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습관처럼 마모를 켜두고, 문득 궁금해져서 검색창에 '인생 여행지'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유럽에서의 인생 여행지' '인생 호텔' 등을 물어보는 게시글은 있었으나..
'인생 여행지'를 묻는 글은 없는 것 같아 글을 파봅니다 ㅎㅎ
여러분의 인생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저는 고민 할 필요도 없이 스위스입니다! 대자연을 가로지르는 산악열차를 잊을 수가 없네요. 또 마우이의 백로드투하나도 빠질 수 없습니다.
저는 자연주의 여행 스타일이라 인생 여행지도 웅장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제 친구는 예술을 좋아해서 인생 여행지가 프랑스와 빈이더라구요.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인생 여행지가 댓글에 나올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저흰 휴양을 좋아하긴하는데요, 튀르키예(터키)가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볼것, 먹을것 엄청 많고, 뭣보다 새벽녘에 뜨던 열풍선들과 보는 카파도키아 장관을 잊지 못하겠네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9339416
저는 어딜 가든지 왠만하면 다 좋더라구요! 딱히 공감하는건 아니지만 '남자들의 이상형은 처음 만난 여자'라는게 여행에도 적용되는듯합니다 그래서 항상 다음은 안가본곳으로 계획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아무리 좋았던 곳이라도 똑같은 곳을 두번 가는 것보단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 다니는 편이에요
저는 프레즈노에 좀 살았었는데, 개인적으로 여러번 가봤던 요세미티를 여태 가본 곳 중에서 가장 좋아합니다.
요세미티 근처에는 일이 있어 방문을 자주 했는데 정작 가보고 싶던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안가봤네요.. 여기도 자연 경관이 어마어마하네요
아이슬란드요. 새벽에 엄청 고생해서 하이킹해서 본 Live active volcano 는 평생 잊지 못할듯 합니다.
그리고 차타고 지나가면서 그냥 아무동네 산을 쳐다봐도 엄청난 폭포가 주욱 있다거나
온천도 있고 옐로스톤같은 geyser 에 빙하까지... 자연의 웅장함을 한곳에서 다 경험할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전 크로아티아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아직도 가 볼 곳이 끝없이 많지만, 크로아티아는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매력있는 곳이었어요!
위에 어떤분도 써주셨는데,
요세미티요.
터벌뷰에서 벨리를 보고 있으면, 자연이 얼마나 성스러울 수 있는지 감탄하게 됩니다.
태국!!
메가시티 방콕부터 천혜의 자연환경에 맛있는게 너~ 무많아요. 태국 베트남 다 여러번 방문해도 매번좋았어요. 베트남은 매연이많아서 태국에밀리네요. 태국도없는건아니지만 ㅎㅎ
저도 태국이요~
한국에 살때 (라고 쓰고 젊었을 때 라고 읽음ㅠㅠ) 배낭메고 태국에 자주 갔었어요. 방콕은 방콕대로 재미있고, 북쪽으로는 치앙마이, 치앙라이, 빠이.. 남쪽으로는 푸켓을 시작으로, 끄라비, 코사무이, 코팡얀, 코피피... 진짜 여기가 파라다이스구나 했어요. 그 이후로 다른 도시/휴양지 많이 다녔는데도 저는 항상 태국이 그리워요. 미국 온 뒤로는 예전만큼 자주는 못가지만, 한국 갈 때마다 어떻게 태국 한 번 찍고 올 수 없을까 항상 궁리할 정도로 너무 좋아해요. 정말 묘한 매력이 있는 나라에요.
와..제가쓴글인줄..
진짜공감해요. 너무 아름답고 사람들도 너무 좋고 음식이너무 맛있고 까도까도 나오는 그들만의 역사와 문화.. 태국최고
여러분 정답은 "결혼" 입니다. 뒤에서 누가 보고 있을지 모릅니다. 주의하세요.
최고의 인생 여행지는 안방 침대 입니다. 이불 밖은 위험해요 밴프 같아요. 그 물 색깔과 맑은 공기는 정말 충격이었네요
+1
저도 밴프요. 또 가고 싶어요.
다음에 가면 밴프 마라톤 참석하고 싶네요. 저희가 갔을때 아침에 밴프 마라톤이 있었는데 자연을 보며 달리면 정말 좋을것 같더라구요.
저는 하와이요. 하와이 모든 곳이요.
오스트리아 짤스브르그예요.
2018 여름, 뮌헨에서 기차로 1시간 반 거리로 가깝길래 갔는데 도시가 너무 예쁘고 아담하면서 볼 것들이 밀집해 있어 3일 동안 짤스 카드로 거의 주요 관광지는 다 돌아본것 같아요.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 배경인 도시라 관련 관광지 투어 등도 있었던 것 같아요. (가기 전 영화 다시 보기 필수!)
참 하루는 할슈타트도 다녀왔었네요.^^
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요. 클래식 음악 좋아해서 가는 곳마다 좋은 프로그램 넘쳐나고, 미술, 건물관광, 음식, 현대미, 안전 모두 어디하나 빠지지 않아요. 사람들도 친철한 편이고, 음식 술 다 좋았어요. 전 보통 쇤브룬 궁에서 하는 공짜 클래식 공연인 Summer Night Concert 하는 시기 맞춰서 갑니다
미국에 30년이상 살아도 뼛속까지 한국놈인듯합니다
어제 입국했는데 그냥 좋네요.
저도 궁금해요. 인천공항에 내리는순간, 나도 모르게 긴장감이 풀려요. 미국에 오래살고 수많은 세계 공항을 돌아다녀도 내리면 나가기바쁘고 그런데 한국은 마음이 탁! 풀리는게 정말신기해요
저는 밴프요. 호수가 너무 예뻤어요.
20대에는 발리
30대에는 처음 간 파리..아직도 가장 좋아하는 도시입니다.
40대는 가족과 갔던 Manorca랑 Dordogne valley
사실 왠만한 유럽은 다 좋았습니다.
미국은 가본 곳마다 별로 였습니다. ㅎㅎ. 찰스턴은 좀 제외하고요.
저는 southern alps 라고 불리는 뉴질랜드 남섬 입니다.
뭔가 저를 조그맣게 만들어준 광활한 대자연을 맛 보았습니다.
현재까지는 12월에 갔던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이네요. Arles, Avignon, Les Baux-de-Provenc 그리고 바르셀로나도 포함해서요. 낭만적이었습니다.
프랑스 샤모니에서 케이블카 타고 해발 3800미터 올라가서 몽블랑을 바라보면서 피웠던 담배 한대가 그립네요~
저는 중국 사천성의 황룡, 구채구가 정말 좋았습니다. 운남성 매리설산의 해돋이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멋진 풍경이었구요. 사진은 황룡입니다.
댓글에 달려있는 여행지 한군데라도 가볼수있기룰 꿈꿉니다
너무 좋은 곳이 많은데 계속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남프랑스였던 것 같아요. 생 레미 드 프로방스에서 고흐 정신 병원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적당히 기운 해와 산들바람의 조합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아직도 종종 얘기합니다 ㅎㅎ
번외로 가장 신선했던 여행지는 페루 쿠스코입니다. 마추픽추 가기 전에 들렀는데 고산지대 특유의 공기 느낌과 신선 같은 표정을 하고 돌아다니던 들개 떼들이 눈에 선하네요 :)
태국 크라비요.. 신혼여행 때 전 너무 좋고 만족했고 그래서 10주년때도 갔는데.. 다시 갈일은 없을 것 같.....네요 =-=; 이혼해가지고 .......
Kauai요. 좋은것이 많았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건 Kalalau trail 이요.
2년 전쯤 델타항공 공식 트위터에서 이런 종류 답변을 기대하고 "당신의 인생을 바꾼 도시는 어디인가요?"라는 트윗을 올렸었죠. 그런데 거기에 달린 베스트 댓글이 이거였어요.
"Wuhan"
인류의 사는 모습을 실제로 바꿔놨죠.
이 웃픈 일화가 갑자기 생각나서. ... 질문 글 성격에 안 맞다면 죄송 ^^;
후지산 꼽아봅니다. 등산로를 일년에 두 달 만 개방하는 (7월초부터 9월초) 후지산 정상에 오르신다면 천왕봉 일출처럼 삼 대가 덕을 쌓지 않아도 구름 위로 떠오르는 해를 거의 100%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에는 후지산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바보, 두 번 가본 사람도 바보라는 말도 있다던데 또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 모든 곳이 좋지만(우리집 앞 마당 포함), 하와이 마우이섬. 제주 우도.
베트남 북쪽에 있는 사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문명과 잠시 떨어져 마음 정화를 하고 싶으시면 강추 드립니다.
저는 제 아이디 처럼 몰디브!! 천국 같았어요. 넘 멀어서 다시 갈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론다 파라도르 좋았어요.
저도 스페인 여행좋았지만 가는길에 들른 론다에서 지갑을pick pocket 당할뻔한 소름끼치는기억이. 심지어 여권까지든 장지갑을.
참 사람의 마음이 재밌는게, 젊었을 적, 처음으로 갔던 어떤 리조트호텔이 그렇게도 좋았었는데, 이젠 눈이 높아져서 그런지 그런 여행은 시들시들 해지고, 여행을 하면 할 수록 눈만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 간 여행중에 가장 마음을 몽글몽글 다시 가고 싶은 곳은 스페인 남부, 가장 행복했던 가족 여행은 코스타리카, 의외로 놀라워서 떠나기 아쉬웠던 곳은 페루의 쿠스코입니다.
위에 말씀해 주신 곳들 다 가고 싶네요. 특히 오스트리아, 남프랑스, 터키. 갈 곳은 많네요~!
저는 이과수, 엘 깔라파테요.ㅎㅎ 그리고, 식도락까지 만족시켜주는 최고의 여행지는 역시 제주도인 것 같아요 ^^
앞으로 어딜 더 가볼지 모르겠지만 아마 저는 마추픽추 이상의 기쁨을 누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Verbier 꼭대기 좋았어요. 여름에는 하루종일 앉아있어도 질리지 않아요
우와. 제 버킷 리스트에 Verbier 7월 뮤직 페스티벌이 있는데 알프스라 풍경이 어마하군요.
이쁘고 아름다웠던 여행지만 댓글이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10여년전 아이티를 갔을때 불같은 더위에도 사진처럼 빈틈없이 짐들과 함께 비 포장도로를 달려가는 차위의 사람들과 물섞인 휘발유를 갤런통으로 파는 동네주유소와 각종 케이블을 걸어놓은 전파상을 지나 3시간만에 드디어 도착한 아이티의 고나이베 마을.
아주 가난하고 지저분 했지만 내가 들어설 공간이 많이 있어서 참 좋았다. 그뒤로 틈나면 달려갔었던 내 인생 여행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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