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마당에서 채소를 기르는데 취미가 생겼는데요 씨앗부터 싹이 터서 자라는 걸 바라보고 있으면 그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습니다.
작년에 고추를 심어서 웬만큼 수확을 했었구요, 올해는 오이고추, 호박, 오이씨를 구입해서 fabric pot에서 길러 보려고 합니다. 일단 홈디포에서 seedling kit를 사서 거기서 싹을 틔워서 그 다음에 3인치 플라스틱 팟에 옮긴 다음 어느 정도 자라면 큰 화분에 옮겨심을 계획인데요.
제가 궁금한 것은 3인치 플라스틱 팟에 옮긴 다음 괜찮겠다 싶어서 밖에다 뒀더니 캘리포니아 햇살을 못견디고 축축 늘어져 버리네요. 다행히 반나절만에 다시 들여서 물을 줬더니 다시 살아나긴 했습니다. 모종이 제대로 자라기 전까지는 계속 실내에서 키우는 게 맞는 건가요?
작년에는 모종을 사서 심어서 몰랐는데 씨앗부터 키우려니까 쉽진 않네요.
물을 줬는데 다시 살아났다면 애초에 물부족이 아니었을지도 고려해봐야할것 같습니다. 과습일 경우에도 비스한 현상이 있긴한데 노지였으니 과습은 일어나기 힘들었을거구요. 어쨋든 햇빛이 어느정도였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유묘라면 이래저래 좀더 실내에 좀더 데리고 있다가 나가는게 나을거 같긴합니다. 그리고 실내에 있는애들을 내보내실때는 그냥 나가시면 안되고 적응을 시켜가면서 나가는게 좋습니다. 실내에서도 하루 하루 빛이 더 있는쪽으로 그리고 나가서도 반나절 정도는 다시 실내로 왔다갔다 하다가 적응이 된거같으면 완전 밖으로 빼는식으로요
애기들이라 물은 항상 충분히 줍니다. 말씀하신대로 반반 조절해가며 해보겠습니다. 아이들이 다 커서 손이 덜 가는 때 시작한 취미인데 이것도 애들 기르는 거랑 비슷하네요. 하하.
저도 뒷마당에 밭기르는 재미로 사는데 남부 지역 (zone8) 80-90도가 웃도는 곳입니다 씨앗 티운 모종은 너무 직사광선보단 하루에 그늘반 햇빛반 받을정도로 시작하는게 좋아요 전 옥수수 틔웠는데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어 사진하나 투척하고 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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