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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최근 1년간 대한항공 사고 정리

돌핀 | 2023.04.23 10:27:5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미국에 거주하고 계시고,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항공기 얘기를 잠시 꺼내볼까 합니다.

최근에 대한항공에 대한 사고 소식을 계속 접하다가 이런 기사를 보게 되어서, 얼마나 많은 사고가 일어났는지 궁금해서 잠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https://biz.sbs.co.kr/article/20000114506

원본 기사는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진 내용은 '1년 동안 사고 10번' 이라는 헤드라인 이었습니다. (나머지 부분들은 논란이 될 수도 있기에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정말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이 사고들이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만한 것들이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함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202245일 대한항공 건물에서 본사 직원이 비상용 도끼 난동 사건 발생

2022421KE683 인천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가던 중 이륙 후 한 시간만에 회항 (버드 스트라이크로 결론)

2022710KE9956 (A330-200)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인천으로 가던 중 이륙 후 한시간 30여분만에 엔진 이상으로 회항

20221024(A330-322) KE631인천에서 필리핀 세부 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

20221030(A330-300) 인천에서 호주 시드니로 가던 중 이륙 직후 엔진 이상으로 회항

20221222(A330-200) KE402 미국 시애틀에서 인천으로 가던 중 포항 상공에서 엔진 이상 감지 후 1개 엔진으로 인천 도착

2023310KE621 에서 실탄 발견으로 활주로에서 회항

202349(A330) K672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인천으로 이륙 전 수화물 출입문 금 발견으로 인한 지연 및 이륙 취소

2023411(B737-9B5) KE1512 제주에서 인천으로 이륙 직전 엔진 이상으로 회항

2023416KE462 (A330-300)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으로 이륙 전 날개 결함으로 지연 및 이륙 취소.

2023419KE1118 (737-900) 제주에서 김포에 착륙한 여객기가 활주로를 침범한 사고

 

 

총 11건 중에서, 비행기 자체 이상과는 관련 없는 사고이거나, 아직 책임 공방이 뚜렷하지 않은 사건은 일단 보기에서 지웁니다. (본사 직원의 난동은 뭐 이유는 모르겠지만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것 같고, 버드 스트라이크는 비행기 사고 중 가장 불운한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탄발견 건은 승객이 라스베이거스부터 왔는데, 그 공항에서 검색에 실패한 부분(?)이라 생략, 마지막 사고는 아직 관제탑과의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서 생략)

 

그러면 총 7건이 남습니다. 

꽤 눈에 거슬리던 부분은 2022년 후반기에 연속으로 보이는 A330 엔진 결함 사고입니다.

여러번의 사고가 일어나자 사실 전수조사를 11월에 실시한 바 있습니다. 

 

2022년 11월 A330 기 전수조사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11713551877938

 

그 결과 미세균열이 엔진에서 발견됐다고 하는데, 대한항공 24대 중 10대, 아시아나항공 15대 중 11대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그 비슷한 시기에 대한항공에서도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서 총 30대 중 노령기 6대를 스크랩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022년 11월 6대 퇴역 예정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22110224987

 

12월에 엔진 결함으로 인한 회항이 있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는 A330 기의 엔진 결함에 대한 기사는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계속해서 A330이 눈에 띄기는 합니다만 다른 이상으로 인한 지연, 혹은 취소이기는 했습니다.

 

A330에 대한 사고 이력을 살펴보면 1994년 시험비행 중 추락을 포함해서, 동체 손실 기록이 총 11번 있습니다 (대한항공 사고기록 1건 포함).

사실  2019년 3월 31일 기준으로 1,452대가 생산된 베스트셀러 중의 민항기이고, 11대의 손실 중에도 RPG 같은 기체 이상과는 전혀 무관한 손실도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기체 이상으로 인한 손실은 매우 적은 수준이라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사고가 한번 발생하면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꼭 안심할 수치라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이런 기사는 예전에도 있었나 봅니다. 2010년 12월자 기사인데, 정비불량 혹은 엔진결함으로 3개월 동안 7번 지연이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https://m.khan.co.kr/economy/market-trend/article/201012132128495

 

사실 어떤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지연, 혹은 결항도 문제점이 미리 발견되었기에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고도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정 불안하시다면, 잠시 A330을 피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두서없는,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이 글에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전적으로 그 의견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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