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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X 입국 세컨더리룸 방문 후기

hogong | 2023.04.18 11:42: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update 1===========================

 

오늘 입국하다가 LAX 세컨 더리룸 방문 했는데요. (사진은 없습니다 ;;;;;;;;)

 

다행히, 특별히 문제없어서 1시간 기다린 후에 여권받았습니다.

CBP 오피서가 문제 삼은게, 제가 영주권 카드 분실로 I-90신청후,  팬딩 어프루벌이라 여권에 스탬프 받은거 때문 인가요? <= 제 뇌피셜

아마 뭐가 스탬프는 6월에 만료 때문인건지 모르겠지만.

 

서컨더리룸은 좀 무시무시 하더라구요.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저~얼대 비 추천입니다 ;;;;)

 

!!주의사항!! Cellphone or device는 무조건 turn off 니 일행에게 카톡보내실거면 들어가시기 전에 오피서에게 양해하시고 하시길 바래요.

(아니면 방에 들어가면 짤없이 전화기 만지면 뺏기거나 주의받으니, 가기 전엔 잘 안걸리게 하셔야 ㅠㅠ)

 

=========================== update 2 ====================================

입국심사장에서 줄서있는데, 앞서 입국심사하던 일본 젊은 남자애를 세컨더리로 보낸, 오피서가 걸렸습니다. 내심 쟤는 뭔가 문제가 있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인종프로파일링 하는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와이프랑 저는 영주권자고, 아이는 시민권자였습니다. 저만 따로 불러내서 잠깐 몇가지 검토하게 정말 캐주얼하게 세컨더리로 가라군요. 일단 가족들과 작별하고 세컨더리로 갔습니다. 그때까지만 하고 진짜 빨리 나올줄알았는데.......

 

제가 세컨더리룸에 도착하자마자 보니 앞서 잡혀(?) 왔던 사람들이 한 20-30명 정도 앉아 있더라구요. 빽빽하게 있어서 앉을 자리도 없었는데. 마치 한 모녀가 인터뷰에 불려가서 앉아있었습니다. 앞에는 몇사람들이 인터뷰 테이블에 앉아서 오피서랑 언성높이고 있는 풍경 아시죠? ㅎㄷㄷ

제가 앉자마자 마주보는 위치의 반대편에 3명의 백인 오피서들이 저를 빤히 쳐다보길래.

전화기도 못쓰게 하고 짜증도 나고 졸음도 쏟아져서 그냥 자리에 누워서 잠을 청하길...... 1시간 후에 ......

 

여성 오피서가 제 이름을 부르더라구요. 심지어 잘못된 이름불러서 저인지 몰랐네요. ㅎㅎㅎ

(기다리는 중에 어떤 중국여자는 뭐가 문제가 됬는지 왔던 항공사타고 돌아가라고 따로 끌고 가던데 ㅎㄷㄷ, 바로 그사람 심사하던 여자 오피서 였어요 ㅎㄷㄷ)

 

갔더니 무례하고 강압적으로 "니 짐 전부 가져와, 그리고, 앉어!" 라고 해서 앉은 후에. 왜 여기 왔는지 물어볼세도 없이 "이제 가도 좋아!" 이러더군요. 왜 괜한 사람 불러놓고 어이가 없어서.

"나 여기 왜온거야? 매번와야돼?" 라고 물어보니, "Everytime!" 단한마디로 요약합디다. 전 앞으로도 계속 입국시 호출 할거랍니다. 암튼 앞으로 굳럭입니다... 또 안가고싶은데...

 

짜증은 나지만 그냥 문제일으키기 싫어서 집에 갈려는데. 누가 불러서 보니 제가 마시던 콜라 병 놓고 갔다고 ㅋㅋㅋㅋ. 그분께 감사합니다 하고 뒤를보니 진짜 뻥안치고 3인도사람, 6아시안, 2유럽계백인, 빼곤 전부다 라틴 아메리칸들이네요... ㅎㄷㄷ

 

baggage claim을 통과해서 나와보니 1시간이 훌쩍지났네요. 와이프가 문자 보낸것들이 엄청 많은데.. 왜 영주권 잃어버려서 이런 짓하게 만드냐고 저한테 되려 짜증을 ㅠㅠㅠ 그렇다고 세컨더리간건 제잘못이 아닌...... 할말하않...

 

암튼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경험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update 3 ===========================

방금 댓글 보고 이게 인종 프로파일링인거 같아서 CBP홈페이지에 complaint 작성했습니다.

홈페이지링크는 여기에 ㅎㄷㄷ

https://help.cbp.gov/s/complaints?language=en_US

 

 

========================== update 4 ===========================

 

오늘 CBP에서 이메일이 왔는데 제가 겪은일에 대한 사과를 하더라구요. 자기네 Internal investigation끝냈고

해당 Agent는 misconduct and abuse of aurthority로 징계 처리에 들어간다고 알려왔네요. ;;;;;; 그사람이 좀 안됬다는 생각도 있긴한데.

이런일 누가 나서서 스탑하지 않으면 관행으로 남을까봐 무서워서 제가 고발했습니다. 앞으론 tax payer로 월급받는거 알고 제대로 일했으면 하네요. 

 

마일모아 님들도 좋은하루 되세요

 

=========================== update 5 ===========================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제가 겪은 일은 다른분들이 겪은일의 새발의 피도 않되는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마일모아분들은 참 정직하시고 참을성이 많으신분이라는걸 깨닳았습니다. 성품이 온화하심..

저같으면 불의를 보고 안참는 성격이라.... 인종문제로 차별받는거 불편한 논의인거 알고있습니다. CBP라는 정부기관에서 편견을 갖고있다는 생각하면 더 불편하죠

앞으로 이런일이 없어야 겠다는 차원에서 제 경험 공유해드리는거니.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매번 아무이유없이 세컨더리 방문하시는분들 TRIP이라는 폼을 신청해보라는군요. 이민 변호사가 추천해줬습니다. 그러면 동일 케이스는 클리어되면 세컨더리 

안갈수 있다고 하네요.

 

https://www.dhs.gov/dhs-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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