽 렌트카시 비용 절감의 포인트는 동일 국가내의 반납입니다. 물론 동일 국가 내에서도 타지점 반납시 소정의 수수료가 추가되는데 귀여운 수준이고요. 다른 국가에 반납할때는 렌트비와 맞먹는 엄청난 수수료 폭탄을 맞게됩니다.

그래서 저는 FRA에서 받아서 독일내 프랑스 인접 소도시에 반납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마모님이 추천해주신 sixt를 예약했는데 sixt의 경우 third party LDW/CDW가 포함되어 나오고 일주일 빌리는데 BMW 5 기준으로 540유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원월드님이 독일 저렴한 herz 렌트 글을 올려주셔서 결국은 허츠로 변경하였습니다. 허츠의 경우 저렴한 이유가 CDW/LDW가 포함이 안된요금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내역은 렌트가 반납후 받은 명세서입니다. 본인 이외의 운전자 추가 명목으로 44.95유로 (일주일)가 추가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배우자 추가에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데 독일의 경우 무조건 비용이 추가된다고 하네요. Liability 때문이라고 합니다. 추가 인원의 수에는 제한이 없었습니다.

Rental: 204
Amex plat discount: -20.4
One way fee: 40.4
Reg fee: 5.88
Additional driver charge 44.95
Tax (19%): 56.22
Total: 352 유로
 
차는 BMW 5동급을 예약했는데 적어도 MB E클은 받겠거니하고 기대했는데 독일차가 아닌차를 받아서 좀 실망했습니다.

독일 허츠렌트시에 BMW, MB등의 프리미엄차는 동유럽과 이태리로 들어갈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교통사정이 안좋아서 사고가 많이나기때문에 이를 미연에 방지하련는 것 같습니다. 이 지역을 여행할 경우 차종 선택에 주의하셔야합니다.


wifi hotspot을 일주일에 40유로면 빌릴수 있다고 했는데 반납을 다른 곳에서 하면 100유로 수수료가 있다고 해서 말았습니다.


2. 보험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 보험인데요. sixt에서 hertz로 가면서 아멕스 프리미엄 보험을 가입했습니다. 유럽에서는 credit card 보험이 first coverage가 되기 때문에 어찌보면 옥상옥이기도 할텐데 좀 아무것도 안하면 불안한 점도 있고 사고처리에 아무래도 편할것 같아서 17불들여서 (CA주민) 가입했습니다.

아멕스보험은 CDW가 커버되고요. FRA hertz직원에게 물어보니 liability는 기본으로 되있기 때문에 별도의 가입이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CDW를 따로하면 보험료가 렌트비정도 나오고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super cover라는 보험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한국에서 발행되는 카드는 보험혜택이 없는 것 같습니다. 

3. 주차, 과속티켓
제경우 이부분에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아서 현지에서 좀 당황했던 부분입니다.

일단 주차는 가능하면 무료보다는 안전한 곳 위주로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독일에서 표지판을 잘못읽어서 주차딱지를 받았습니다. 경찰서 찾아가서 10유로 현금빵 했습니다. 경찰에서 렌트카회사로 넘기는 경우 추가 수수료가 붙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독일 아우토반은 기본적으로는 속도제한이 없습니다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요. 원안에 삼선이 있는 아래 오른쪽의 표시판이 있는 곳에서만 무제한입니다. 그외의 구간에서는 지정된 속도를 지켜야합니다. 아래 왼쪽은 유럽에서의 고속도로 표시입니다. 원안에 숫자가 있고 삼선이 있는 경우 그 숫자는 최저 속도를 의미합니다. 즉 숫자로 나와있는 속도와 지정된 최고 속도 (독일의 경우 무제한)로 운행하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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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이 있네요. 파파구스님의 첨언에 의하며 원안의 삼선은 restriction의 해지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따라서 기존의 속도제한이 해제되니까 결국은 법정 최고 속도로 달려도 된다는 의미이네요. 유럽내의 traffic sign링크를 추가합니다. 이 표지 안에 다른 사인이 함께 있으면 해당 제한 (속도등)이 해제 된다는 의미네요. 

http://en.wikipedia.org/wiki/Comparison_of_European_road_signs
http://www.gettingaroundgermany.info/zeichen.shtml

 1.JPG

이 표시가 다른 유럽에서도 적용되는데 각 나라에서 지정한 최고 속도가 다릅니다.

독일: 무제한
스위스: 120KM/h
프랑스: 130KM/h

제경우 독일에서 스위스 넘어가면서 어 여기도 무제한이네하고 착각해서 120이상으로 달렸는데 이 경우 카메라로 찍어서 벌금 청구한답니다. ㅠㅠ. 위반한 속도에 따라 별금이 달라지는데 유빙에 보니 백만원나온 경우도 있다네요. 프랑스의 경우 외국인인 경우 청구에 비용이 많이들어 포기하는데 스위스 경찰의 경우 재판까지 들어갈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악착같이 받아낸다고 합니다. 모두들 스위스에서는 절대 과속하면 안되겠습니다. 저는 당분간 근신하며 지내야할것 같습니다.

 
4. 비넷 (vignette)
유럽 각 나라마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독일은 무료, 프랑스는 톨에서 받는 반면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경우 비넷을 사서 윈실드에 부착해야합니다. 스위스 비넷은 1년짜리가 33유로고 오스트리하는 10일짜리가 8.5유로라고 합니다. 국경근처 주유소에서 구매가 가능하고요.

부치는 위치와 방법도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스위스의 경우 룸미러 아래에 붙이게 되어있습니다. 뮌헨에서 루체른으로 가는 길에 오스트리아를 살짝 경유하는데 이때 고속도로를 타다가 걸린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스트리아에서 국도로 이동했습니다. 

이상 제 개인적인 경험을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자동차여행은 분명 장점이 많은데 주차나 예상외의 추가비용발생등 신경쓸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럼 모두들 안전운전하시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PS. 위의 내용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험과 과속등은 매주 중한 사항이니 꼭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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