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이민 추천하는 글을 많이 봤습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고 아이도 갖고 싶고 집도 사고 싶고 슬슬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부담이 있어서 지금껏 하와이를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예상외로 하와이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에 많아 놀랐어요.
한 2년정도 사는건 어떨까? 아니면 아예 하와이에 자리를 잡아도 될까 싶기도 하고요.
마침 저희 부부도 남편이직의 기회가 왔는데 하와이, 버지니아, 시애틀, 조지아 등 다양하게 들어왔어요 (물가 감안하여 조건은 비슷비슷합니다).
저는 간호사라 어딜가든 일 구하는건 걱정 없고요. 하와이 널싱 페이가 별로인것 같지만 일단 일 구하면 살림에 보탬을 될거라 생각해요.
인터넷로 찾아보다가 하와이 살면 일본 방사능 노출에 직격타라는 무시무시한 네이버 글을 읽고 걱정도 되고요. (뭔 괘소리야! 하실지도...)
이 나이 될때까지 집없는 서러움이 있는데 내년쯤 이직하면 자리잡는 곳에서 집을 꼭 사자고 남편이랑 약속했는데 나이 서른 중반의 아이 없는 커플이
하와이로 가는건 현실적으로 이성적이진 못한걸까요? 이런 얘기를 다른 친구들 (집도 사고 아이도 낳고 자리 잡은) 한테 말하면 당연히 버지니아나 조지아가 정답이지 않냐고 방사능 무섭지 않냐고 하네요...
서른 중반에 아이 없으시면 당연이 고고 아닐까요? 방사능 문제는 말씀하신대로 좀 납득이 가지 않네요.
하와이에서 살아보신다면 아이 없을때 가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하와이는 학군이 별로라고 들었습니다
하와이는 자녀가 있으나 없으나 꼭 가서 살아보고 싶은 곳입니다. 평생 뿌리내리고 살 자신은 없지만, 기회가 있으면 아이들이 조금 어릴 때 2-3년 섬 생활을 하게 해 주고 싶어요.
예전에 같이 동료들 중에 하와이 출신이 여럿(>5) 있었는데, 모두 느긋하고 여유로운 (스트레스 레벨이 낮은) 성향이 보였습니다. 제 아이들도 조금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었어요.
하와이에서 온 회사 동료가 있는데 맨날 학교가 거지같았다고 꿍시렁 거립니다.
물론 거의 30년전 이야기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주변에 서른 중후반의 아이 없는 친구 중 하와이에서 살고 있는 커플이 둘 있습니다.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가에 따라서 만족도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서핑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좋아하신다면 하와이는 그야말로 천국인 듯 합니다. 하지만 집값도 물가도 낮지 않은 편이고, 땅부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학군이 좋지는 않은 편이라 제 지인들은 아이가 생기면 떠나겠다는 생각으로 머무는 듯 하더군요. 도시적 문화 생활이 힘들어 아쉽다는 점도 있고요. 그래도 인종 차별도 덜 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너무나 좋아서, 떠나야만 할 외부적인 요인이 생길 때까지는 거기서 살고 싶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학군에 대해서는, 하와이에서 나고 자란 친구 말로는 공립과 사립의 차이가 꽤 크다고 합니다. 이건 다른 동네에도 해당되는 경우일 수도 있지만요.
하와이에서 실제 생활이 생각한 것과 다를 수도 추구하시는 라이프 스타일과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어쨋든 할 수 있다면 전 무조건 합니다. 기회가 없고, 여러가지 핑계와 이유로 실행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은데, 지금 하실 수 있다면, 겪어보는 건 무조건 좋은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신 다른 지역을 경험하지 못한 기회비용이라는 측면도 존재하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하와이에서 생활을 경험하는게 쉽지 않을 것 같으니, 저라면 하와이 가볼 것 같습니다. ㅎㅎ
멀티 오퍼 받으신 거 같은데, 축하드립니다.
모아놓은 돈이 얼마인지도 중요할 것 같네요.
하와이에 가서 1-2년 내에 집 구매 가능하신 경우 아무 지역이나 가셔도 행복하게 잘 사실것 같구요.
아닌 경우 좀 더 저렴한 지역이 낫지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아무리 좋은 동내여도 내 집 하나 없으면 저는 개인적으로 쭉 정착하기엔 좋지 않다고 봅니다.
하와이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중엔 조지아가 애틀란타 근처면 조지아가 좋아보이네요.
처음부터 하와이에 사는 꿈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면 그냥 한두번 놀러가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만일 궁극적으로 아이를 가지실 생각이라면 저 같으면 부모님 오시기 편하게 한국직항노선이랑 한국마트가 있으면서 땅값이랑 물가가 비싸지 않고 공립학군도 크게 나쁘지 않으며 이직도 상대적으로 쉬운 대도시 외곽지역에 살면서 빨리 집을 사고 준비를 시작할 것 같아요. 만일 그동안 모아논 목돈이 좀 있고 샐러리도 받쳐준다면 집값이랑 물가가 좀 비싼 지역도 고려해볼 것 같구요.
기회가 되시면 몇년살아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하와이란곳이 아무때나 가서 정착할수있는건 아니니요. 다른분들말씀하신데로 아이낳고 집사고 물가 비싼곳에서 쭉살기에는 하와이가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으니 지금 살아보시는것도 좋은 기회같아보이네요
저두 한살이라도 어릴때 한번 살아본다에 한표입니다. 하와이라면 오아후일까요? 하긴 어느섬을 가도 좋을것같긴합니다 ^^
배우자가 있고 애가없으면 절호의 기회 아닌가요?? 인생에서 너무나도 재밌는시기를 보내실수있을꺼같아요. 갑시다 고고고!!
2년 정도라~~오히려 저한테는 절호의 기회로 들리는것 같은데요??
2년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도 어쩌다 하와이에 이사와서 2년 반째 살고 있는데 섬이 주는 답답함이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아시아 인종이 많아 그런지 친절한 편이고 자연, 날씨도 1년내내 좋고...닭도 많고..짧게 살기에는 좋을 것 같아요ㅎㅎ
30대 초반에 하와이에서 3년간 살았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방2개 화장실 2개, 총 900sqft 작은 콘도를 한달에 2200불에 (저렴하게) 렌트해서 살았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친구랑
가족들도 놀러와서 같이 묶다 가곤 했습니다.
지금 남편과 하와이에 있을때 연애 했는데, 그때 너무 좋아 결혼까지... 했네요.. ㅎ
학군은 위에 말씀해주신것 처럼 사립과 공립의 차이가 많이 나고, 제 직장 동료들은 거의 다 사립에 보냈어요. 하지만 학교 교육외에 하와이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보고 느끼는 자연에대한 아름다움, 평화로운 섬문화, 이런건 어느 곳에서도 쉽게 가르칠수 없는것이여서 그런점은 부러웠습니다.
하와이는 정말 다시 가서 살고 싶은곳이에요!!
저는 적극 추천드립니다!
.
가세요! 아이도 가서 갖으시구요 ㅎㅎ 어린애기들 하와이 천국입니다.. 사립보내실거아니면 애기 퍼블릭 들어가기전쯤에 다시나오시면되죠 ㅎㅎ 그래도 벌써 5~6년 사실수있으신데 가고싶네요 ㅜ
물가 감안해서 연봉이 비슷하다면 하와이 괜찮죠. 하와이 연봉이 본토에 비해 적고 주거비와 생활비가 높은게 단점인건데 그게 상쇄되네요. 아이가 있으면 학군때문에 고민이라는게 중론인데 아직 아이가 없으니 그 부분도 자유롭고 저라면 갑니다. 만약 하와이 가보신적이 없다면 먼저 일주일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생각해보세요.
하와이로 이주한 이후에 몇년 살아보니 아이가 없으시거나 저학년 아이와 함께하는 부부가 살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제가 미국 타 주에서 안살아봤지만 하와이 자체의 문화에는 당연하게도 장단점이 있어서 이 부분에 어떻게 적응하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것 같아요. 성격 급하신 분들에겐 비추합니다 ㅎㅎ 물가 부분과 미국 본토나 해외에서 일부 물건들을 항공으로 배송 받을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감안하셔야 할 것 같네요 :)
댓글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