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하는 SNS가 페이스북인데 그마저도 이제 정리해야 할까 합니다. 포스팅은 일년에 몇개 할까 말까 해도 지인들 이야기가 올라오니 거의 매일 접속하는데 요즘 적응이 안되네요.
이런 식입니다.
접속하면 맨 위에는 지인이 올린 포스팅이 뜨는데 여지없이 스크롤 다운 하면 광고/주로 헐벗은 분들 shorts동영상/ 제가 접속한 싸이트 알고리즘에 의한 관련 싸이트/1도 모르는 사람의 포스팅/뭔 연예인 관련 페북 그룹이 그렇게 많은지.. 이게 거의 지인포스팅+광고+지인포스팅+광고 이런식이네요.
어제는 작정하고 스크롤 다운 하면서 세어 봤는데 지인포스팅 1개에 저랑 1도 관련없는 포스팅이 10개 연속으로 나온적도 있네요.
조심스럽게 추측해보건대, 이러다가 광고 하나 없이 지인포스팅만 나오는 청정 페이스북이라면서 월회비 받지 않을까 합니다.
여튼 계속 이런식이면 페북도 이제 작별을 고해야 하나 싶네요.
저는 이게 페북이 광고를 더 띄우는것도 있겠지만 저 포함해서 제 지인들은 정말 거의 포스팅을 1도 안해요.
그래서 더더욱 광고나 동영상이 더 뜬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며칠에 한번 정도 지인들 포스팅만 몰아서 봅니다.
이메일로 연락 오면 클릭해서 보고, 페이지 구석에 새로운 포스팅 아이콘 클릭해서 놓친 것들 확인하는 식이죠. 그렇게 하니 메인 페이지에 광고가 도배되건 말건 별로 신경쓸 일이 없네요.
저도 인스타나 트위터는 안하고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SNS 계정이 페이스북인데요.
말씀하신대로 광고에 쓸모없는 내용이 너무 많고, 무시하고 스크롤 했던 게 다음날 또보이고 또보이고 짜증날 때도 많네요.
페북에서 많이들 나가서 인스타나 다른걸 쓰는 걸로 아는데 나도 옮길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페북에 남아 있네요.
추천 페이지 알고리즘도 완전 x판이에요.
우연히 2컷짜리 카툰 (신문에 나오는 것.. 옛날에 발행된 카툰 올리는 그룹) 하나 클릭해서 봤더니,
거의 두주 넘게 추천으로 비슷한 것이 계속 나오더군요.
관심 없다고 feedback을 계속 해도 소용이 없어요.
그럴려면 feedback은 왜 받는지..
저도 우연히 본거 보고 짜증나는 영상이 너무 떠서 (인스타도 마찬가지) 피드백 넣었는데 아무리 넣어도 계속 뜨더라구요 영상 보다가 시간만 너무 날려먹는거 같아서 안그래도 고민이였는데,,그래서 요즘 페북이고 인스타고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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