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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회 보스톤 마라톤 후기 및 미나도 방문기

백구두 | 2023.04.19 16:22: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4월17일 월요일에 보스톤 마라톤을 마쳤습니다.

처음이라 모든게 낯설어서 동네에서 뛰던 대회에서 보다 준비가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우선 도착지에 가서 짐을 맡기는게 좀 번거로웠습니다.

메이져는 다 이렇게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동네에서는 출발지에서 모든 짐을 맡기고 출발하였기에 번거로운게 사실이네요.

호텔이 Best Western Plus Waltham이라 도착지에서 좀 거리가 있는곳이라 아침에 Riverside station까지 차로 가서 주차후에 전철을 타고 Copley역에서

내리려 하였으나, 그냥 통과해서 다음역에서 내려 좀 걸었습니다.  아마도 너무 많은 인원이 몰리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정차를 안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짐을 맡기고 출발지로 향하는 버스를 타러 갔는데 이 거리도 한 15분정도 걸었던거 같습니다.

버스 대기 시간도 한 10분 정도 된거 같고요.

버스를 기다리면서 춥다고 느껴지더군요. 

 

버스로 출발지까지 거의 한시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차도 막히고 해서 늦게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몸은 춥고 아침에 먹은 죽은 이미 다 꺼지고.

허겁지겁 화장실 체크하고 테이블에 놓인 바나나 하나 먹고 출발지로 걸어갔습니다.

비는 계속 내리니 너무 추워서 도네이션 봉투에서 겉옷을 자원봉사자로 부터 얻어서 입었습니다.

사시나무 떠는게 어떤거란걸 알았습니다.

 

준비운동이고 뭐고 출발선에 서서 출발하면서 드는 생각이 완주 할수 있을까 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완주를 했는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조건에서도 PR를 세우는 사람들이 많았던걸 보면 개인 역량이라 생각 됩니다.

 

매 1마일마다 음료수를 주고 양 옆에서 춥고 비오는 날씨에도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보며 보스톤 마라톤이 이런거구나 함 느꼈습니다.

 

역시 동네 마라톤 보단 힘들었으나 응원이 힘이 많이 된다고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동네는 달릴때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달리는 사람들도 거의 안보이고 응원하는 사람도 거의 안보이고.

 

이상이 두서없는 마라톤 후기이고 

코로나 이전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오래전에 미나도 방문후 이번에 방문했었습니다.

결론은 예전의 미나도가 아니란 느낌이 들더군요.

전반적인 느낌이 중국 부페에 수시 섹션 놓은 느낌이랄까. 레이아웃 변경은 없었으나 왼편에 늘 있었던 디저트 섹션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위치는 있으나 그냥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미나도 가서 즐기던 부분이였는데.

수시나 롤도 예전만 못한거 같고요. 

아쉽다는 생각으로 미나도를 나왔습니다. 주인이 바뀐느낌이더군요. 중국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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