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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
취업 조언 구합니다: AXOS 나 다른 미국계 은행 (accounting)

먼홀베 | 2023.04.30 00:50:2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취업 관련하여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최근에 AXOS 은행 accounting 직군에 최종 job offer를 받았습니다. 처음 지원했던 포지션은 최종 라운드 인터뷰에서 불합격 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일주일 후 한 단계 낮은 포지션이지만 처음 지원한 포지션에 준하는 샐러리 (대략 91% 수준) 로 일할 생각이 있는지 물어 승락을 했습니다. 급여도 괜찮고 RSU도 준다고 하여 기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public company 이고 미국 이민 후  비주류 작은 회사들에서 일하다, 처음으로 누구나 알 법한 미국 회사에 취업이 되었다는 기쁨이 컸습니다. 

 

그런데  background check 하는 기간에 우연히 보니, 해당 회사에서 accounting 쪽으로 계속 많은 사람을 뽑는 것 같아 문득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제 윗 포지션, 제가 뽑힌 포지션, 그 아래 포지션, 그리고 연관된 업무의 다른 포지션 등 한번에 한 부서의 인원들을 이렇게 많이 뽑는게 흔한 일인가 싶고, 한편으로는 finance team 이 30 명 이상이라고 하니 그리 많이 뽑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뽑힌 자리도 원래 마감이 되었다가 (아마도 누군가를 뽑아서) 다시 연락이 온 것도 조금 불안하게 느껴졌고요. 그래서 조금 찾아보니, AXOS에서 2020년에 15,000 명 resign 했다는 기사가 있어 불안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취업이 된 곳이 이곳 하나뿐이면 고민의 여지도 없이 이곳으로 가야겠지만, 같은 시기에 일본계 글로벌 제조업체의 subsidiary에서도 오퍼레터를 받았습니다. 저는 잘몰랐는데, 일본 해당 분야 탑인 기업이었습니다. base 샐러리는 이곳이 오히려 약간 높으며 전체적인 compensation을 고려했을 때 두 회사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직업 안전성이나 회사내 분위기는 이곳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turnover rate도 아주 낮다고 리크루터에게 전해 듣기도 했고요. 

 

주변 지인들의 의견을 물으니, 어른들은 안전하게 제조업체가 더 직업안정성이 좋아보이니 그쪽으로 가는게 어떻겠냐 하시고, 젊은 층은 은행쪽에서 일하면 향후 이직하기 더 좋으니 은행쪽으로 가기를 추천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영어에 대한 장벽 때문에 향후 은행이나 금융쪽으로 다시 이직을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을 뿐더러, 현재로서는 구직활동에 질려 당분간은 이직을 생각하고 싶지 않은 심정입니다. 

 

생각이 많은데 가능한 줄여서 쓰려하다보니 두서없이 글이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Axos 혹은 미국계 은행에서 일하신 분 계시면 이쪽 분위기가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업무 강도 및 압박, 직업 안정성 등) 

 

그리고 선배님들께서는 둘 중 어느 쪽으로 이직을 하는 것을 추천하시는지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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