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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즈니스 오너분들 슬로우 시즌을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제제스커피 | 2023.06.02 02:46:1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커피볶는집 제제스커피 입니다. 오늘은 마모의 스몰비즈니스 오너분들 혹은 누구든지 지혜를 나눠주실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 배경설명을 조금 드리면, 2020년부터 작은 로스터리를 운영하다 2021년 말 로스터리 카페를 오픈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건축사와 공사업자를 잘못 만나 1년 가량 공사가 지연되었고, 지난 3월에야 로스터리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공사지연으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구요,  제가 카페 직접 운영은 처음이라 미숙한 점도 있었어요.

 

우선은 제가 추스리고,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서, 소프트 오픈을 했고요. 감사하게도 조금씩 좋은 소문이 나서 손님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이미 잡혀있던 US Coffee Roasters Championship 2023 참석일정 때문에 1주 정도 쉰 것 말고는 1주일에 6일 정도 일하는 강행군이었어요 (현재 품질 관리와 인건비 문제로 제가 대부분의 프렙과 서빙은 제가 도맡아 하고 있어요).

 

한달 정도 6일 오픈 (화-일, 8시-2시)을 하다가, 로스팅, 베이킹, 브루잉을 제가 전부 하다보니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서 이제는 5일 오픈 (화-토, 9시-3시)을 하고 있어요. 6시 출근해서 2.5시간 프렙 (로스팅, 베이킹)을 하고요. 여름 시즌이 지나고 나면 제가 무리해서라도 오픈 시간을 7시로 조정해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수정: 현재 월요일에는 가게 문을 닫고 하루종일 로스팅을 하고있고요, 오픈 시간은 7시로 조정했어요. 원두 배송정책도 주신 의견 반영해서 35불 이상 주문시 무료배송으로 변경했습니다. 많은 조언 주심에 깊이 감사드려요!

 

그런데, 메모리얼 데이 주말부터 갑자기 손님이 뚝 끊어지고, 거리에 사람들이 안보이네요. 칼리지가 3군데 있는 타운이긴 하지만, 타운 자체 사이즈는 상당히 크고 주민의 수도 많은 편입니다 (대략 28,000명 정도). 공립학교가 방학을 하려면 아직 2주 정도 남아있는데 다들 벌써 휴가를 떠난 건지, 아니면 대학생들이 떠나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네요.

 

손님들과 주변의 다른 비즈니스 오너분들이 여름이 되면 굉장히 슬로우 해진다고 해서 예상을 하고 있긴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나도 빠른 시점에 슬로우 시즌이 닥치고 나니 약간 멘붕이 온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바로 옆 타이 음식점 오너분의 말에 따르면 8월 말까지 슬로우 할 거라고 하는데요. 아… 3개월을 어떻게 견뎌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쉽지 않은 문제여서 고민하던 중, 마모의 집단지성의 힘을 믿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비즈니스 오너분들, 업종도 다르고 이런 저런 이유로 시기도 다르시겠지만 슬로우 시즌을 겪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어떻게 슬로우 시즌을 극복하셨는지요?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제스커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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