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는 아니고 .. 집과 멀리 떨어져 홀로 finacially self sufficient 하며 살고 있는 딸이 통증은 전혀 없으나 잇몸이 부어 치과에 갔더니
윗쪽 두개 치아 신경이 많이 손상되었다며 두개 모두 root canal과 크라운을 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하네요.
치과 보험이 있기는 한데 신경치료 2, 크라운 2 하면 견격이 상당해 일부 올해 치료하고 6개월 후 보험 사이클 시작할때까지 기다려도 될지
아니면 당장 모두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치과 의사는 Up to you 라고 했다는데...
혹시 치과 관련 전문지식 있으신 분이 있으시면 조심스레 조언 부탁드립니다.
가능합니다. 근데 엑스레이를 볼수 있을까요? 확실히 도움 될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내왔길래 댓글에 첨부했습니다.
Shadow on the Bottom left 가 염증부위라고 했다네요ㅜㅜ
이 엑스레이만 봐서는 그래보이기는 하네요.
신경치료 하고 바로 크라운 하는게 좋긴 하겠지만 이빨 자체는 튼튼해보이니 신경치료 하시고 조심히 사용하시면 6개월은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물론 그동안은 리스크를 가지고 사용하셔야하구요, 딱딱한거 그쪽으로 씹지 말고 가능한 반대편으로 드시고 등등. 신경치료후에는 이빨이 약해져서 꺠지기가 쉬워서 크라운이 필요합니다.
엑스레이를 보실 수 있는 분이시군요. ^^ 아이가 크고 나니 부모래도 조언하는게 쉽지 않지만 제가 조심스레 딸에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 자신이 아무것도 할 것 없다 vs 임플란트, 크라운 등등이 필요하다는 두 치과 의사를 경험해 가능하면 이차 소견이라도 받아 봤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저도 통증없이 잇몸이 부어 치과에 방문해서 신경치료를 받았습니다.
신경에 염증을 그냥 두면 잇몸이 상해 발치를 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 그렇군요.. 아주 특이한 상황은 아닌 모양이네요
제가 치아는 멀쩡한데 뿌리부분에 염증이 생겨서 2개를 임플란트 했습니다.
따님이 저랑 같은 케이스 군요..
만성 염증이 계속되면 통증이 없어도 잇몸을 망가뜨린다고..
안아프다고 놔두지 말고 치료를 하라고 하네요..
이제 나이가 있어서 결국은 빼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지만...
네 우연히 발견했다네요. 아프지 않은데 잇몸이 부어서 치과 갔더니.. 그나마 빨리 치과 방문한게 다행이예요.
충치 하나도 없는 틴에이져 딸아이가 6개월 쳌업 갔더니 스페셜리스트 한번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신경이 이미 죽어있어서 root canal 했습니다. 이런 경우가 있나? 엄청 신기하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고. 에휴....
제 아이도 치료비 견적(?) 도 그렇지만 열심히 6개월마다 꼬박 꼬박 첵업, 클리닝 했는데 이런 진단을 받아 충격이 큰 듯하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첨에 통증이 있다가 나중에 통증이 없었는데 미국 치과에 가니까 신경치료 후 효과 없으면 인플란트 해야 된다고..
다행이 한국에 처재가 치과 원장이라 엑스레이 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니 신경 치료 불가능하다구 하면서
담에 한국 나와서 인플란트 해야 된다구 하드라구요..결국 한국나가서 동서한테 치아뽑고 그자리에서 인플란트 심고 일주일후 헤드 쒸었습니다
요즈음은 치아 뽑고 바라 심는 기술이라고 하드라구요...
훌륭한 처제를 두셨군요.^^ 신경치료해도 효과 없으면 결국 임플란트해야 하는거군요.ㅜㅜ 그나마 신경치료가 가능하고 의사가 권하는 상황이면 다행인거 같네요. 신경치료 불가능한데 하라고 권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제 앞니 하나가 어느날 갑자기 신경이 죽었다고 해서 root canal 받았어요. 어디 갖다 박은 적도 없고 아프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자기도 모르게 치아에 트라우마가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라고요. 전 앞니라서 그 옆에 앞니에 비해 치아 색상이 점점 어두워지는 게 눈에 보여서 결국 비니어도 했어요 ;ㅁ;
앞니에서도 특별한 원인 없이 신경 손상이 발생하는군요. 제딸은 혹시 자는 동안 grinding teeth 하는 습관땜에 jaw 근육이 긴장되어 있어 그런게 아닌가 생각하더군요. ㅜ
비슷한분이 많군요.... 저도 아무 통증없이 정기검진 갔는데 치아가 뿌리까지 많이 썩었다고 스페셜리스트 추천해줘서 갔더니 다들 아무 통증없었냐고... 놀라면서 root canal 받았습니다.
에휴 정말 놀라셨겠네요. ㅜ
어릴때 경험상 충치 참다가 신경이 죽어버리면 통증도 없더군요 ㅋㅋㅋㅋ 신경이 있어야 통증이 느껴지나봅니다.
따님일로 따님도 그렇고 자유씨님도 많이 걱정되시겠습니다.
제 소견으로는 신경치료 전문 병원으로 가셔서 CT 촬영과 함께 진단을 받아보시는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치아 두개다 신경치료가 필요한지, 하나만 필요한지, 아니면 치아 뿌리에 금이 났다던지, 신경치료를 할수 있는지 아니면 너무 늦었다던지, 할수는 있으나 예후가 안좋다던지 등등 여러 가능성이 있는 상황 같아보입니다.
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흔히 두가지 경우로 볼수 있습니다. 첫째로 염증이 서서히 진행되어 신경 자체가 죽어서 필요한 경우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 경우는 신경이 "과민"해져서 굉장히 아프고 통증 완화 및 염증 방지를 위한 신경치료의 이유가 있겠습니다.
아무쪼록 잘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염려해 주시고 시간내 조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치아 아티스트 이신가 보네요.ㅎ
통증이 없었고 잇몸만 부어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두 가지 경우 중 첫번째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이에게 말해 주려고 전화했더니 며칠 전화 서로 못한 사이에 CT촬영을 했고 소견이 두개 모두 신경치료와 크라운을 하면 몇 년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문의한테 들었다네요.
10-20년 후에 임플란트 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지만 우선은 신경치료가 필요한 모양이예요.
둘이 통화하면서 제가 CT이야기 하니까 딸아이도 '맞아 CT가 필요할 것 같다고 해서 했어' 하더군요. 치아티스트 님의 이야기와 같아서 그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는 믿음이 생기네요. 거듭 감사드립니다.^^
윗분의 말씀처럼 CT촬영을 적극 추천합니다. 제가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이 환자분은 크라운을 한지 10년이 넘었는데 통증한번 없었습니다. 요 며칠사이에 통증이 있어서 CT촬영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치아 뿌리에 염증이 있엇고 그게 사이너스로 들어가면서 항상 오른쪽이 코막힘이 잇엇다고 합니다. 바로 신경치료 예약잡고 갔어요. 엑스레이서 보이는것 처럼 치아 뿌리에 염증이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Sinus랑 가까워서 잘 안보입니다. CT 촬영하면 답이 나올듯 합니다
치료 경험이 있으신 전문가께서 소중한 치료 경험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통증이 없다가 갑자기 통증이 생기면서 염증에 신경까지 손상하는 경우가 생각외로 흔한 것 같네요.
저는 의례 모든 치과 진료는 충치처럼 서서히 진행되는 줄만 알았거든요.
다행히 딸아이가 나름 리서치하고 CT찍고 하면서 충격을 다소 극복한 것 같아 다행이예요.
옛말에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건 가장 쉬운 문제라고 하니,
멀리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우선 아이가 정신적으로 잘 견디도록 하고 치료는 치과 전문가께서 잘 해주시리라고 믿음을 갖는 것 밖에 없네요.
의견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잠결에 질문 남긴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ㅎㅎ 같은 질문을 구글에 한달전에 엄청나게 검색했었습니다
교정 시작 후 발치하고 2-3주 뒤에 갑자기 발치부위에서 abscess가 생겨 발치병원갔더니 그 발치한 부위는 아무것도 없고(남은게없고) 옆치아(덧니)의 신경이 손상된것 같다며 신경치료를 해야할 것 같은데 [확실치 않다] 라고 하더라고요. (통증 없습니다 물론 지금도요) 아무래도 root canal해야할 것 같다고 애매하게얘기했어요. 교정치과에서는 그 얘기를 듣고는 안해도될것같은데 신경치료전문병원에 친구있다며 리퍼럴을 줘서 갔어요. 거기서는 안해도 된다고 못박아주더라고요. 그 치아는 한번도 work up 을 한적도 없고(충치치료 한적X) 통증도없고 글쓴님이 올려주신 사진처럼 엑스레이상 blurry 한부분은 좀 있지만 그걸로 치료안해도된다고요. 발치병원(일반family dentist)에 다시 갔더니 아무래도 자기는 치료해야할것같은데 Endodontics에게 연락은받았다 라고 하더라고요.. (또 애매하게 얘기...)
길게 남겼는데 케바케 인가봐요. 통증없고 대신에 잇몸은 살짝 puffy 합니다. 근데 이게 원래그랬는지 아니었지는... 기억이안나서 모르겠어요.. 발치할때 트라우마가 원인인것같다는데.. 이후로 신경꺼야겠다 싶었는데 댓글보니 다들 통증없어도 신경치료를 했구나 싶어서 엑스레이를 찍던지 계속 모니터링 해달라고 요청해야겠네요...12월에 한국가는데 CT촬영해달라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결론은 second opinion은 꼭 받아보시길 추천드려요. 리퍼럴 안해줬다면 저는 치료안해도되는 치아를 신경을 죽였을거라고 생각하니 아찔하더라구요..
제 질문 글이 여러분들께서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고 하셔서 저는 희귀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지만 위로도 되었네요.
교정과 더불어 Abscessed Tooth Symptoms 를 발견하셨네요. 교정을 시작안하셨음 모르고 지나가실수 있었는데 많이 놀라셨겠네요. 통증이 전혀 없으셨다니..
여러 전문의가 다르게 판단할 수 있다는게 좀 놀랍네요. 신경치료 필요하다 vs 안해도 된다
한국 가시는게 12월이면 약 6개월 후네요.
제 딸아이 의사는 빨리 서두르는 것 같아 이달 말에 해야 할 둣요..
위에 댓글로 조언해 주신 분들에 의하면 CT가 반드시 필요한 듯하니 모쪼록 잘 치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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