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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한국 한달 여행기와 새로 배운 팁/정보 공유 해볼께요 (Baggage Claim/여행자보험 업데이트)

BlingM0M | 2023.06.11 13:31:5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6/16/23 여행자보험 claim 업데이트 =

어제 여행자보험 쪽에서 연락이 왔어요. 너 케이스 다 처리되어서 얼마얼마 나올꺼다. 너가 electronic payment 원해서 그렇게 진행할께 한후 몃분 후에 이메일로 confirmation 이 왔어요. 제가 클레임 걸었던 여행 첫날 공항에서 호텔까지 우버 비용, 옷/신발/양말 산거, 병원비 모두 받았습니다. 일 처리를 빨리 해주어서 놀랬어요 @@

앞으로 여행할때는 무조건 여행자보험 할려구요!

 

=6/14/23 Baggage damage claim 업데이트=

오늘 United 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예상했던거보다 일처리가 빨라서 놀랬네요 ㅎㅎ 보내준 링크를 클릭해들어가보니 딱 4개의 브랜드 선택 옵션이 보입니다. American Tourister, Skyway, Andare, Samsonite. 브랜드 마다 클릭해보니 아래 상품이 보입니다.

- American Tourister Stratum 20, 24, 28" 

- Skyway Epic 2.0 Hardside spinner 20, 24, 28"

- Andare Monte Carlo Hardside spinner 20, 24, 28"

- Samsonite Alliance SE Hardie spinner Carry-on 20" (그리고 다른 softsize duffle bag)

 

Damage 났던 가방은 American Tourister 24" Hardside spinner 였구요 산지 한달도 안된 새거였어요.

American Tourister 는 확실히 Samsonite 보다 바퀴 굴리는 느낌이나 자재들이 살짝 다 떨어집니다. 나머지 Skyway, Andare 는 들어보지 못한 브랜드이고 리뷰도 별로여서 샘소나이트로 결정했습니다. 같은 24" 싸이즈가 있었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20" 밖에 없어서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샘소나이트 공홈에서 $139.99 하는 제품이네요.

 

그럼 damage claim 은 여기서 끄읕. 나중에 travel insurance claim 업데이트도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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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4,7살 남아 아이들과 함께한 한국에서의 한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엄청 긴 글이라는점 양해해 주세요. 시간 없으신 분들은 BOLD 로 써진 부분만 읽어주셔도 되겠습니다.

 

한달이라는 긴 여행은 첨이고 아이들도 있어서 혹시나 병원을 가야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는 염려에 미리 여행자 보험을 들어놨습니다.

4명에 $91. Medical expense 는 인당 $100k 이고 trip delay, baggage delay/lost/stolen 등 포함되는 보험이였어요.

 

=가는날=

5/10(목) 7:30pm 출발 유나이티드로 DFW-SFO, 11:30pm 아시아나로 SFO-ICN 가는 일정이였습니다.

캐피털원 라운지에서 먹고 놀고 하는데 출발 2시간 전쯤 문자가 옵니다. 1시간 딜레이. 

흠.. 경유시간이 1시간 반이라 1시간 딜레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30분만에 트랜스퍼를 할수 있을까? 그래도 뭐.. 뛰면 돼겠지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또 문자가 옵니다. another hour delay. 이때부터 속이 타들어 갑니다. 연결편을 못타니까요. 그래서 부랴부랴 United Customer Center 에 전화를 합니다. 이래이래서 나 연결편을 못탈거 같은데 어떻해야해? 상담원 답은 next available schedule 을 알려주겠답니다. 그러더니 제일 빠른게 5/13(토) 이고 자리도 premium economy 밖에 없어서 추가로 $750 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헐.. 너네 잘못인데 내가 왜 돈을 더 내야해? 그리고 2 day 나 딜레이 되는데 나 스케줄 완전 꼬였어 라고 말하니 할려면 하고 말라면 말라고 합니다. 이 자리도 taken 되면 더 이상 옵션이 없다면서요. 식은땀이 나고 열불이 납니다. 아이들도 자는 시간이 지나서 찡찡대고 엄마도 힘들어 하셔서 그냥 $750 내고 토욜에 다시 공항에 와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마모 달라스 카톡방에 조언을 구합니다. 회원분 중 그냥 일단 샌프란까지 타고 가보라고, 거기서 다른 방편을 찾아줄거라고 조언해주셔서 일단 게이트까지 갔습니다. 그 사이에 또 another hour delay 가 되었고 게이트에서 대기하면서 나중에는 캔슬이 되었습니다. 승객등은 난리 났고 이미 시간이 10pm 넘어서 아이들에 짜증은 최고조 ㅠ 에이전트가 connection flight miss 한 사람부터 줄서라고 해서 빛에 속도로 줄울 서 봅니다. 일단 호텔이랑 meal voucher (총 $180) 을 주었고 가장 빠른 편이 AA 로 DFW-LAX 6:15am 출발, 아시아나로 LAX-ICN 12:15pm 출발로 변경해주었습니다. United 인데 어떻게 AA 로 변경해주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어쨋든 빠른 시간 출발로 변경해주었으니 땡큐하고 넘어갑니다.

 

** 그런데 여기서 잠깐. 컨트롤타워님이 알려주신 바로는 AA 로 DFW-ICN 직항도 요청할수 있다고 하셨어요. 다른 alliance 인데 어떻게 가능한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요. 이걸.. 변경 받은 후 읽었지 뭐에요. 안되면 마는거고 예기라고 해볼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여기서 제가 배운거는 딜레이되도 캔슬이 되어도 고객센터 전화하지 말고 무조건 공항에서 해결보기. 그리고 다른 alliance 로도 변경 가능하니 직항이 있거나 더 나은 route/ schedule 이 있다면 함 요청 해보기 입니다. **

 

정해준 호텔로 가서 몃시간 밖에 못잔 후 아이들을 이끌고 4시에 공항에 다시 옵니다. 그리고 한국까지 무사히 도착합니다. Hoorey!

짐을 찾습니다. 짐이 다 나올때까지도 제 짐이 안나와서 아시아나 Baggage 쪽에 가서 짐 tracking 을 부탁합니다. 대답은 현재 어디에 있는지 트랙이 안된다. 관련 담당자가 내일 알아보고 연락 주겠다 해서 제가 한국 핸펀이 없는 관계로 친척 번호를 주고 두손 가볍게 떠납니다.

 

=Baggage missing=

아시아나 담장자가 친척한테 전화하고 친척이 저한테 실시간 카톡으로 연락주는 방식으로 소통했는데요 결론은 이틀 후, 5/14 (일), 에 호텔로 배송 되었어요. 옷부터 시작해서 양말, 신발 등등 아무것도 없으니 이틀동안 후질근한 공항패션으로 지내기 힘들다고 당장 옷이랑 양말이라도 살테니 compensation 부탁한다고 정중히 말씀드려 가방 받을시 캐쉬 $100 받았습니다.

 

=렌트카=

차 렌트는 신형 소나타/K5 급으로 한달해서

a) National 렌트카 (한국명: 삼보렌트카) // 90만원 // 무제한 운전 거리 // 서초동에 오피스에서 픽업/반납 only // 국제면허증으로 렌트 가능

b) AA 렌트카 // 80만원 // 4000 키로 // 공항 픽업/반납 가능하지만 4만원 추가 // 해외카드 결제시 수수로 3만 추가 // 한국인 보증인이 있어야 렌트 가능

c) 고고 렌트카 // 68만원 // 3000 키로 // 공항 픽업/반납 가능하지만 추가금액 // 한국카드 결제 // 한국인 보증인이 있어야 렌트 가능

d) 세븐렌트카 // 100만원 // 3000 키로 (넘을시 키로당 300원 추가) // 비대면 공항 픽업/반납 가능 무료. 픽업하고 나갈때 주차비만 내면됨 // 해외카드 결제 가능, 수수료 X // 국제면허증으로 렌트 가능 // 드라이버 2명 까지 추가 비용 없이 add 가능

 

한국인 보증인은.. 괜히 친척한테 부탁하는게 민폐라 싫었고 삼보가 거리 무제한이여서 맘이 기울었지만 아이들 데리고 서초까지 갔다 또 공항 올때도 hassle 일거 같이 좀 더 내도 공항에서 픽업/반납 가능한 세븐 렌트카로 결정. 렌트카는 영업시간 내에는 답변도 빠르고 38000 키로 탄 K5차량 상태도 좋았어요.

 

** 여기서 팁! 하이패스 카드를 못 사서 처음 몃일동안 현금창구에서 현금 지불하다 지방 어느 구간 구간은 아예 현금창구 없이 하이패스만 있는곳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하이패스라인으로 다녀서 세븐렌트카에 문의해보니 벌금은 없고 그냥 그 톨비만 청구되서 나오고 고지서 나오면 한국계좌이체로 결제하면 된다고 했어요. 구지 하이패스 카드 사지 않아도 하이패스 래인으로 슝슝 ** 

 

= 호텔=

4박 - 그랜드 서울 하얏. 글로벌리스트라 미리 스윗나이트 업글권 써서 스위트로 배정 받았고 식사는 L 층 라운지에서 조식.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늘 배고픈 아이들이 먹기에는 한식도 있고 해서 충분했어요. 

 

3박 - 파크하얏 부산. 여기도 미리 스윗나이트 업글권 써서 광화대교 뷰 스위트로 배정 받았고 식사는 35 층 라운지에서 조식.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다고 하셨는데 저랑 엄만 빵순이라 그런지 pastry 도 넘 맛있었고, 특히 앙꼬빵에 앙꼬가 꽈악 차 있어서 아침은 앙꼬빵과 과일로 배 채웠다능 ^^;;  아이들도 엄마도 한식 잘 드시고 만족하며 먹었어요. 첫날은 추가 요금 내고 먹는 스테이크를 시켯는데.. 음. 이건 안드셔도 되겠습니다. ^^ 양도 작고 스테이크 뻑뻑합니다.

 

17박 - 코트야트메리어트 타임스퀘어. 5년전 여기서 2주동안 머물렀는데 그 당시 플랫으로 지내는 내내 스위트로 업글해주시고 아침 식사시 직원분들이 18개월이였던 큰 아이를 너무 잘 챙겨주시고 이뻐해 주셔서 좋은 기억으로 있었어요. 조식이 먹을것도 엄청 많았고 직접 굽는 듯한 pastry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어서 기대하며 갔지요. 17박 지내는 동안 5일은 스위트에서 잘수있는 기회가 생겨서 방을 3번 바꿨지요. 여전히 플랫이라 조식은 어른 2, 아이 2 포함 이였고  기대하며 입장한 모모카페. 엥?? 한쪽 구석을 다 차지하고 있던 pastry section 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종류도 왜이리 간소해졌을까요? 맛도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하지만 여전히, 늘 배고픈 아이들이 먹기에는 충분!

 

5박 - 홀리데이인 스위트 알펜시아 평창. 여기는 풀 키친에 온돌방이 있어서 아이들이 침대에서 떨어질 걱정 없어 예약했어요. 플랫인데 첵인 시 업그레이드 요청하니 비수기라 온돌방+침실방 있는 곳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셨어요. 강.원.도. 왜 이리 좋은가요? 공기 좋고, 푸르르고, 사람들 구수하면서 친절하시고. 사투리가 약간 북한 사투리 같아서 저한테는 너무 재밌게 들리고 신기했어요. 대관령 갔다, 강릉 갔다, 동해 갔다, 오대산 갔다.. 제가 지내는 동안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저 힐링! 

 

=디스커버서울패스=

소개해주신 @돌팔매님 감사합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10082450

덕분에 아이들과 72 시간 동안 아침부터 밤까지 뽕 빠지게 다녔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FYI, 한복체험하실때 패스로 빌릴수 있는 한복은.. 궁녀? 급 한복들이고 화려하고 신식 한복은 추가 금액있어요. 머리따고 꽃신, 가방, 아이들 한복도 모두 추가 금액 지불 하셔야 해요.

한국 가시는분들, 특히 아이와 가신다면 무.조.건.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먹거리 (시장위주)=

엄마와 큰아이는 5년 전, 둘째아이는 처음, 저는 6개월만에 한국 나가는 거였는데요 엄마는 자꾸 5년전, 10년전 생각하시면서 한국하면 싸고 맛있는 음식으로 엄청 큰 기대를 하셨어요. 엄마한테 한국 물가 많이 올라서 미국에서 먹는거랑 가격 비슷하다, 팁 안내니까 약간 저렴하다 라고 미리 말씀을 드렸죠. 엄마가 시장을 많이 가보고 싶어하셔서 시장 몃군데 가보았는데요. 왜 티비에서 시장 나오면 먹거리에 북적북적 엄청 그립고 보이는 모든게 먹고 싶잖아요. 사람들 붐벼서 치이는건 어쩔수 없다지만 먹거리는 진짜 별로였어요. 

 

강릉 중앙시장 - 콩이네 김밥인가?? 암튼 야채김밥 1줄 3천원. 아이들 먹성이 좋아 4줄 샀는데 느무 맛없어요. 할머니가 만드시고 시금치랑 우엉도 들어갔는데.. 왜 그리 맛이 없었을까요.. 엄마랑 아이가 호떡 먹고 싶다고 해서 찹쌀호떡 샀는데 밀가루 반죽이라고 하셔서 1차로 실망. 맛도 없어서 2차로 실망. 강릉중앙시장 맛집 베니 닭강정. 잘 먹었지만 티비나 블로그에 나오는거처럼 줄을 30분-1시간 까지 기다리면서 먹을맛은 아니에요. 제가 갔던 주중엔 사람이 없어서 후딱 살수 있었어요. 강릉에 밤 송편이 맛있다고 해서 사보았는데 그냥 하얀 떡안에 밤하나 들어있던 거더라구요. 단맛도 아닌 고소한맛도 아닌.. 꿀에다 찍어 먹어야 했나?? 그 담엔 티각 태각 집이 있어요 여러가지 재료들을 부각으로 만든건데요 요집 맛나요. 미국에선 먹어볼수 없는 연근, 우엉, 가지, 고추, 꽃게 등등 있구요 시식도 편하게 할수 있게 앞에 다 진열 해 놨지만 여러 사람이 손으로 만지는거라 전 찝찝했네요. 한봉지 250 그램에 만원. 믹스도 되고 한가지도 되고요. 3봉지 사서 아이들과 맛있게 먹었어요. 부각 앞집에 쌀 과자 집도 있는데 요기 할머니 사장님 인심이 너무 후하셔서 맛보기 인데도 어른 얼굴만한 쌀과자 1/3 정도를 잘라서 주시더라고요. 저희 4명이 일케 먹었으니 그냥 갈수 없어 사기로 합니다. 오징어 순대.. 음 별로였어요. 오징어 순대는 대관령에 새벽이라는 식당이 맛있어요. 순대국도 괜찮았는데 약간 돼지국밥 스탈로 비계들은 고기들이 많이 있었어요. 새벽식당 건너편에 루&루 베이커리도 평이 좋아 갔는데 빵 맛도 (인절미빵, 찹쌀도넛, 쌀쉬폰, 찹쌀꽈배기), 커피 맛도 (아이스 바닐라 라테) 쏘쏘입니다. 제 입맛이 너무 스벅에 길들여져 있나봐요.   

 

서울광장시장 - 다신 안가도 될거 같아요. 유명하다는 누릉지닭강정은 사장님은 친철하시지만 튀김옷이 너무 두껍고 닭고기는 too dry. 맛도 정말 별로 였어요. 제가 닭고기 매니아라 왠만해서는 안 남기는데.. 반 이상을 남겼지요. 2만얼마 줬는데 돈 아깝기는 처음이였어요. 엄마가 미니족발 드시고 싶다고 해서 산 족발. 호텔와서 먹으려 보니.. 제대로 클리닝을 안해서 털이 마구마구 붙어있는게 아니겠어요. 아마 단골보단 한번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라 이런거에 신경을 안쓰시는건지 너무 실망했어요. 음식버리는거 제일 싫어하시는 엄마가 최대한 껍질 벗겨내면서 하나 드셨는데 맛도 없다고 하셔서 바로 trash. 떡볶이도 진짜 별로. 오히려 냉동식품 미미네 떡볶이, 닥치고 떡볶이가 훨씬 맛있습니다. 유명 맛집 순희네 빈대떡. 생전 빈대떡 먹지도 않는 큰 아이가 그 튀기는 냄새 유혹에 넘어갔는지 사달라고 해서 줄서서 산 빈대떡과 고기완자. 고기 완자는 괜찮았는데 빈대떡은.. 왜 이걸 줄서서 먹지? 라는 생각뿐. 아이도 한입 베어물곤 맛 없다고 안먹더라구요. 어마어마하게 줄이 긴 찹쌀 꽈배기 집. 진짜 줄이 어마어마 깁니다. 6월 6일 쉬는 날이여서 사람들이 더 많았던거 같아요. 그집에서 파는 메뉴 모두 사보았어요. 일단 반죽은 밀가루 반죽이구요 찹쌀꽈배기는 줄 서서 먹을 만큼은 아니에요. 개당 천원이여서 싸니까 먹어보는거 같아요. 나머지 찹쌀도, 흑임자도넛, 고구마도넛 중 흑임자랑 고구마앙금은 맛있었어요. 광장 시장 갔는데 육회를 안먹을순 없죠. 여러 유명한 육회집에 있지만 딱 브랙타임에 걸려 지나가다 오픈한 진주육회에서 육회랑 육회 비빔밥 시켜서 잘 먹었어요. 육회는 한우만 먹는건줄 알았는데 원산지 보니 국산 젓소더라구요. 6개월전 한국 왔을때 다른 유명한 집에서 육회 먹었던거랑 맛이 별차이 없었어요. 광장시장 돌아다녀 보면 아시겠지만 순대도, 닭발도, 다 똑같이 생겼어요. 아마 같은데서 받아오는거 같아요. 

 

부산..도 할말이 많지만.. 길게 안쓰고요 회센터 가셔서 회나 해산물 산 다음에 다른곳으로 이동하셔서 상차림 비용 내고 드시잖아요. 그때 꼭 주방장님이 손님이 사신거 준비하는걸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식당에서 식사한것도.. 다 맛집, 평 좋은집, 티비 나온집 등등 위주로 다녔지만 딱히 우와~ 한 집은 없었어요. 큰맘 먹고 대관령에서 한번, 횡성에서 한번, 한우도 먹었지만 가격만 엄청 비싸고요.. 전 신랑이 집에서 구워주는 와규나 마블링 가득한 코스코 프라임급 고기가 더 맛있던데요. 4대문파 중식 요리사 식당도 갔었는데.. 진짜 별로였어요. 짜장, 짬뽕, 꿔바로우 먹었는데 집 근처 화교분이 하는게 훨~씬 더 맛있어요. 그런데 확실한건 pastry 는 한국에 훨씬 맛있어요. 미국보다 종류도 더 많구요 어떤건 Paris 에서 먹었던거 보다 맛있더라구요. 예전에 나혼자 산다 박세리 편에 박세리씨가 동네 근처 빵 순례를 하면서 까눌레를 엄청 쓸어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뭐지 해서 먹어봤는데 진짜 겉바촉촉 맛있었어요. 미국 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 달라스엔 까눌레 파는곳도 많이 없을 뿐더러 한국에서 먹던 그런 맛은 힘들거에요 ㅜㅜ  

 

=쇼핑=

요것도 짧게 쓰자면.. 뭐든 물건을 사고 나면 봉지에 담아주잖아요. 결제 하시기 전에 봉지 안에 내가 산게 다 담겨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아직도 장난치시는 상인분들이 간간히 있으셨어요. 영등포지하상가에서 헤어 핀 여러개 샀는데 호텔와서 봉지 보니 몃개가 빠져있더라구요. 담날 내려갔지요. 당연히 사장님은 모르쇠 였구요. 다른 한번은 엄마가 목걸이 귀걸이 세트를 사셨어요. 이것도 영등포지하상가네요. 저는 귀걸이 사자마자 그자리에서 착용했고 엄마는 주얼리 박스에 담아 달라고 하셨어요. 그 담날 열어보니... 빈박스.. 헉스 ㅡㅡ 페업정리하는 가게였는데 그 담날 가니 이미 물건 다 빼고 없더라구요. 금이여서 가격도 쌨는데 넘 황당했어요.

 

=돌아오는 날=

분리발권으로 아시아나 비즈타고 ICN-LAX, United 로 LAX-IAH-DFW 여정이였어요. 짐이 무게들이 있어서 비즈는 32키로 까지라 괜찮았지만 LAX 에서 짐찾아서 다시 부칠때는 domestic 이라 분명 weight 오버되서 추가 금액이 대체 얼마나 나올려나 걱정했어요. 여기서 또 달라스 마모방에 도움을 받습니다.

**분리발권이라도 첵인시 나머지 여정 itinerary 보여 주면서 final destination 까지 tagging 해달라고 부탁하면 비즈 baggage allowance 로 DFW 에서 받을수 있더라구요. United explorer 카드로 마일리지로 발권하고 택스만 결제했는데 추가금액 내지않고 짐 4개 모두 DFW 가지 보냈습니다.  물론 LAX 에서 짐을 찾아서 connecting flight 으로 가서 짐 보내는곳에 다시 보내야 합니다. United 첵인 할때는 가방 4개 모두 오버웨이트 아닌걸로 체크 했구요. **

 

=Baggage Damage=

집에 돌아와 가방 정리하보니 이번에 새로 산 러기지 코너에 4인치 정도 깨져 있더라구요. 헐.. 당장 유나이티드 채팅을 시도합니다. 연결후 상담원이 원하는 정보를 주고 reference number 를 받아서 오늘 공항에 갔어요. United baggage center 에 갈때 꼭 가방 가지고 가셔야 해요. 거기서 직원이 확인하고 가방 수거하면서 영수증을 줍니다. 고칠수 있으면 고쳐서 보내주고 아니면 새걸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새걸로 보낸다고 윙크를 하시더라구요.

** 여기서 잠깐! United 직원분 말로는 Domestic 은 handle, wheel damage는 보상 대상이 아니고 International 은 handle 이랑 wheel 까지 커버된다고 합니다. **  

 

=Travel Insurance=

한국 출발 여정부터, 도착하면서 짐도 없어, 애들 챙기랴 엄마 챙기랴 스트레스가 나름 심했나봐요. 14일 (일) 부터 사타구니 쪽이 쓸리는거 처럼 쓰려서 안 걷다가 걸어서 그런가 했거든요. 그담날 15일 (월)에 보니 사타구니부터 허벅지 까지 두드러기가 엄청 난거에요. 당장 다음날 부터 가족들 인사다니랴 다른 여정도 많이 남았는데 빨리 병원 가야겠다 싶어 그랜드하얏 근처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갔어요. 주사맞고 약타서 먹고 영수증 처리도 영문으로 다 해주시더라구요. 한국 올때 비행기 딜레이 되다 캔슬된거, baggage missing 이여서 옷이랑 신발 등등 산거 (영수증 꼭꼭 챙기시고 꼭 credit card statement 받는 해외카드로 결제하세요 - statement 에 나와있는 transaction 을 요구하더라구요), 응급실 간거, 돌아와서 baggage damage 된거 다 클레임 걸었어요. 보내라고 하는거 진짜 많아요. claim form 도 incident 마다 각각 써야하고요. 어제 claim 올렸으니 이건 어떻게 될지 저도 처음이라 궁금하네요. 클레임한걸 다 받을수 있는건지.. 딴지 거는건 아닌지.. 나중에 업데이트 할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몃장 올려볼께요.

  

파크하얏 방에서 끝장 뷰

제목: 잠 못이루는 밤

하크하얏부산 야경.jpg

 

감천마을에서

제목: 알록달록 예쁜 너

한국 - 감천마을.jpg

 

리프트에서 내려 바라본 홀리데이인 알펜시아 리조트

제목: 내꺼면 좋겠다

한국 - 리프트에서 바라본 알펜시아.jpg

 

오대산 전나무숲길

제목: 폐에 꽉 담아야 할 피톤치드

한국 - 오대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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