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에서 글을 읽어가다 보면 내용과는 상관없이 읽는 이를 괜히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저를 괴롭게 하는 것이 바로 '몇일'과 '며칠'인데요..
생각보다 꽤 많은 분들이 혼동하고 계신것 같고..
글을 볼때마다 마음이 답답해서 욕먹을 각오하고 씁니다.
우리가 확실하게 알고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몇일(X) -> 며칠(0) 뒤에 만나자'
'이제 몇일 (X) -> 며칠(0) 뒤면 돌아갑니다'
이게 맞습니다.
물론 저도 부족합니다.
다같이 올바로 사용하도록 노력해보아요!!!
'며칠'로 표기하는 것이 바르며 '몇 일'로 표기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몇 일'이라고 하면 [며딜]로 소리가 나야 하는데 실제 발음은 [며칠]이라서
'몇일'로 적으면 표준어 [며칠]을 나타낼 수 없습니다. - 출처 국립국어원
닉글일치 추천드립니다.
나무위키가 재미난게 이런 것도 정리가 되어 있어서요 ㅎㅎㅎ
영어도 그렇지만 한국어도 맞춤법+띄어쓰기가 엄청 어렵죠. 최대한 맞춰서 쓴다고 하는데도 자주 틀려요 ㅋㅋㅋ
아무래도 미국 커뮤니티라서 다른 한국에 있는 커뮤니티보다 맞춤법은 많이 심각한 것 같아요.
자주 봐서 생각나는 건
'안'을 다 '않'으로 쓰기
'~의'를 '~에'로 쓰기
호텔에 '묶다' -> '묵다' 가 맞습니다.
정도가 있네요.
마지막 예시는 좀... 무섭네요.
저는 호텔에 "묶다" 가 가장 (견디기) 어렵더라고요.
호텔에 묶다 예시 보니깐 영화 Gerald's Game 이 생각납니다.
(19금, 공포 주의 https://www.imdb.com/title/tt3748172/)
이성의 목소리님께서 호텔에 '묶다'를 잘못된 표현으로 적어주신것이시지요? 윗분들 댓글을 읽으니 오해할 수 있어서 제가 잘못 알고 있나? 하고 다시 찾아 봤어요. ㅎㅎㅎ
네 잘못된 예만 적어뒀었습니다. 오해를 막기 위해 수정했어요 감사합니다
안->않은 저도 정말 많이 본 거 같아요.. 유독 마모에서만 많이 나오는 표현ㅎㅎ
앗... 않아요 아닌가요? 안아요 인가요??
안아요는 p2랑
p2 되기 전이랑 인가요?
안해요.
않아요는 맞고요 안된다/안한다가 맞습니다.
않아요 는 같은 자리에 "아니 합니다" 를 넣어 맞으면 맞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안아요 하면 hug가 되어 버립니다.
않아요는 아니하여요 의 줄임 말인 거라 않아요가 맞구요..
안하다/않다 (근데..글구 보니 않다 ..라고는 잘 안쓰기는 하네요) 가 맞습니다
않다는 서술절로 많이 쓰죠.
예를 들면 "-지 않다"의 형태로.
Hotel California 노래가 생각 나는데요 ㅋㅋ
고맙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었던 잘못이네요.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생년월일이 몇월 몇일 이냐?" 할때 [며딜] 이라고 읽어야 하는거군요.
앞으로는 그냥 정확히 "이틀뒤에 만나자" 해야겠어요... ㅋㅋ
며딜이라고 읽어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틀린 거래요. (소근소근)
무조건 며칠이라고 쓰고 읽으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에 나와있는지라 우리말 고운말 더 잊지않고 잃지 않으려고 하는데 새로운 것 또 하나 배우게 되서 참 좋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돼" 그리고 "되" 를 구분하는게 아직도 쉽지 않네요. 그리고 제가 종종 본 common misuse 는 이렇게 두가지가 생각납니다:
(아픈 곳) 빨리 낳아 (X) -> 빨리 나아 ('낳다'는 출산의 의미로만)
궁굼한 것, 궁굼합니다 (X) -> 궁금한 것, 궁금합니다
되/돼 헷갈릴때는 하/해 넣어보면 됩니다.
'낳아'는 저도 볼때마다 순산 기원 느낌이라 어색합니다. 출산율이 워낙 낮아서 그렇게 쓰시는걸까요
하/해 대입해 보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긴 한데, 익숙치 않은 분들은 그거 해도 헷갈려 하시더라고요.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안 돼! => 안 해 (말이 됨) / 안 하 (말이 안 됨)
되지! => 하지 (말이 됨) / 해지 (말이 안 됨)
이것도 헷갈리면 "돼"를 "되어"로 바꿔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잘 됐다 => 잘 되었다 (말이 됨)
안 되는 거야? => 안 되어는 거야? (말이 안 됨)
다른 건 넘어가도 "낳아.." 개인적으로 정말 못 참는 맞춤법입니다. 혹시나 문자하는 지인이 이렇게 쓰면 반드시 말해줘요 더이상 어디가서 흉보이지 않게요ㅠㅠ 미국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틀에 한번 꼴로 봤던 적도 있어요... 저도 완벽하진 않지만 이런 글 올라오거나 화두가 될때면 한번씩 꼭 공부해서 부족한 부분 채우러 갑니다. 이 글 덕에 맞춤법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2
되 vs 돼
얘기 vs 예기
얘가 vs 예가
어떻해 vs 어떻게
저는 이런게 더 눈에 밟히더라고요
글 감사합니다. 추가로 '안되요' '내일 뵈요' -> '안돼요' '내일 봬요' 도 많이 헷갈려 하시더라구요. 잘 모르겠으면 하요/해요로 대입 시켜보면 더 쉽습니다.
안돼요 : 안하요 -> X ,안해요 -> O
내일 봬요: 내일 하요 -> X, 내일 해요 -> O
그만두게 됐다: 그만 두게 핬다 -> X 그만두게 했다 -> O
http://speller.cs.pusan.ac.kr/
요즘은 간단한 글을 쓸때마다 이렇게 맞춤법 검사를 하는게 좋더라구요. <= 맞춤법 검사 전
요즘은 간단한 글을 쓸 때마다 이렇게 맞춤법 검사를 하는 게 좋더라고요. <= 맞춤법 검사 후
귀찮아서 안 할 때가 더 많다는 건 안 비밀 ㅋㅋ
제가 잘못본건지 모르겠는데 Samsung 한국어 keyboard predictive text 에 맞춤법 틀린 단어들이 종종 나오는것 같거든요. 그래서 내가 지금 맞게쓰고있는건가 아닌가 더 헷깔리는것 같아요...
이게 제가 이전에 잘못 쓴 단어여서 뜨는건가요 아니면 어떤 (잘못된 단어가 포함된) database 를 이용해서 띠우는건가요? 혹시아시는분?
근데 몇월 며칠날(x) -> 몇월 며칟날(O) 인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몇일--> 며칠은 자주 틀리는데.. 반성하게 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국민학교 나와서요 ㅠㅠ
맞춤법은 아니지만, 언제인가부터 많이 쓰이는 표현중에, 아래와 같은 표현은 어색해서 제가 직접 쓰지는 않게 되네요.
고급지다, 추억돋는다, (기기/서비스를) 갈아타다, (핸드폰이) 터지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때, "터지다", "갈아타다"의 용법을 알게되면 좀 황당할 것 같아요.
이와 별개로 올바른 띄어쓰기는 포기한지 오래입니다. ㅎㅎㅎ
포기한_지*
현대 문법을 보면 옛날엔 맞았는데 지금은 틀린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학교 울타리를 벗어난 나이이다 보니 그렇게 바뀐 문법을 업데이트 받지 못하고 계속 틀리게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나마 지인을 통해 업데이트를 하면 좀 낫지만요.
다르다/틀리다 부터 제대로 썼으면 합니다. 일상에서 가까운 지인들한테 말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바로 말하는 걸 들려줘도 자기가 뭐가 문제인지 몰라요...
저도 이 생각이 바로 들더라구요!
이건 맞춤법이라기 보다는 개념의 문제인데 틀리게 분들이 좀 있더군요.
저도 이게 제일 거슬려요 ㅠㅠㅠㅠ
이건 .. 몰라서가 아니라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문화가 한국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것 = 틀린 것 ..이라는 기본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ㅠㅠ
실제로 틀린 게 아니라 그건 다른 거지.. 하고 조언했을 때 반발하는 사람들은 보면 .. 나랑 다른 것 = 틀린 거 .. 잘못된 거 .. 라고 생각하더라구요
동의해요. 한국의 문화 중 하나가 전체가 함께. 즉 나와 다르면 '틀리다'가 되어버릴 수 있는 관습적인 상황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합니다. 좀 씁쓸해요
저도 맞춤법에 예민한 편인데, 미국 살면서 다 놔버렸네요.
시간이 갈수록 저도 헷갈리는 점들이 늘어나고, 무엇보다도 아예 인지 자체를 못하고 틀린 맞춤법으로 쓰는 경우도 종종 생기면서 마음을 비워버렸습니다.
맞게 쓰면 좋은거고 틀리게 써도 그러려니... ㅋㅋㅋ
저도 그러려니 하는데, 오늘 글 2개 썼는데, 오타, 맞춤법 .. 눈치가 ㅎㅎ
이런 세심한 글 너무 좋습니다. ^^
생각보다 정말 많이 틀리는 맞춤법이 있어요
할게요 (O)
할께요 (X)
저도 최대한 맞춤법 신경 쓰려고 하는데 채팅할 때 그렇게 하니까 완전 노땅 취급을 하더라고요 ㅠㅠ
몇일과 며칠이 헷갈리시면 몇 날을 쓰시면 됩니다.
저는 '됫' ,'됬' 이 가장 불편하더라구요.
됐습니다. 됐어요 같은 말을 쓸 땐, '됫' 과 '됬'은 없는 글자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한가지 더 있다면 '2틀' <- 이틀에서의 이는 숫자 '2'와 같은 뜻이 아니라는...
'틀리다'와 '다르다'도 항시 신경써야 되는 말이더라구요
영어로 생각하면 오히려 이해가 쉬운데
wrong과 different는 완전히 다른 뜻이니까요
예) 마일모아는 좀 틀리더라, 틀린 그림찾기 vs 한 문제 틀렸다
맞춤법에 단골 손님인 외래어표기법도 헷갈리더군요.
애틀랜타, 알래스카, 댈러스,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호찌민, 도넛, 터뷸런스 등등
"새너제이"도 있습니다 ㅎㅎ
맞습니다ㅎㅎ 산호세는 코스타리카의 수도인가 봅니다
마일모아에서도 garage를 다양하게 표현하더군요. (미) /ɡəˈrɑːʒ/, /ɡəˈrɑːdʒ/ (영) /ˈɡærɑːʒ/, /ˈɡærɑːdʒ/, /ˈɡærɪdʒ/ (출처: Oxford Dictionary)
- 글 제목 기준: 거라지(81회), 개라지(0회), 개리지(0회), 개러지(8회), 가라지(103회), 그라지(31회)
이 단어도 기억하겠습니다. 개러지로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적었네요.
맞춤법 하면 떠오르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1. 있읍니다(X) -> 있습니다(O)
2. 홍 길동(X) --> 홍길동(O)
오래 전에 미국에 오신 분들은 많이들 틀리시더라고요.
맞춤법 개정이 1988년이라서 그 이전에 기초 국문법을 익히신 분들이라면 ㅠㅠ 어쩔 수 없는드요 ㅠ
저도 맞춤법 개정 이후로 바뀌게 된 것들은 조금 다른부분인거 같아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을 보는건 오히려 더 불편하더라구요. 다르다/틀리다를 잘못 사용하는것과 읍니다/습니다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사용하는것을 같은 논리로 지적하는것은 조금 ........
개정이 된 지 거의 40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틀리게" 사용하시는 걸 보면 오히려 더욱 심하게 거슬릴 수도 있죠. 크게다른 것도 아니고 단 한 자를 고치는 것이 힘든 것도 아닌데, 이 부분은 이제는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좌
뒷자석
거슬리는것 탑2
총대 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ㅜㅜ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저도 엄.....청 거슬렸거든요. 근데 제가 지적하기엔 지적'질'로밖에 보여지지 않을 듯 해서 혼자 불편해.. 불편해... 만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메다 vs 매다 ㅋㅋ
맞춤법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 잘못 쓰는 걸 볼 때는 상당히 거슬리는데 막상 내 자신도 잘못 쓰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요. 물론 헷갈리기 쉬운 것들과 너무 말도 안 되게 심한 것들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은 ㅋㅋ
혹시 카톡할때 바래 -> 바라로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철자로 스트레스 받는분들은 뭐뭐 하길 바라 하고 보내시더군요..
감사드리다 잘못된 존대도 거슬려서 감사합니다만 씁니다
이제 편하게 쓰세요. :)
https://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18750&pageIndex=1
"감사드립니다"도 맞춤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저도 "바라"는 어색해서 "바랄게"나 "바랍니다"로 써요 ㅎㅎ
어쩐지 국문과 나온 옛날 여친이 싸울때마다 쓰더라니...(소곤)
무분별한 존대도 엄청 많이 보입니다. 존칭을 붙일 필요없는 사람들, 직업군에까지 ~분이 ~ 하셨어요(ex. 택배기사분이 놓고 가셨어요, 직원분이 꺼내오셨어요, 라떼 나오셨어요 등등) 라고 높여 얘기하는거 보면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구요.
이건 뉴스에 나온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쓰지 않으면 오히려 제대로 된 존대를 모르는 고객이 컴플레인을 걸거나 무시한다고 뭐라고 해서 서비스 종사자분들이 잘못된 존대인걸 아는경우에도 어쩔수 없이 쓴다고 하네요.
네 저두 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봤어요. 현장에서 일하는 점원들이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것은 이해가 가능하지만 글에서까지 그렇게 쓰는 사람이 어디 게시판이든 많은 걸 보면 참 갑갑하더라구요 ㅎ
한국 문화에서 지나친 존대가 좀 심하다고 생각될 때가 많긴 합니다. 특히 사물존칭이 많이 거슬리죠. 그런데 존칭을 붙일 필요가 없는 사람/직업군은 어떤 건가요? 조금 생소한 개념이라서요.
저는 다른건 그러려니 해도 '어의없다'는 죽을 때까지 적응 안될 것 같습니다.
임금이 없으니 어의도 없는 세상이지만...
어이(=어처구니)없다. 어이없다는 알고 있었는데 '어이'가 '어처구니'였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아시는 분이 여쭤보시더라구요 (X)
제가 아는 분이 물어보시더라고요 (O)
마음대로 올렸다가 내렸다가
저도 글 쓸때마다 맞춤법 유심히 다시 보곤 하는데요. '몇 일' 과 '며칠'은 좀 논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오래전에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뀌고, '/마딛다/'만 인정하다가 '/마싯다/'도 인정한 것처럼 나중에 인정될 용례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예요(...)
마모에서 '오하우' 볼때 마다 고쳐드리고 싶어 근질근질 합니다 ㅋㅋ
자매품으로 호롤룰루가 있습니다.
왠이랑 웬도 참 헷갈리는 맞춤법중 하나에요. 알고 있으면서도 저도 왠에 손이 가는ㅠㅠ
왠은 '왜인지'의 준말인 '왠지'에만 쓰이고, 다른 경우는 다 웬이 맞다고 보시면 기억하기 쉬워요.
웬놈이냐, 웬일로, 웬만하면, 웬떡, 웬걸 등등
여행 관련, 잘못되었으나 이제는 거의 널리 쓰이고 있는 것 같은 표기 양대 산맥이 호텔에 "묶다(위에 나온)" 이랑 공항에서 짐을 "붙이다"죠. 한국에서 평생 살아도 이렇게 쓰는 사람 많아요 :)
1.(보내다) send; (편지·소포 등을) (formal) dispatch, (Am) mail, (Brit) post; (운송 수단을 이용해서) ship; (송금하다) wire, (formal) remit
1.(떨어지지 않게) stick, attach, (formal) affix; (풀로) paste, glue 2.(가까이, 닿게) 3.(말을)
사실 맞춤법 문제를 빼더라도 묵다와 부치다가 타수가 더 적기 때문에 괜한 타이핑 수고가 되어 버리는... ^^
다음에 봬요 (o) / 다음에 뵈요 (x) / 다음에 뵈어요 (o)
엄청 많이 보는 표현인데 볼 때마다 고쳐주고 싶어요.. ^^ㅋ
전 이게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역할(O) 역활(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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