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은퇴]
헬스케어 펀드와 ETF - 방어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섹터

Bard | 2023.05.01 20:44:5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Bard 입니다.

 

많은 분들이 은퇴계획, 투자계획을 짜면서 미국의 대기업 500개가 포함된 S&P 500 Index 혹은 중소기업까지 추가한 2500, 3000 여개의 회사가 포함된 US Total Stock Index 를 추종하는 펀드에 투자를 하고 계십니다. 대표적인 펀드/ETF 상품으로 게시판에서도 많이 거론된 VOO, VTI, VFIAX, VTSAX, FXAIX, SWPPX 이런 것들이 있죠.

 

이러한 상품에 투자를 하게 되면 (미국의) IT, 금융, 제조업, 부동산 등 산업 전반적으로 투자를 하게 됩니다. 사실 산업 전반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분산 투자의 취지에도 맞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돈을 불리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데요. 미래의 전망을 보았을 때 혹은 경기 흐름에 따라서 '특정 산업 / 섹터' 에 투자를 좀 더 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일 때도 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기술주, IT가 미래다!" 라고 생각하여 테크놀로지 / IT 관련 회사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실 수도 있겠구요. 최근 금융주들의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러한 회사의 주식을 할인된 가격이 구매하여 이득을 보고 파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특정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섹터 투자가 되겠구요. 해당되는 산업군에 있는 회사만 가지고 있는 투자 상품이 섹터 펀드 / ETF 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상대적으로 별로 거론이 되지 않고 인기가 없는(?) '헬스 케어'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2023-04-28_10-41-12.png

IT/Tech 에 밀려서 조명을 많이 받지는 못하지만 인베스토피디아 글에 따르면 헬스케어 섹터는 미국 GDP의 18%를 차지하는 큰 규모입니다.

또한 미국의 경우 고등교육 시스템, 기술, 노년세대의 증가에 발맞추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섹터라고 합니다.

 

 

 

2023-04-28_10-43-49.png

 

주식관련 영상에서 자주 보는 Finviz 의 S&P 500 지도입니다. ( https://finviz.com/map.ashx?t=sec )

중간 아래가 헬스케어 섹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존슨 앤 존슨, 일라이 릴리, 애브비, 화이자, 유나이티드 헬스, 다나허, 써모피셔 등의 회사의 티커가 보입니다.

 

참고로 TMO 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으로 통신사 '티 모빌'이 아닙니다. 

T-Mobile 의 주식은 TMUS ^^;

 

 

 

"어 그거 제약, 바이오 아닌가요? 우리 아빠가 바이오주는 절대 손대지 말라고 했는데요?"

 

2023-04-28_10-53-47.png

 

 

2023-04-28_10-55-38.png

 

 

 

사실 저는 개별 주식을 하지 않는 데다가 한국 주식은 더더욱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런것이 있었다 정도만 아는데요.

제약/바이오 이야기 하면서 신라젠, 신풍제약 이야기가 종종 나오더라구요.

 

신라젠의 경우 항암 치료제, 신풍제약의 경우 코로나 백신 관련 테마주로 크게 올랐다가 임상실험 중단, 경영진의 불투명한 운영, 자금 횡령 등으로 주가가 곤두박질한 케이스가 되겠습니다. 물론 개미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 (FOMO, Feare of missing out) 역시 작용을 하였구요.

 

 

2023-04-28_11-08-25.png

 

오죽 했으면 한국 금융위원회에서 제약/바이오주에 투자할 때 조심하라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였겠습니까.

놀라운 것은 이 발표자료는 마치 예견이라도 했는지.. 코로나 터지기 바로 전인 2019년 10월 자료라는 것 입니다. *_*

여러분 제가 조심하라고 그렇게 이야기 해짜나요!!!

 

 

이렇게만 보면 헬스케어 섹터가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데요. 

좀 더 큰 규모의 미국, 글로벌 관점에서 볼 때 나름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섹터입니다.

 

 

 

 

2023-04-28_14-29-54.png

 

블랙락의 자료에 의하면 헬스케어는 Defensive Growth 즉 방어적으로 성장을 하는 산업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타며, 경기의 흐름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수요,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리세션이 왔을 때 방어를 잘 하여 꾸준히 성장을 하였다고 나옵니다.

 

 

 

2023-05-01_9-46-14.png

 

 

 

모닝스타 역시 섹터 정의를 하였을 때 헬스케어를 Defenseive Sector로 정의 하였습니다.

에너지, 금융, 기술, 제조 등의 타 섹터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경기의 흐름에 덜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2023-05-01_9-51-13.png

 

 

 

2020년부터 2023년 4월 말까지 뱅가드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ETF - VHT 와 뱅가드 S&P 500 ETF 인 VOO 의 10K Growth Chart 입니다.

파란색 VHT의 경우 확실히 떨어질 때 덜 떨어지고 성장할 때도 완만하게 성장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23-05-01_9-57-10.png

 

 

최근 10년간 성장률 역시 훌륭합니다.

물론 특정 시점에서 봤을 때 이야기고, 추가 투자가 없이 초반에 $10,000 넣고서 그냥 가져가는 것이니 실제 투자 결과랑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헬스케어 섹터가 이런 식으로 움직인다라고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헬스케어 섹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펀드 회사에서 제공하는 뮤추얼 펀드와 ETF 를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한 뱅가드 헬스케어 ETF - VHT 의 경우 MSCI US Healthcare Index 를 쫓아가며 펀드 보수는 0.10% 입니다.

인덱스를 추종하지만 특정 섹터 펀드의 경우 펀드 보수가 높은 편입니다.

 

 

2023-05-01_10-17-01.png

 

VHT는 2004년에 시작되었으며, 꾸준히 좋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습니다.

 

 

 

 

2023-05-01_10-20-03.png

헬스케어 내에서 세분화 된 섹터 구성입니다.

제약, 바이오 뿐만 아니라 의료 기기, 시설, 서비스등의 다양한 분야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23-05-01_10-19-15.png

 

 

VHT의 구성은 410여개의 헬스케어 회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 존슨 앤 존슨, 애비브, 일라이 릴리, 머크, 화이자 등의 큰 회사 10개의 4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3-05-01_10-25-07.png

 

예전에 한 번 소개시켜 드린 적이 있는 뱅가드의 또다른 대표적인 헬스케어 펀드 VGHCX / VGHAX 입니다.

( https://www.milemoa.com/bbs/board/7357471 )

 

다섯글자 심볼이 말해주듯이 이 상품은 뮤추얼 펀드로 ETF와는 달리 뱅가드 회사를 통해서만 구입을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피델리티, 찰스 슈왑 등의 회사에서 검색을 해서 억지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한 번 사실 때 마다 $50+ fee 를 내셔야 합니다.)

 

이 펀드의 경우 펀드 매니저가 직접 운영을 하는 Active 펀드로 펀드 보수가 0.25%로 Index 펀드 / ETF 보다 확실히 높습니다.

수익률 역시 20년 넘게 꾸준히 운영되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구요.

 

 

 

2023-05-01_10-30-00.png

액티브 펀드다 보니 펀드내 주식의 갯수는 훨씬 더 적은 105개이며 미국외의 글로벌 주식 역시 포함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피델리티에서도 헬스케어 관련 뮤추얼 펀드, ETF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안에서도 좀 더 세분화 되어 있는, 바이오 펀드, 제약 펀드 역시 제공합니다.

 

 

2023-05-01_11-23-50.png

FSPHX 의 경우 피델리티에서 운영하는 Active Fund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합니다.

FHLC 의 경우 인덱스를 추종 펀드보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0.08% 입니다. (뱅가드의 VHT 는 0.10%)

 

 

 

맺는말

 

헬스케어의 경우 지난 과거의 수익률이 제법 좋지만,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또한 한 분야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커지기도 합니다.

 

헬스케어 산업 그리고 여기에 속한 회사들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을 하시고,

S&P 500, Total US Stock 같이 산업 전반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에 투자를 충분히 하셨으면

인덱스 포트폴리오 위주에 헬스케어를 조금 더 투자하여서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것도 생각해 볼만하겠습니다.

 

 

 

 

인베스토피디아 - 헬스케어 섹터의 특성

https://www.investopedia.com/terms/h/health_care_sector.asp

 

블랙락 - 판데믹 시기에 헬스케어 투자 관련 자료

https://www.blackrock.com/sg/en/insights/healthcare-investment-opportunities-in-pandemic

 

모닝스타 - 헬스케어 섹터의 전망

https://www.morningstar.com/articles/1148672/healthcare-sector-outlook-defensive-attributes-should-shore-up-stocks-amid-economic-headwinds

 

모닝스타 - 섹터 구성

https://www.morningstar.com/content/dam/marketing/apac/au/pdfs/Legal/StockSectorStructure_Factsheet.pdf

 

뱅가드 - VHT

https://investor.vanguard.com/investment-products/etfs/profile/vht

 

뱅가드 - VGHCX, VGHAX

https://investor.vanguard.com/investment-products/mutual-funds/profile/vghcx

https://investor.vanguard.com/investment-products/mutual-funds/profile/vghax

 

피델리티 - 헬스케어 펀드

https://www.fidelity.com/sector-investing/health-care/overview

 

 

 

첨부 [15]

댓글 [20]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239] 분류

쓰기
1 / 12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