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덧문(Storm door) 문틀에 갈라진 흔적
문고리 걸개가 달린 자리
당겨지는 힘에 문틀이 갈라진 듯
걸개를 풀고
갈라진 문틀의 틈을 살펴보고
틈에 드라이버를 넣어 벌리고
접착제를 흘려 넣어
갈라진 틈을 붙였지만 불안한 느낌
덧문을 지탱하는 알루미늄 틀을 뜯기 위해
알루미늄 틀 바깥에 덮여 있는 초인종 벨을 뜯어내고
알루미늄 틀을 분리하니 드러나는 갈라진 문틀 옆면
접착제를 바른 문틀에 수직으로 못질을
압력에 나무가 조금 부서졌지만 촘촘하고 단단하게 잘 박힌 듯
못질 뒤 사포질
흰 페인트가 없어서 아이들 아크릴 물감으로
조금 덜어 물 타서
큰 못 구멍은 남았지만 자잘한 흠과 스친 자국은 대충 덮고
앞으로 몇 년은 너끈히 버티길 바라며 걸개를 다시 붙이고 마무리.
업데이트 230407
문틀을 다 새로 손 볼때 메우자고 미룬 걸개 주변 구멍난 못자국. 문득 그게 내년이겠다 싶어
하룻만에 마음을 바꿔 다시 풀고 메우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갈 때 한번에 갔어야 했는데.
오하이오님은 소소하게 시간을 잘 이용하시고 재미있게 보내시는것 같습니다. 지난번 제가 사용했던 물건인데 굳으니 완전 돌덩이 같더군요. 물론 잘 아시겠지만 리마인드 차원에서 링크 올립니다.
https://www.amazon.com/s?k=PC+Products+PC-Woody+Wood+Repair+Epoxy+Paste%2C+Two-Part+12+oz+in+Two+Cans%2C+Tan&crid=3N7OSJDE9C6GP&sprefix=pc+products+pc-woody+wood+repair+epoxy+paste%2C+two-part+12+oz+in+two+cans%2C+tan%2Caps%2C63&ref=nb_sb_noss
저도 일전에 이거 써서 썩은 나무 기둥 갉아내고 채웠어요. 근데 약간 흐르는 성질이 있어서 수직면에는 덧대는 틀 없이는 작업이 좀 힘들수도 있겠네요.
예, 날이 좀 풀리니까 꼼짝하기 싫던 내 몸도 풀리고, 안 보이던 허물도 갑자기 보이네요^^
그렇지 않아도 찜찜했던 제 마음을 정확히 찔러 주셨네요. 문틀을 새로 손 보려고 대충 정리해서 마무리했는데 작년에 헐거워진 덧문 경첩을 손보면서( https://www.milemoa.com/bbs/board/9589430 ) 문틀을 전부 다시 손봐야지 했는데 여전히 그대로인터라, 미뤘다가 다시 손보고 업데이트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나무 틈은 @SKSJ 님께서 추천해주신 https://www.milemoa.com/bbs/board/8977650 접착제를 사용했습니다. 2년 여 동안 여러용도로 잘 쓰고 있습니다.
역시 손재주가 좋으셔서 뚝딱뚝딱 잘 고치시네요.
저라면 뜯다가 나무틀 더 망가지고, 초인종 부서지고 했을 것 같습니다 ㅠㅜ
부럽습니다아~! *_*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단순하고 별것 아니다 싶긴 한데, 듣는 분에에 따라서 거만하게 들릴 것도 같아서 죄송하기도 하네요.
위에 스트라이크 플래이트가 좁고 바깥부분에 고정되어서 지지가 약한 듯 한데, 좀 더 넓은 부품이 있어서 안쪽으로 스크류 할 수 있으면 더 튼튼할듯도 싶네요.
요새나오는 스톰 도어는 알루미늄 프레임 자체에 스트라이크 플레이트가 달려 나오더라구요.
네..그런것 같습니다. 저도 문 수리하면서 홈디포가서 에폭시 하면서 스트라이크 플레이트 덧 붙였습니다.
https://www.amazon.com/Ultra-Hardware-72001-Strike-Deadbolt/dp/B01D8SV5L8/ref=sr_1_6?crid=XT3NO5OJU3LF&keywords=strike+plate&qid=1680876241&sprefix=strike+plate%2Caps%2C105&sr=8-6
'스트라이크 플래이트'가 뭔지 몰라서 찾아 봤어요. 프레임에 붙어 있으면 제가 겪은 고장은 피할 수 있겠네요. 아니면 말씀대로 나무 틀 안쪽에서 나사를 조일 수 있으면 좀 더 힘을 받아 부서지지 않을 것 같아요. 이전 구멍이 있는 걸로 봐선 덧문따라 나오는 부품이 정해져 있던 것 아닌가 싶네요. 혹시라도 나사못 위치가 다른게 있으면 교체해야 겠습니다.
스크류가 좀 짦아서 저 door jamb? 에만 힘이 집중되는 듯 한데, 더 긴 스크류를 써서 frame까지 박히도록 하면 저 갈라지는 부분의 부담을 분산 가능할 듯 싶네요.
아, 그건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지금 구멍을 채우고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다 마르면 칠하고 나사못을 좀 길고 가는 걸로 교체해서 달아야겠습니다. 덕분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지네요. 감사합니다!
말씀 듣다보니 제가 문 관련 부품 이름을 너무 모르는 것 같아서 공부 삼아 찾은 걸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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