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304/h2013041603390021950.htm
어떻게 이게 가능한 일이죠?
도대체 몇번을 확인을 않한건지..
담달에 아샤나 타고 들어 가야 하는데.. ㅜㅜ
그 시간동안 천장에서 견뎌낸 중국인 3명도 대단 합니다..
만약 북 탈북자가 그랬다라면 동기라도 이해가 된다만.... ㅜ
저도 첨에 이 기사 읽었을땐 그 좁은 데서 스물 몇시간 어떻게.. 가 첫 리액션이었는데 가만 생각해 보면 섬짓 합니다.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목적이 아닌 정말 테러리스트들이었다면 그 결과는 너무 참혹하겠죠.
이 때문에 미정부에서 아시아나 노선 감편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조만간 시카고-인천 노선 증편되는 편 이용해서 예약해놓은 좌석이 좀 있는데, 영향이 없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동기가 어쨌든 아시아나는 탑승할 때 표검사를 어찌하길래...Security Check때문에 공항갈 때마다 번거롭기만 하고 이렇게 쉽게 뚫려도 되는 건가요?
안 그래도 아시나나 마일리지 좌석확보 어려운데 감편되면 더 어렵겠네요.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가장 많은데 안좋은기억이 있어 이용안하고 있는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다니.. 정말 정신차려야겠네요. 아시아나~
이제 이해가 가네요.
지난주 한국에서 돌아올때 미국 도착했을때 여권을 손에 들고 내리라 해서 의아해 했는데, 내리면서 시큐리티가 한사람씩 여권과 본인 얼굴 확인하며 내리게 하더라구요.
몇대이면님 오랫만에 반갑습니다.^^ 그나저나 아시아나 마일리지 한번 털어버리긴 해야할텐데 마일리지 좌석 구하기가 더 힘들어 지는것인가요...
밀입국 방법도 황당하지만 링크된 기사의 마지막에 인용된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의 말이 개인적으로 더 황당하네요.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다른 항공기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는 점으로 볼 때 우리도 피해자 입장" ---> 항공사가 홍콩, 인천에서 비행기 내부 보안검사만 제대로 했어도 미리 막았을 일인데,...자기 잘못에 대한 언급과 반성은 없고, 책임을 전가하는 입장으로 보여서 씁쓸합니다.
한국적인 모습입니다.
교통법규를 어겼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기보다는,
숨어서 적발한 경찰이 나쁘다는 둥,
재수없이 나만 걸렸다는 둥,
남탓으로 돌려야 일단 체면이 서고 성이 풀리는 자연스러운 모습인 거죠.
예전에 워낙 먹고 살기 힘들어서, 이렇게 된 듯 합니다.
이제는 사실 경제적으로도 살만큼 살고 있고, 정치적으로도 OECD 회원국이니 하며 국제적인 위치도 높아지는데,
비슷한 경제력/정치력을 지닌 국가들과 비교할 때 가장 부족한 것은, 그에 맞는 "교양과 문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허나 요즘 고등학생/대학생들을 보면, 그 마인드가 예전 힘들게 살던 부모님 때와 뭐가 다른가 생각됩니다. 종종 대학 분위기를 비판하거나 하는 걸 보면 "이공계 기피"니 하는 얘기를 하는데, 사실 우리 나라는 "돈 안되는 거" 기피가 모든 현상을 설명하지 않나 싶구요. 그에 따라 교양/철학 등은 어디로 실종되고, 어렸을 적부터 나이들어서까지, 뭐든 돈이 되냐 안되냐... 초물질주의만 팽배한 것 같습니다.
얘기가 약간 다른 곳으로 흘렀습니다만, 교양과 문화... 어디에서나 너무나 필요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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