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링크를 보시면 왜 라면이 설익었나 알 수 있습니다. A380 의 사용 기내전력이 약해 물 온도를 70-80도 밖에 못 끓인다는 군요..
이것을 승무원이 자세히 설명했다면 포스코상무는 A380 전기설계 책임자를 폭행했을듯... 국제뉴스감.
사실 포스코상무도 무조건적인 잘못이긴 하지만요.. 승무원이 이런것을 설명해줬으면 본인도 이런 기분나쁜일을 당하지 않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튼 저는 라면을 별로 안좋아하는 관계로.. 땅콩만 열심히 시켜 먹겠습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3042309171129439&outlink=1
그러니까 라면은 회사에서 용광로에 끓여서 쳐묵하시라니까요...황제상무님!
실제 라면이 설 익었다고 해도, 그것이 폭행을 정당화 시키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살짝 논쟁의 관점을 돌리는 "물타기" 뉴스네요.
+1
라면이 익었든 안 익었든 폭행의 원인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설명 제대로 안 해줬다 하더라도 안되고요. B747님의 원글을 보면 승무원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으신데 그 일지 읽어보면 승무원은 할 수 있는 도리를 다 했고 그것을 안 했더라고 하더라도 이런 폭행은 절대 정당화 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대한항공에 직접 정중한 항의를 하는 것이라면 몰라도 왜 폭행을 해야 되나요. 갠적으로 저 사람은 미국에서 검거해서 콩밥을 먹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요.... 기사 좀 찾아보니까 비행일지인가? 가 있더라고요... 잡지책으로 때린 것 뿐만아니라 아주 비행기에서 할 수 있는 진상이란 진상은 다하고 내려온 듯 하네요.
포스코에너지 도덕성을 본다고 대문짝에 걸어놓고선 에효..
저도 그 기사 봤는데 보통분이 아니시더만요. 상무되신지 한달 되셨던데. 상무되시고 '왕'되신줄 아셨는거 봅니다
제 생각도 이것은 물타기 기사 같네요.
380와트가 전력이 약해서 물이 70-80도까지 밖에 안 올라간다는 설명이 타당한가요? 제 상식으로는 말이 안되는 데요... 물이 끓는데 조금 오래 걸릴 수는 있겠죠!
그리고 물 온도가 낮은 것은 기내 기압이 낮아서 끓는점이 낮아져서 그렇다고 설명하는 것이 더 그럴 듯 한데요????
역시 훈장님입니다. 제가 알기론 3000피트상공에서 날때 0.7기압정도 유지하는걸로 아는데. 압력때문에 물이 낮은온도에서 끊겠지요. 전력문제는 아닌듯.
하지만 기사 자체는 논점을 피해가기 위한 기사같네요.
엇.. 전 아주 양반이었군요.
제가 예전 First타고 올린 후기를 저 상무님은 못보셨나봐요. ㅋㅋㅋ 승무원분께서...A380으로는 현재까지 라면을 맛있게 끓일수가 없다고..죄송하다고 미리 양해를 구하시더라구요. 역시나 어찌나 맛이 없던지..대한항공 라면맛있다고 나름 기대를 했었는데 말이죠. ㅎㅎ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진상짓을 하실 수가 있었는지..쯧쯧...
공급되는 전력이 약하니 라면을 익히는데 걸리는 조리 시간이 길어집니다. 지정된 2분30초를 지키면 설익은 라면이 되고 더 길게하면 불은 라면이 되겠지요.
왕상무를 두둔할 생각은 없습니다.
전력이 약해도 오래 끓이면 끓을텐데요 물타기 기사까지 나왔군요.
조만간 포스코에서 보잉 에어버스을 상대로 고소할지도..
예전에 Dan님이 댄공 A380 일등석에서 라면먹으신 후기가 있네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561906 후기 본문 맨 아래쪽 단락이고요, 국물만 먹고 면은 도무지 드실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구타를 유발할 정도는 아니셨죠? 댄님?
갑자기 대기업 회장이 그랬으면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네요..ㅎ
제가 갖고 있는 느낌으로는..
대기업 회장은 직접 승무원한테 말안하구요... 자기 비서 호출해서 비서에게 말해서 처리하라 했을 거에요.
비서가 결국 일을 저지르겠죠? ㅎㅎ
왜 저런짓을 해놓고도, 자리를 유지할수 있는지 참 의문입니다,
마치 승무원을 자기 종처럼 생각하는 파렴치한이라 생각되네요...
나보다 어른이겠지만, 동대문 운동장에서 먼지나도록 맞아봐야......아니면 군대를 다시 보내던가....
그져 화날뿐입니다....
일말의 양심은 있었네요...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겠지만,,,,,,한국 비행기의 친절은 정말 세계최고라고 자부할만합니다.....
승무원한테도 저러는데, 회사 밑에 사람들에게는 어땠을까 궁금하네요. 지금쯤 저사람 밑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은 괘재를 부르고 있을듯...
아이디 때문에 신뢰도가 감소..;;
근데 일지 읽어보면 라면은 그냥 마지막 트집일 뿐이고.. 뭔가 그 전부터 기분이 굉장히 안 좋았던듯한..
기사 쓴 사람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물타기나 그런 건 아니구요 ㅎㅎ
인터넷상에서 그래도 승무원들의 서비스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냐는 말들이 일부에서 계속 쏟아져 나와서,
원래 이 이상 안되는 건데 어떻게 하란 말이냐, 승무원들이 잘못한 거 하나 없다는 게 그 의도였다고 하네요~
생생한 답변이네요 ^^
믿을수가 없어요... 그래도 승무원들의 서비스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냐는 말을 한다고요.......
조선일보에도 났네요. 요건 조금 더 논리적이기는 하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4/24/2013042400040.html
참 아이러니죠?
화려와 사치의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비행기, 그것도 비즈니스나 일등석에서,
가난과 검소의 상징물 중에 하나인 라면이,
여러 가치의 농축물마냥 핵폭발을 일으키고,
우리 사회의 지난 며칠을 가장 심하게 달군 뜨거운 감자였다니요....
감자라면이었나요?
푸힛!! 감자라면 .... ㅋ
사실 요 라면이라는 것이 요상해서요... 한국 사람들에게 특이한 행복감을 준다는 겁니다.
저는 비행기 타면 뭐든지 잘 먹고, 금방 배도 고프고 그러거든요. 경제석 타고 가면 뭐 이러니 저러니 할 말도 없지만, 비즈를 타면, 항상 중간에 허기진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럴 때, 승무원에게 물어봅니다. '뭐, 먹을 것 없수?' 그러면 대개는 이러더군요 '네, 저희가 오늘 준비한 간식은 과일, 샌드위치, 라면 이렇게 있습니다. 뭐를 준비해 드릴까요?' 하! 이러면 바로 갈등이 생깁니다. 내둥 샌드위치나 과일 같은 것 좋아하고 잘 먹다가도, '어! 라면! 좋지요. 그거 주세요' 이렇게 되더라고요.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한국인은 어쩔 수 없나봐요.
외국 비행기 타서 간식 달라고 했는데, 썰렁하게 차가운 샌드위치 주면 눈물이 핑~ 까지는 아니더라도 깔깔한 입맛을 다시게 되죠. 이래서 국적기가 좋은데... 음~~
그런데 왕선생은 그 좋은 것을 모르고 쪽박을 찬 경우죠 ㅋㅋㅋ
저도 라면과 일등석, 비지니스가 참 우스운 조합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한편으론 럭셔리를 즐기면서 포기할 수 없는 서민의 문화인가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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