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워낙 유명했던 문제라,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제 일이 되니 짜증이 제대로네요.
얼마안가서 반드시 고장난다는 LG linear compressor 가 달린 냉장고를 7년 가까이 사용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냉동실의 음식들이 녹기 시작하더니, 하루 지나서는 모든 냉각 기능이 멈추네요.
동네 리페어 센터 사람을 불렀더니, 컴프레셔가 고장인데 LG의 경우 수리하지 말고, 그냥 다시 사라고 하더군요.
수리비도 비싸고, 수리한다고 얼마나 갈지 모른다며...
LG Linear compressor를 사용한 모델의 경우 lawsuit이 진행된적 있었고, 결과 적으로 LG가 10년간 warranty해준다고 했었기 때문에
아무 걱정 안하고 LG에 연락했습니다.
LG : 워런티 적용이 됩니다. 현재 주소지 근처에 LG authorized repair 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가 repair할 사람을 찾아서 수리를 진행해야 합니다. 수리전에 work authorization을 신청하고 허가가 나면 수리 가능합니다. Part 만 under warranty 이고 labor는 커버 되지 않습니다.
알겠다고 하고, 구글에서 검색되는 appliance repair shop에 전화를 해봅니다. 상황을 설명하니...
LG compressor 관련된 작업은 모두 거부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compressor 작업 자체가 일이 크고 (냉매 회수/충전, 용접 등등)
LG 의 경수 수리를 해도 다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근방 20마일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가 동일한 답을 합니다. 전화를 몇통을 돌렸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LG 에 연락해서 다시 상황을 설명합니다.
LG : 불행히도 근처에 LG autorized repair 가 없어서, 소비자가 찾아야 합니다.
"수리해줄 수 있는 repair shop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LG : 다른곳에 연락해보세요. 불행히도 근처에 ..... (반복)
열받아서 LG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항의 글이라도 쓸려고 기웃거려 봅니다. 똑같은 글이 엄청나게 많네요.
이게 그냥 저희 집 근처에 없는게 아니라, 미국 전체에 authorized repair가 없는 분위기입니다.
너무 지쳐서 그냥 다 포기하고 새로 사기로 결정... 근데 왜 LG 냉장고가 가장 싼걸까요.. 몇년전엔 이러지 않았던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브랜드에 상관 없이 저런 일 한번 겪으면 같은 브랜드는 당분간 쳐다도 안보죠.
읽는사람도 lg 정내미 뚝뚝 떨어지네요.
LG 살때는 좀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군요 ㅎㅎ.. 몰랐네요
저도 엘지 냉장고 컴프레서 나가서 고친적이 있는데요. 그래도 고치는 사람 빨리 구해서 잘 고쳤었습니다. 그 때 고치러 온 분도 엘지 컴프레서가 잘 나간다는 얘기 하더라구요. 근데 repair shop에서 거부하는 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잘 고장나니 안 고쳐주겠다는게 무슨 말이죠? 잘 고장나면 repair shop 입장에선 오히려 좋은 거 아닌가요? 봉사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labor 받고 고쳐달라는 건데요. 그리고 고치는 과정도 한 시간도 안걸리는 간단한 작업인데 좀 이상하네요..
제가 거주하는 지역만 이런식으로 운영 될 수 있습니다만, 많은 Appliance/HVAC 수리 업체가 등 서비스 후에 동일한 문제 발생시 1년간 레이버 워런티를 수리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제공을 합니다. 파트는 LG에서 받고 수리 후 동일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시 계속적으로 방문해야할 수 있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이고 가전 사려고 보고있는데 역시 마모분들 댓글들이 맞았네요,
물론 잘 쓰시는 분들도 많지만 엘지 삼성은 고장나면 고치기가 어렵다고..
저도 가격에 혹해 엘지 삼성을 살까 했는데.. 미제(?)로 가야겠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제작 시기따라 다른것인지..
특정기간 제작된 모델만 그렇다고 들엇습니다.
울집 엘쥐는 18년 되었는데 왜 고장이 안나는지..
바꾸고 싶은데..
아 그렇군요,
다른 분들이 제 글에서 말씀하셨던거처럼 냉장고는 가장 기본적인게 제일 고장이 안나는거같아요.
물론 샘플 수는 적지만 ㅋㅋ 제가 예전 살던 집, 지금 집, 그리고 새 집 다 냉장고가 20년+인데, 정말 기본적인 위에 냉동, 아래 냉장, 아이스메이커 없는 모델들인데 고장이 1도 안납니다..ㅋㅋ
물론 얘네는 사이즈도 더 작고요.
어제 크지만 아이스메이커 없는 냉장고를 보고싶어서 로우스랑 홈디포를 가봤는데 큰 냉장고 (28 cu ft 이상)들은 무조건 아이스메이커가 있어서, 결국 저희도 있는걸로 사야겠습니다.ㅠㅠ
양문형 모델이고 정수도 나오고 얼음도 나오고..
얼음은 자주 안쓰면 안에서 덩어리져서 안나오게 되서 꺼버린지 오래에요.
요즘은 서랍식으로 된건 좀 낫던데..
프렌치 도어 서랍식 냉장고가 갖고 싶어요..ㅠㅠ
If you own an LG French-door or side-by-side refrigerator manufactured between Jan. 1, 2014, and Dec. 31, 2017, you might be entitled to anywhere from $50 to more than $3,500 in compensation as part of a class-action lawsuit LG settled last week.
저도 2018년 모델 부터는 괜찮다고 알고 있었는데, repair shop 아저씨들 이야기는 다르더군요. 저모델은 그냥 압도적으로 fail rate이 높고, 다른 시기에 제작된 linear compressor 방식도, 여전히 다른 제품에 비해서는 불량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모두 한 목소리로 Don't try to fix, just buy new one but never with linear compressor. ㅠ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16년도에 산 LG냉장고를 갖고 있어서 매년 고쳐가며 쓰고 있는데 클래스액션에 참여해야겠어요. 최소 50불은 받아서 냉장고 버리는 값에 보태야죠.
저희집 냉장고도 linear compressor 달린 모델인데 7년쯤 지나고 나서 고장났었어요. 서비스센터에 전화하니 레이버랑 파트 다 커버 해주고 리페어 스케쥴도 잡아줘서 일주일 만에 사람이 와서 고쳐주긴 했는데 컴프레서 소음이 좀 커졌어요. 통화할때 원래 레이버는 커버 안되는데 courtesy 로 해준다고 생색내던 기억이 나네요. 전화하셔서 사정 얘기하시고 다시 어필 한번 해보시는게 어떠실지요.
저도 엘지 냉장고 컴프레서 고장나서 워런티로 잘고쳤습니다.
전직 S모 전자 냉장고 수리 기술자입니다. 컴프레서 교체나 냉매주입 같은 Seal System Problem 은 솔직히 말해서 수리후에 정상적으로 작동할 확률이 50%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래서 로컬 서비스 업체들이 수리를 거부하는 거구요. 이런 경우는 엘지에 강하게 요청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전은 S보다 L이라고 누가 그랬는데, 꼭 그런것만도 아닌가보네요. 전 S전자 냉장고 가지고 있는데 얼음이 자꾸 안에서 얼어서 벌써 워런티로 두번이나 고쳤어요..
미국에서는 삼성도 엘지도 아닌것 같습니다ㅠ
저는 LG autorized repair 수리업자 였습니다. 컴프레서 전문 작업자 였습니다. 지금은 쉬고 있지만. 수리 가능해요. 하지만 기본 요금은 $500 정도 주셔야 될걸요? 아니면 그 이상도 들어가고. 아주 심한 경우 아닌 경우에 90%이상은 수리 가능합니다. 간혹 파이프 라인에 막힘이 있어서 그걸 해결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수리 가능하나 수리비가 만만치 않아서 새로 사시라고 권유 하는 걸꺼예요. 그리고 용접하시는 분의 스킬 수준에 따라 수리 퀄리티가 달라져요. 요즘은 용접안하고 다른걸로 하긴 하는데.... LG 리니어 컴프 수리하면서 드는 생각은 LG는 사면 안된다 였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저도 결국 6년 11개월된 엘쥐냉장고를 고치기를 포기하고, 코스코에서 핫딜로 삼성껄로 샀습니다.
슬릭딜 리뷰를 읽다보니 "Samsung꺼 사서 Ice maker가 안되서 고생할래? 아님 LG꺼 사서 컴프레서 문제로 고생할래?" 라는 댓글을 보고 삼성껄로 정했습니다.
제가 산건 아이스 메이커가 문에 달린게 아니라 밑의 냉동실안에 위치해서 고장확률이 좀 적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이미 사둔 아이스메이커 트레이가 많아서 별걱정 안하고 있어요.
이번에 고치러 오신 분 왈, 아예 고급모델로 갈거 아니면 냉장고 파트가 다 고만고만하니깐 싼거 사서 쓰다고 워런티 기간 지나서 고장나면 새로 사는걸 추천하더군요.
슬릭딜이나 유투브 같은데서 삼성, 엘지 둘다 대놓고 기피 대상이 되었더군요.
둘 다 브랜드 관리할 생각이 없는건지..
저도 2년전에 산지 3년밖에 안 된 엘지 양문형 냉장고 컴프레서가 고장났었어요. 다행히 수리센터에 부품이 마침 있어서 2-3일만에 수리가 되었지만 꽤 더울 때여서 엄청 심란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미 정수기 물이 멈추지 않는 문제로 한번 수리를 받았던 터라 짜증은 짜증대로 나고 그냥 다른 걸로 사야하나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고쳐져서 또 그냥저냥 잊고 살고 있지만 자꾸 불안하긴 하네요. 그때 기술자 분께서 냉장고는 심플한 기능일수록 고장 안나고 whirlpool이 미국내에서 부품 구하기가 쉬워서 고장나도 고치기 쉽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직 잘 돌아가고 있지만 이 글 보니 그냥 이 기회에 다시 사야하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드네요..
3년전에 비슷한 주제의 글에 댓글을 달았는데요, 그 때에는 동일한 증상으로 망가졌지만 문제없이 수리를 받았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818327
개인적으로 꽈광님이랑 아는 사이라서 그 때 제 냉장고를 고쳐준 업체도 알려드렸는데요, 꽈광님 말씀이 그 업체도 이번에는 수리를 거부했다고 하는군요. 전반적으로 LG미국지사에서 고객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우선 위로 드립니다.
저도 5년전쯤인가요? 3800주고 산 LG 양문형 KNOCK KNOCK 샀는데요, 한 2년만인가 컴프레셔 고장나서, 두번이나 출장오셔서 고쳐주고 갔습니다.
다행히 한인타운이라, Authorized repair 분이 계셔서 쉽게 예약은 잡았는데, 수리가 좀 크더라구요.
냉장고가 한대 더 있어서 망정이지, 여름에 음식물들 다 버릴뻔했습니다.
knock knock기능도 -_- 이젠 발걸음만 걸어도 불 켜지고.. ;; 하여튼 좀 별루네요.
그에반해 20년된 월풀은 아직 멀쩡합니다. 그때 느낀게, 가전제품은 심플한게 최고 아닌가 싶더라구요.
2016년 LG Linear compressor 적용된 프랜치도어 모델 샀습니다.( 그댄 몰랐지요 )
2018년도 여름에 컴프레셔 고장으로 수리비 $270 들어갔고 며칠전( 수리후 5년 )에 다시 고장나서 수리비 $500 이상 들어갈 예정입니다.
컴프레셔 부품 warranty 되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수리업체 오는데 1~2주일 걸립니다. 보관 음식 다 버리고 여름에 최악이네요. ㅠㅠ
LG Linear compressor 가 아닌 냉장고는 괜찮은가요?
컴프레서 고장은 엘지 냉장고 5년 커버해주는데 18년도에 270불 왜 내셨는지. 그리고 500불 내고 고치셔도 금방 다시 고장 납니다. 고치시지 않는거 추천드립니다.
컴프레셔만 커버해주고 labor charge는 커버해 주지 않았습니다. 첫 번 수리하고 5년 버텼으니 이번에도 한 5년 버텨 주기를 기대합니다. 이번에도 수리하지 말고 새 걸 샀어야 했는데 이미 계약금이 지불 된 상황입니다. ㅠㅠ
전에 S냉장고 수리기사를 한적이 있습니다. 5년 버티셧으면 굉장히 잘하신겁니다. 그때 오신 기사님이 잘하시는 분이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정확히는 컴프레서 문제보다 관 아디선가 개스가 새는경우가 많은데요. 굳이 컴프레서 교체 안해도 되지만 편의상 같이 교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기사님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2005년에 산 양문형 LG 냉장고는 고장한번 없이 쓰다가
이번에 세일한다고 해서 바꿨는데..
버리기 아까울정도로 잘되었었습니다.
누구 주기도 힘들고 해서 그냥 가져가라고 하기는 했는데..
이번에도 LG를 샀는데 은근 걱정입니다...
저번거처럼 오래쓰면 좋으련만
저도 2012년도 쯤에 구입한 LG양문형의 컴프래서가 고장나서 연락하니 무료로 고쳐줬어요.
근데 냉장고가 조금씩 덜덜덜 떠네요. 추워서 그런지 ... 뭐가 문제인지
LG 냉장고 컴프래서 문제있는분들 제일먼저 LG에 연락한후에 새제품을 구매할지 고칠지 결정하세요^^
몰랐던걸 배우고 가네요. 공유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 LG 냉장고는 고장없이 오래 잘 썼었는데, 2018년에 산 건 말썽이 많았어요. 문도 한쪽 내려앉고, 그리고 컴프레서 문제도 생기고 해서. 제 경우에는 컴프레서는 워런티로 고쳐줬는데, 그래도 음식 다 상해서 버리고 나서 정내미가 떨어져서 더 이상 쓰기 싫더라구요. 결국 냉장고 바꿧어요. 어차피 쓰지도 않을 냉장고 수리해주지 말고 수리비를 나한테 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food damage claim하려면 무조건 수리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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