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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호텔]
바르셀로나 alexandra barcelona hotel 후기 / 18개월 아기 여행 / 소소한 여행팁 / 할말많음

코니코니 | 2023.04.23 02:32:1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항상 마모에서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가 저도 사소하지만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말은 많지만 사진은 없어요ㅠㅠ)

 

1. 비행 관련

현재 유럽국가에 거주중이라서 라이언에어 타고 바르셀로나로 입국하였습니다. 유럽에서 입국한거라서 그런지 유럽외의 다른 나라에서 입국하는 터미널과는 다른 터미널이었어요. 터미널 자체도 한산했고 게이트 통과하자마자 나오니 작은 카페 하나있었고 택시 호객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봤을때 꼭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안내하는 택시승강장으로 가라고 해서 그쪽으로 가서 택시를 탔습니다. 

 

2. 공항 -> 시내이동

기차, 버스, 택시등이 있지만 엄마아빠가 각자 작은 캐리어 한개, 백팩 한개, 아이, 휴대용 유모차를 들고 버스나 기차를 타는건 무리라서 택시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운이 좋게도 택시기사님께서 숙소로 들어가는 내내 바르셀로나에 대한 기본 정보를 끊임없이 주셔서 재미있게 들으며 갔습니다. 토요일 12시즈음에 도착했는데 보통 이 시간에는 안막히는데 요즘에는 무슨일이있어서 (기억이 나질 않네요..) 잠시 막힌다고 하였지만 공항에서 시내까지 멀지 않아 35유로 안으로 결제하였습니다. 

 

3. 바르셀로나 알렉산드리아 호텔 

이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인 호텔에 대해서 조금 세부적으로 적어볼까 합니다. 호텔은 예약을 2개를 하였는데 첫번째 예약은 호텔 포인트+레비뉴(2박), 두번째 예약은 에스파이어 프리 위캔드나잇(1박)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예약과 두번째 예약 방의 타입이 달랐어요 첫번째는 퀸 슈퍼리얼 두번째 예약의 방은 트윈게스트룸이었어요 프리위캔드나잇을 사용해야해서 전화로 2개 예약을 모두 마쳤는데 전화상으로 예약할 당시 예약해주시는 분이 메모에 아기를 위한 크립과 방의 타입이 다르지만 같은 방에 머물게 해달라고 적어주신다고 하셨어요. 

 

3-1. 체크인

호텔에는 12시 반즈음에 도착한것 같았고 프론트 데스크에는 3개 컴퓨터가 있었고 모두 다른 손님들의 체크인을 도와주시고 계셨어요. 3곳 중 한 곳이 체크인을 마쳐서 넥스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불러줄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다른 스태프가 체크인을 마치고 저를 부르자 이전에 체크인을 마쳤던 스태프가 그제서야 저를 발견하였다는듯이 저의 체크인을 도와주겠다고 하였어요. 저의 라스트 네임을 말하자 2박만 하는거냐고 물으셔 두번째 예약을 못보신것 같아 예약이 하나 더 있다고 하자 방이 다른 예약인걸 알고 있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지만 가능하다면 같은방에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의사 표현을 하였고 덧붙여서 다이아멤버니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면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사실 업그레이드는 필수가 아닌거 알고 있고 되면 좋은거라 물어보고 안되면 말고 되면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업그레이드 이야기하자마자 스태프가 이 호텔에는 객실이 100개 밖에 없는데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많이 한다라고 하면서 업그레이드가 힘들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이 말을 하자마자 옆에 있는 상사같아보이시는 분께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면 업그레이드를 해드리는거죠? 라고 하셨어요) 업그레이드는 물건너간것 같으니 같은방에 머무르는건 가능하냐고 여쭈어봤더니 퀸 슈퍼리얼로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고맙다고하였어요.  

 

하지만 제가 아이의 크립은 꼭 필요하니 준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였는데 그런 내용이 예약페이지에 없었다고 하셨어요. 제가 그 내용은 꼭 넣었는데 그럼 미싱이 된것 같으니 방에 크립을 부탁드렸는데 예약페이지에 없었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시면서 호의라는 식으로 크립을 준비해주신다고 하셔서 기분이 좀 그랬어요...

 

원래는 체크인 시간은 3시라 방이 준비되어있지 않으면 짐만 컨시어지에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가려하였어요. 생각보다 체크인에서 보낸 시간이 길어졌고 식사시간을 놓치면 헹그리 몬스터가 되는 토들러때문에 저의 마음은 조금씩 바빠졌네요ㅠㅠ 겨우겨우 예약과 방을 정리하고나니 여권정보를 업데이트를 하는데 너~무 오래걸리는겁니다ㅠㅠ 겨우겨우 호텔방카드를 받고 이제 올라가려고 하는데 스태프가 호텔주변 지도를 꺼내면서 바르셀로나 시내정보를 알려주려고 하는거 아닙니까... 옆에서 애가 난리치는데...ㅠㅠ 간단하게 알려주셨을수도 있지만 한시도 지체하면 안될것 같아서 제가 정말 감사하지만 아기밥시간이 다가와서 저희는 방으로 올라가봐야할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와서 이야기를 들으러오겠다라고 정중히 말했지만 스태프는 이미 제 말에 빈정이 상해서 얼굴표정이 상하고 잘가라는 말없이 앞만 쳐다보더군요...  참 할말이 없었습니다...

 

3-2. 호텔 내부 및 객실

어느 블로그에서 객실 복도를 표현하기로는 한국에 있는 모텔같다고했는데 제가 그 리뷰를 봐서 그런지 복도가 참 모텔같습니다???? 검정계열의 색을 써서 그런거인지 잘 모르겠네요. 방의 크기는 적당하였고 퀸 슈퍼리얼이지만 트윈베드를 두개 붙여놓은 침대였어요. 뷰는 앞건물이었는데 앞건물에 있는 사람이 뭐하는지 다 보이는 거리라 신경이 좀 쓰이긴 했습니다. 저에게 제일 크게 다가왔던 특이한 점은 거의 모든 호텔이 에코프랜들리를 위해서 어매니티를 벽에 붙여놓는다던가 수건 세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세지를 놓는 액션을 취하는데 이 호텔은 그런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매니티 다 개별 플라스틱이고 1박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수건세탁이 필요하지 않다면 어떻게 하면된다는 메세지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물병은 첫날에만 줬던건지...

 

호텔방에 잠시 들어오면 옆방에서 어떤 음악을 듣는지 어느쪽 방에 사람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음이에요. 예민하신분들은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왜냐면 제가 새벽 3시에 잠시 깼는데 그때 체크인 하는 손님소리도 다 들었거든요.

 

3-3. 조식

조식 먹는 장소가 많이 협소했어요. 가짓수도 많지 않았고 그렇다고 음식이 엄청 맛있지 않았습니다. 스패니쉬타임일수도 있지만 조식이 8시부터였어요. 평일주말할것없이요. 그래서 그런지 한번은 8시전에 내려갔는데 조식이 다 준비되어있지 않았지만 이미 조식을 먹고있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하루는 투어가 일찍이라 8시에 조식을 먹지 못할것 같아 혹시 룸서비시로 조식을 먹을수 있는지 프론트에 물어봤더니 브랙퍼스트 피크닉백을 준다고해서 신청을하고 그다음날 내려갔더니 피크닉백없고 식당가서 조식먹는거다라고 말해서 투어시간 늦을까 그냥 왈가왈부안하고 식당가서 급하게 조식 해결하고 나왔습니다. 

 

3-4. 기타

호텔에 식당이 하나있는데 이마저도 매일여는게 아니라서 식당이 문닫을때 바에 가면 바에 손님이 넘쳐나요. 외부손님 말고 식사를 호텔내에서 해결하고 싶은 손님들로요. 그날만 그랬을수도있지만 언더스태프여서 스태프들이 매우 바빠보여서 안쓰러울 정도였습니다. 

 

제 파트너 말로는 풀은 외부에 있었고 크기는 크지 않았고 물은 따뜻한 물이 아니라서 해가 뜨면 따뜻해지고 해가 지면 차가워지는 물온도라며... 아기 수영복 다가져갔지만 결국 사용 못하고 왔습니다. 

 

3-5.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치는 정말 좋았다. 사그리다 파밀리아까지도 걸어봤는데 걸어다닐만한 거리에요. 공항에서 호텔오가는 교통비 말고는 교통비를 쓴적이 없고 다 걸어다녔어요. 주변에도 맛집이 많아서 멀리가지 않고 호텔 근처에서 식사해결도 쉽게 할 수 있었어요. 바르셀로나 제일 메인거리에서 1분만 걸어가면 있는 호텔이라 걸어다니기 좋았어요. 

 

4. 바르셀로나 투어 팁

1) 꼭 투어를 하면서 들으세요! 오디오 투어든 가이드투어든 본인에게 맞는 투어를 꼭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역시 알고 보니 많은게 보이더라구요. 저는 한인투어에서 하는 버스투어를 했는데 아기와 함께 하기 좋았어요. 하루에 까사바뜨요, 까사 밀라, 파크구엘, 몬쥬익, 바르셀로나 해변, 사그리아 파밀리아까지 다 훑었습니다. 도보거리는 걸어다녔지만 거리가 있으면 무조건 버스타고 다녔어요. 

 

2) 택스프리 매장에서 신청하세요! 물품마다 다르게 적용되지만 세금이 21%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매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니 결제하시고 택스프리 신청하세요.-> 매장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제가 갔던 매장에서는 택스프리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3)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타파스 레스토랑중에 Cerveseria Catalana와 Vinitus가 있는데 두 레스토랑 완전 달라보이지만 분위기만 조금 다를뿐 토씨하나안틀리고 메뉴는 똑같습니다. 둘다 비슷한 느낌이지만 좀더 정리가 잘된건 Vinitus였고 Vinitus가 아웃도어 시팅이 더 많았어요 둘다 대기했지만 짧게 대기하고 빠르게 들어갔습니다. 

 

4) 쇼핑몰안에 있는 그로서리를 갔는데 오렌지쥬스를 짜는 기계 옆에 빈 쥬스통이 있더라구요. 이거 꼭 드세요. 큰걸로 드세요. 진짜 제가 먹어본 오렌지 쥬스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이 나라 오렌지 정말 어나더 레벨입니다. 덧붙여 환타오렌지맛도 드셔보세요. 여태 먹던거랑 맛이 달라요 

 

5. 아기와 함께하는 부모님들을 위한 팁

1) 원래는 디럭스만 쓰는 집이지만 엄마아빠와 투어를 위해서 휴대용 유모차 들고 갔는데 별 문제 없었어요. 거의 모든곳 유모차와 함께할 수 있었고(파크구엘 예외...) 도보에도 돌이지만 턱이 문양때문에 있지만 크지않아서 휴대용 유모차도 무리없습니다. 제가 제일 좋았던 것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든 곳이 내려가는길로 되어있어 베리어프리였습니다 횡단보도를 아닌 곳에서 건넌다면 턱이 있지만 횡단보도에서 건너면 다 내리막길입니다. 

 

2) 해가 생각보다 쎕니다. 부랴부랴 선크림 발라줘서 미안했어요. 선크림 및 각종 모자, 옷, 우산 필요하신거 챙겨오시길 바래요. 

 

3) 도시 여기저기에 거리 쓰레기통이 많아요. 안그래도 작은 유모차 가져가서 공간이 부족했는데 쓰레기통이 자주 보이니 좋더군요. 

 

4) 저희는 여행하는 곳에서 아기 먹을것 및 용품을 구하자 주의입니다. 그래서 여러개 시도해봤는데요. 유럽의 아기과자들은 미국의 아기과자들만큼 달지 않아요. 저희 아이는 괜찮았지만 단 맛을 많이 좋아한다면 여기에 있는 과자는 아이가 안먹을수도 있을 것 같네요. 대신 과일이 매우 맛있으니 과일 추천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우유몬스터라서 액상분유를 여행시에는 들고 다니는데 이 나라에서는 찾을 수 없어요. 덕분에 스벅 여러번 갔네요

 

5) 유명한 관광지 옆에 놀이터가 생각보다 많아요. 관광지가 재미없다면 놀이터에서 잠시 환기시키는 타임을 갖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놀이터가 다 모래바닥입니다. 지나가면서 본 도그파크도 다 모래더라구요. 

 

 

날씨도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더욱더 좋았던 바르셀로나 여행이었어요. 기회가 되면 한번 더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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