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제 이야기는 아니고 친한 동생이야기 입니다.
몇일 전 지내는 아파트먼트에 주방과 욕실 캐비넷 교체주기가 되었다는 공지를 오피스로부터 받고, 어제가 교체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에 곰팡이 검사도 같이 하였는데, 곰팡이가 발견되어 처리하는 동안 (약 한 달) 집을 사용할 수 없으니 당장 집을 비워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옵션을 제시하였습니다.
1. 이사비 300불 지원 + 바로 계약 해지
2. 이사비 300불 지원 + 단지 내 다른 유닛으로 이사
3. 공사하는 동안 호텔 제공.
그런데 이 친구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공사를 기다리느니 다른 유닛으로 이사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여 2번을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매니저가 지금과 같은 렌트비로 남은 계약기간(약 4개월) 을 지낼 수 있다고 하여서 2번을 서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새로운 방이 렌트비가 200불이 더 비싸서 같은 가격으로 줄 수는 없다. 그러니 1번 옵션인 계약해지를 하고, 새로운 방을 새로 계약하자 라고 하네요. 다른 가능한 방은 없다고 하고요.
갑자기 집을 나가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 서명한 내용도 계속 바꾸자고 하니 정말 황당하네요.
이 친구가 포닥이라 마음도 힘들고, 어려운데 이런일 까지 생기니 아주 힘들어 하더라구요.
물론 곰팡이가 발견되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마음대로 계약을 해지하자고 하는 게 맞는건가요?
혹시 저희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친구가 혹시 싱글이면 3번째 옵션이 제일 좋아 보이는데요. residence inn 같이 키친이 있는 곳이면 크게 불편하지도 않을거구요. 지금 세번째 옵션으로 바꿀 수는 없는 건가요?
친구분이 하야트 첼린지를 한 상황이라면 금상첨화일테지만, 아니더라도 아파트측에서 reimburse 해주는 식이라면 포인트 쌓고 호텔티어도 올릴겸 저도 세번째 옵션을 택할 것 같아요.
3번 너무 너무 맘에 드는데요. 부양가족이 많으신가보죠?
저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비만 오면 밖에서부터 물이 새들어와서 벽을 뜯어 공사해야 하는 경우였음) 3번을 선택하면 기간도 문제이고 공사하는 동안 집에 짐들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저도 2번 선택했습니다. 위에 3번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의외네요.
Offer 랑 acceptance 가 있었으면 계약은 성립된것 같은데요.
같은 configuration unit 이 없어서 그런게 아닌지 추측해 봅니다.... 4개월간 $200 더 받기위해 복잡하게 하는건 말이 안되는것 같고요...
일단 단지내와 단지외에 다른 unit 이 뭐가 있는지, 시가는 얼마인지 조사해볼것 같아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파트에서 제공하는 호텔이 100불/1박 이하의 저렴한 호텔이고 교통이 불편한 곳으로 제공한다고 하여서 월 200불을 더 내고 다른 유닛으로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이 친구가 싱글이긴 한데 차가 없어서 출퇴근이나 여러가지 생활이 너무 불편할 것 같다고 하네요. 많은 도움 감사드립니다
주마다 다르겠지만, 렌트에 이미 사인하면 양쪽 동의 없이는 못 바꾸는거 아닌가요?
렌트에 사인 한 것이 아니라, 2번 옵션을 하겠다는 문서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렌트비를 올리지 않겠다는 말은 문서에는 없었고, 매니저가 구두로만 이야기한 사항이었고요. 매니저도 그 부분은 인정하지만 미안하다고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제 친구는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여, 그냥 받아들이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