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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방콕 6달 살이중(수정 & 추가)

계란빵 | 2023.05.22 06:32:3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어쩌다 보니 미국을 탈출(?)해서 6달째 태국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 살면서 느낀 점이나 팁 몇개만 적어보겠습니다

1.태국은 atm 기기에서 돈뽑을때 돈이 먼저 나오고 마지막에 카드를 뽑습니다 
이게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은근 카드 분실율이 높습니다(저도 슈왑 잃어버려서 개고생함)

2. 비싼 레스토랑 제외하곤 대부분 소고기가 맛없습니다 동남아가 더워서 그런거 같은데 그대신에 여기는 돼지랑 새우가 정말 맛있습니다

3. 한국에서 여름에 해산물 먹지말라고 하죠?
여기 진짜 더워서 길거리에 해산물 아무거나 먹다가는 노로바이러스 직빵이니까 해산물은 가급적 전문점에서만 드세요

4. 한국국적 이시고 한국 핸드폰 문자인증 가능하신 분들은 토스 gln 설치하고 오세요 여행의 질이 달라집니다
태국은 코로나 이후로 거의 모든 상점에서 QR payment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이게 쉽게 말하면 한국에서 가끔 작은 가게나 길거리에 보면 현금장사 하는 분들이 예금주랑 계좌번호 적어놓는거 있죠?
그걸 QR코드로 간편하게 만든겁니다 

5. 대형 mall 그리고 실내에 에어컨 나오는 곳들은 대부분 카드 됩니다 핸드폰 갖다댈려고 하면 위에서 말한 큐알결제인줄 아니까 그냥 크레딧카드라고 말하고 nfc 마크 보이는 곳에 애플페이 찍으시면 됩니다

6. 방콕 최고의 포성비 호텔 하얏 리젠시는 10층이상에서 투숙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1층에 클럽이 있어서 엄청 시끄럽습니다

 

7. 술 판매는 11-14, 그리고 17-24시까지만 가능합니다 또한 종교적, 정치적으로 중요한 날에는 술을 팔지 않고 클럽도 문을 닫습니다

8. 태국 처음오면 물갈이(?)를 한번씩 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얼음입니다 

9. 카페에 가시면 아메리카노에 꿀을 넣어달라고 해보세요 태국인 여자친구가 자주 먹는 방법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10. 태국은 코로나 이후로 배달음식 문화가 한국급으로 발전했습니다
어플 같은 경우에는 grab, food panda, line man 이렇게 3개가 있구요 
푸드 판다의 장점은 영어 메뉴가 보이고 단점은 3개중에 배달속도가 가장 느립니다
그랩 같은 경우에는 가장 가게수랑 드라이버가 많고 라인맨 같은 경우엔 한식이 압도적입니다
백종원 족발덮밥으로 유명한 짜런쌩실롬 같은 경우에는 배달해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호텔에 식기구가 있다면)
아 그리고 관광객 많은 동네에서 절대 안보이는 lays 트러플맛 같은거 배달어플에서 mart로 검색하시면 다 나옵니다 
 

11. 태국의 외자유치 1위 국가가 일본입니다 거의 모든 곳에서 일본의 향기(?)가 느껴지구요
일본처럼 세븐일레븐에 없는게 없습니다
일본이 싫어서 일본 안가시는 분들은 태국도 불쾌하실듯

12. 태국의 지하철은 BTS와 MRT로 나눠지는데 BTS는 지상철이고 MRT는 지하철입니다
BTS는 현금으로 1회용 카드사거나 래빗카드(한국으로 치면 티머니) 사야하고(래빗카드 살때 여권 요구) MRT는 Tap 결제 가능한 Visa 카드 있으면 그냥 바로 찍고 탈 수 있습니다
MRT 표사는 줄이 어마하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13. 정말 유명한 식당 팁싸마이는 오렌지주스만 투고해서 나오세요 이 집 팟타이는 태국 물가 맞나 싶을 정도로 드럽게 비싼데 길거리 식당보다 맛없습니다

14. 나는 정말 맛있는 뿌빳뽕커리를 먹고 싶다 하시면 savoey 혹은 somboon seafood 추천 드립니다
사보이는 게가 통째로 들어간 버전있고 그냥 살 다 발라져있는 버전있는데 게 통째로 들어간건 인스타 사진용 

15. 루프탑은 tichuca가 유명한데(인스타에서 많이들 보셧을겁니다 반짝이는 해파리)

여기 술 진짜 드럽게 맛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방콕 모든 루프탑중에 최악이라 생각
저는 누가 방콕에서 루프탑 하나만 추천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moon bar인데 여긴 장점이자 단점인게 예약을 안받고 FCFS 입니다
이외에도 red sky, mahanakon sky bar, three sixty, seen도 괜찮습니다 

 

16. 방콕에서 숙소잡을때 흔히들 스쿰빗, 시암, 짜오프라야 강변 이 3개중에 하나로 고르는데 저는 시암을 가장 추천합니다 

17. 성시경의 먹을텐데 에 나온 rongsi pochana 에서 모닝글로리 채썰어서 볶은거는 꼭 드셔보세요

18. 태국 길거리 음식을 깨끗하게 먹고 싶다 하시면 central embassy 지하에 있는 eathai 추천드립니다
블로그에서는 terminal 21의 pier 21 추천 많이들 할텐데 여긴 그냥 미국대학교 카페테리아 수준입니다

19. 제가 가본 모든 공항 통틀어서 방콕의 수완나폼 공항은 정말 바쁩니다
라운지 러버들은 국제선 3시간이 아니라 3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야 여유롭게 즐길듯
But 태국에는 Fast track이라고 해서 미국의 TSA PRE 같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출국 수속 & 시큐리티 체크를 vip 전용 루트로 따로 들어가서 하는건데요 
원래는 비지니스 이상 타거나 스얼골드 & sky priority만 가능하지만 그냥 돈주고 사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40 정도인가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클룩에도 있으니까 확인해보세요)


참고로 수완나폼 공항은 pp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무려 4곳이나 있습니다

20. 태국은 미국이나 한국에서 무조건 의사 처방있어야 살 수 있는 약들 그냥 프리패스인거 많습니다 

그리고 같은 약이어도 약국마다 가격 다릅니다 한국인들한테 유명한 곳 있는데 그건 네이버 블로그에 치면 나올겁니다

21. 태국 통신사는 무조건 ais 추천합니다 true나 dtac나 거기서 거기라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예민한 제가 봤을때는 ais가 최고입니다

22. 태국은 대학생도 교복입습니다 혹시 남의 나라 애들보고도 교복입고 저게 뭐하는 짓이야 하는 kkondae의 마인드 가지신 분들이 불편해 하실까봐 말씀드립니다

23. 메뉴판을 보시면 가격 옆에 ++ 붙은 곳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엔 서비스차지 10% 혹은 세금 7% 따로 붙인다는 뜻이구요 17%가 붙는곳도 있고 7%가 붙는 곳도 있습니다 

24. 파타야에 가신다면 좀티엔 야시장 가보세요 음식들이 다 맛있습니다

25. 방콕의 교통체증은 정말 엄청납니다 금 토는 밤11시까지도 트래픽이 있구요
혼여이신 분들은 오토바이 타는거 추천합니다(무서우신 분들은 제외)

 

26. 택시는 호텔에서 잡아주는거 아니면 grab or bolt 타세요 여기 외국인한테 장난질 너무 심합니다
grab과 볼트의 차이는 
그랩은 크레딧카드 되고 조금 더 비쌈(대체적으로)
볼트는 현금만 되고 (이제 카드 됩니다) 그랩보다 저렴

27. 뚝뚝(동남아에 많이 돌아다니는 삼륜차)은 가급적 타지 마세요 이런 말하면 그렇지만 질 나쁜 애들이 정말 많습니다

28. Icon Siam 은 꼭 가보세요 특히 밤에 정말 화려하고 이쁩니다
그냥 택시타고 가셔도 되지만 하나 추천하자면 BTS SAPHAN TAKSIN 역에서 sunset 시간대에 공짜 페리 (이제 10바트 받습니다) 타고 가시면 이쁜 풍경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9. 태국에서 명품 브랜드 사시는건 비추입니다 향수, 화장품, 술 전부 미국이랑 비교했을때 비쌉니다
But 샤넬이나 에르메스는 원하는 물건 있으시면 택스리펀 받고 사는걸로

30.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journal, butterfly 라는 태국 로컬 향수브랜드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싸고 퀄리티 정말 좋습니다(journal은 사실 그렇게 싸지는 않고 조말론보다 조금 싼 정도)

31. 클럽가시는 분들은 한국이나 미국 운전면허증으로 커버됩니다(일부 클럽은 여권 사진으로도 가능)
이 나라에서 여권 실물이 꼭 필요할때는 통신사에서 여행객 sim 살때랑 호텔 체크인 할때 정도밖에 없으니 그냥 금고에 보관하셔도 됩니다

32. 불의를 보면 못참는 분들 여기서는 참으셔야 합니다 폭행시비 라던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을때 경찰이 도와주지 않습니다
경찰은 오로지 외국인 전자담배 벌금 때릴 생각밖에 없구요(전자담배가 법적으로 불법인데 얘네 진짜 대놓고 외국인만 잡습니다 그냥 세수 확보용)
이 나라에서 경찰은 내국인 편 or 돈주는 사람 편 입니다 

생각나는대로 주절주절 적어봤네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구요
저는 방콕 & 파타야에만 주로 있어서 에라완 투어라던가 치앙마이 끄라비 이런 곳들은 전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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