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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6/23/23] 발빠른 리뷰 - 오아후, 바다가 예쁜 섬 이야기 (최종 업뎃 끝)

shilph | 2023.06.24 13:50:3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잠시 짬이 남아서 (휴가와서 일하는 도중에 테스트 돌리면서) 리뷰를 살짝 적어봅니다. 아직 여행 중이기에 WIP (Working in progress) 이고요.

사진이나 다른 것도 짬짬이 올리겠습니다.

 

발늬로 적은 것처럼 장인어른/장모님이 오셔서 모시고 다니는 여행이라서 평상시와는 조금 다른 편한(?) 여행 중입니다. 추가로 마일/포인트 차감도 조금요

 

비행기 & 라운지

비행기는 싸웨로 했습니다. 컴패니언이 두 장이 있어서, 1/3 정도를 절약할 수 있었네요. 하지만 싸웨는 PDX-HNL 직항이 없어서 PDX-OAK-HNL 노선으로 발권했습니다. 인당 4만 포인트 정도이기에 6명에 16만 정도가 들었고요. 세금은 아플로 지불 가능했습니다.

출발시 라운지는 PDX 의 캐퍼스 마켓에서 6명 분량 (인당 28불) 으로 잔뜩 구매 가능했고, OAK 에서는 아플 두 장 (제꺼+와이프님꺼) 으로 Escape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고요. 먹을거는 여전히 없었지만, 그래도 토마토 바질 스프가 맛나요.

복편은 HNL 터미널 2번에 라운지가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OAK 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할 예정이고요.

재미난 것이 하나 있었는데, 복편 비행기가 새로 단장한 싸웨 기종으로 지난번 기사에 나온 것처럼 충전용 USB 가 있습니다. A/C 타입 둘 다 있어요. 이제 화면만 달면... 싸웨가 아니겠... PXL_20230627_183033523_copy_768x1020[1].jpg

 

 

호텔

호텔은 마모 분들이라면 다들 가보신 아시는 하야트 리젠시 와이키키 입니다. 오아후에 총 3개의 하야트 호텔이 있는데, 다른 곳은 방이 없어서 여기가 유일한 옵션이었네요.

포인트는 1박당 2만 포인트씩 총 6박, 방 두 개로 해결했습니다. 총 24만 포인트를 Guest of Honor로 예약해서, 세금 & 리조트 수수료 면제, 주차비 면제, 조식 무료 (라운지 조식), 라운지 입장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충 하루에 200~250불 정도는 아끼는 셈. 거기에 조식이랑 간식도 해결 가능하니 실제로는 더 아꼈겠네요.

 

이 호텔의 최고 장점은 바로 와이키키 해변이 바로 앞이라는 점. 길만 건너면 바로 와이키키 입니다. 참고로 방파제로 막혀서 파도가 별로 높지 않고 + 바다도 얕은 곳이 있는데, 아이들이 놀기 좋습니다. 다만 모래가 고운 모래는 아니지만요. 참고로 저희가 이전에 왔던 2018년 당시에는 모래가 많이 쓸려 나가서 모래사장이 별로 남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모래가 제법 있더라고요 (와이키키 비치는 모래를 10년 정도에 한 번씩 추가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고 단점도 동일한 와이키키 해변이 바로 앞이라는 점이지요 길을 건너면 와이키키이기에 소음이 좀 심하고, 밖에서 시끄러운 차들의 소리나, 사람들의 소리, 마이크 소리 등등이 잘 들립니다. 방음이 너무 안좋아요. 옆 방 소리도 제법 들립니다.

 

방은 18층의 오션 프론트로 받았으며, 방 두 개가 연결된 방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오고가면서 좋아하네요. 방 크기는 넉넉하지만, 일반적인 호텔이 그렇듯 음식을 먹을 테이블이 없다는 점이 단점이네요. 방 안에는 데스크로 쓸 수 있는 긴 벽붙이 탁자와 작은 사이드 테이블이 하나 있고, 의자가 두개 있습니다. 발코니에 역시 테이블과 의자 두 개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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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보는 발코니 +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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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는 화장실 밖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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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간단하게 욕조 + 변기가 있습니다. 샤워 호스가 있어서 아야들 닦기 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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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님이랑 아이들을 지웠더니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

호텔 방의 어매니티는 별다른 것이 없네요. 다만 리조트 수수료에 포함된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 물병 두 개, 토트백 하나가 있고, 작은 미니 냉장고와 커피 머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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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트 리젠시 기념품 물병. 500 ml 정도의 작은 병이라서 금방 마십니다. 물은 각 층의 아이스머신에 붙어 있는 곳에서 마시면 되는데, 3층 식당 앞의 물 받는 곳이 좋아요. 라운지 입장 가능하시면 라운지에서 받으셔도 됩니다.

 

오션 프론트 방 답게 바다가 잘 보이지만, 다이아몬드 헤드는 역시 잘 안보이네요. 그래도 방에서 바다를 본다는 것 자체가 힐링입니다. 방 높이도 18층이라서 적당히 좋은게, 너무 높아서 무서운 부분도 적고 + 밑도 잘 보이면서 + 바다도 잘 보이는게 장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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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서 본 와이키키 비치

 

참고로 방에 전자렌지가 없는데, 말하면 가져다 줍니다. 아이들이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요.

 

호텔 내 시설 중에서는 수영장을 이용해 봤는데, 작은 수영장이 3층에 있습니다. 별다른 장점은 없네요. 자쿠지가 있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 

다만 수영장 옆에서 비치 타올 외에도 의자, 모래놀이 장난감 대여가 가능합니다. 의자는 매일 리턴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희 처음 온 날은 체크아웃 전에만 달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모래놀이는 너무 부실하니, 어린 아이가 있는 분은 가지고 오세요. (아마도 누군가 놓고간걸 빌려준듯 하더라고요.) 추가로 이전 리뷰를 보면 파라솔과 스노우쿨링 장비도 대여 가능하다고 했는데, 대여업체가 지금은 하야트와의 계약이 끝나서 빌릴 수 없으니 스노우쿨링 장비를 챙겨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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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는 24시간 이용 가능한데, 역시 3층에 있습니다. 조식이 제공 (아침 6~10시) 되고, 낮 (10~5시)에는 스낵, 저녁 (5~7시) 에는 간단한 오르되브르와 술이 있습니다. 술은 유료로 잔/캔 당 6불인가 하더라고요. 참고로 술은 호텔 3층과 1층에 있는 ABC 스토어에서 사는게 더 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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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신발은 필수라고 하는데 딱히 제약은 없더라고요. 입장시 검사도 하지 않아서 테일게이팅이나 단체로 우르르 들어가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조식은 간단하게 햄 계열 하나,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혹은 소세지, 샐러드, 페이스트리, 베이글/식빵, 훈제 연어, 오트밀, 밥+된장국이 있습니다. 매일 약간씩 변화가 있습니다... 만 거의 차이는 없어요. 그래도 나름 구색이 좋은 편 입니다. 미국 호텔 라운지에서 이정도면 괜찮달까요. 물론 기대하고 오시면 아주매우많이 실망합니다. 콜라/진저에일/우유 등의 캔음료는 식빵/페이스트리가 있는 테이블 밑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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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머신 하나는 작동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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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잘 조합하시면 간단하게 파네라 환해라 (짝퉁) 샌드위치도 가능합니다.

 

스낵으로는 간단하게 초코칩 쿠키 같은거와 프로틴 바 같은게 제공되고, 술을 제외한 음료는 언제나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커피를 마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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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과자와 함께 있는 파인애플 젤리. 맛나요. 다들 한주먹씩 가져 가더라고요. 물론 저도 좀 챙겼...

 

레이 목걸이 만들기가 월~금에 제공되는데, 일반적인 꽃 목걸이가 아닌, 잎으로 만든 목거리를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굳이 시간을 따로 내서 할 이유는 없어보이더라고요.

 

호텔 건물 1층에는 다양한 가게가 있습니다. 와이키키 해안 옆 가게들도 겸사겸사 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추가로 월/수요일에는 4~7시 사이에 1층에서 파머스 마켓이 열립니다.

 

리조트 수수료에 포함되는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의자 등을 빌리는 것도 있지만, 알라모아나 쇼핑센터까지 갈 수 있는 핑크버스 1일권도 포함됩니다. 리조트 수수료 혜택 페이지를 보면 호텔-쇼핑센터만 된다고 하지만, 티켓에는 다른 표시가 없이 그냥 내리고/타고 할 수 있어 보이더라고요. 1일권이니 필요하신 분은 매일 새로 받으셔야 합니다. 참고로 2층 버스라서 타고 한 바퀴 돌면서 호텔존을 구경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참고로 타는 곳은 호텔 길건너 맞은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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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버스에서 보는 와이키키 뷰

아, 또다른 것 중 하나로 샤카 셀프 가이드 투어도 있기는 합니다... 만 와이키키 호텔존을 걸으면서 보는 투어 가이드라서 거의 무용지물 수준. 오아후 

 

여정

일정을 딱히 짜고 움직이는 편이 아니라 되는대로 움직였습니다. 

21일 (수요일): 다들 피곤한 관계로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 중간에 있던 H 마트를 다녀온게 전부 입니다.

22일 (목요일): 돌 파인애플 농장 -> 할레이와 지역 푸드 코트에서 간단한 점심 -> 라니아케아 비치 -> 와이메이 베이

    - 돌 파인애플 농장에서 일정이 꼬였습니다. 문 열고 15분 정도 뒤에 도착해서 바로 기차 예약을 하러 갔는데, 표 구매에 20분, 기차 기다리는데 1시간 이상 걸렸네요. 이상한게 기차 티켓 구매를 해보면 예약제가 아니라 티켓 구매 후 먼저 온 순서대로 입장을 하는 방식입니다. 파인애플 농장은 그래도 볼만하지만, 2시간을 기다리면서 볼 정도는 아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비추. 다만 기차를 꼭 타면서 파인애플 농장을 보실 분은 아침에 농장 열기 30분 전에 가서 티켓을 사고 (티켓은 열기 15분 전 부터 판매) 바로 탑승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라니아케아 비치는 잘 알려진 거북이가 자주 나오는 장소 입니다. 저희도 한 마리 볼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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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요일): 다이아몬드 헤드 주차장 -> 차이나 월 -> 라나이 전망대 -> 블로우 홀 -> 마카푸우 전망대 -> 호텔 복구 후 와이키키에서 애들 조금 놀게 해주고 -> 돈까스 타마후지에서 들렀다가 -> Costco/월마트에서 물건 구매

    -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으로 올라가려면 도착 전에 주차장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차이나 월 지역의 지형이 특이하니 멋지더라고요

    - 예쁜거는 마카푸우 전망대가 최고. 근데 다른 곳도 멋있습니다. 

    - 타마후지 돈까스는 겉바속촉이더군요. 한번은 꼭 가보시는걸 추천

    - Costco 에서는 예상대로 커피를 구매하고, 월마트에서는 파인애플 젤리를 샀네요. 돌 농장에서 사먹어서 맛있다고 먹어서 검색해 보니 월마트에서 사는게 양도 많고 가격도 더 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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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토요일): 카일루아 비치 -> Waiahole Poi Factory (식당/아이스크림집) -> 마카다미아 농장 -> 쿠아로아 비치 -> 라니카이 비치

    - 카일루아 비치는 개인적으로 하와이 최고의 바다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와이 4개 섬 모두 다녀봤지만, 오아후 바다가 가장 예뻤는데, 그 중에서도 여기가 최고더라고요. 다만 파도가 높다는게 문제

    - 라니카이 비치도 비슷하게 예뻤는데, 모래가 고와서 아이들 놀기 좋더라고요. 파도가 문제지만요...

    - 포이 팩토리는 아이스크림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포이가 들은 아이스크림은 다 팔려서 못 먹었... ㅠㅠ

    - 마카다미아 농장은 굳이 들리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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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요일): 진주만 -> 하나우마 베이

    - 하나우마 베이 예약이 애매한 시간 (12시 20분) 에 잡혀서 일정이 조금 꼬였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진주만으로 가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 보고, 하나우마 베이에서 스노우쿨링을 하고 왔네요

    - 진주만은 다른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4개 박물관이 있는데 하나가 공짜이지만 예약이 필수 입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가서 겉보기만...

    - 하나우마베이는 다 좋은데 가격이 문제더라고요. 성인 1명당 25불이고, 아이들은 공짜입니다. 저희는 성인 4명이라서 총 100불 + 수수료 였고요. 주차는 3불인데 현금만 받습니다. 들어가는 시간만 정해져있고, 나오는 것은 문 닫는 시간인 4시 전에만 나오시면 됩니다... 만 바다는 3시 이전에 닫습니다. 기왕이면 아침 일찍 하세요. 스노우쿨링 하기에는 참 좋은데, 성인 키 정도 높이의 바다에서도 꽤 큰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물고기는 산호가 있는 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맨살이 긁히지 않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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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월요일): 호텔 주변 걷기 + 핑크 버스 타고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가기

    - 마지막 날이라서 좀 쉬는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놀았고요. 추가로 제가 감기몸살에 걸리는 바람에 좀 힘들기도 했고요.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는 별다른 것은 없었는데, 운 좋게 오후 5시에 하는 훌라댄스를 볼 수 있었네요.

 

간 곳, 한 것, 먹은 것 

네, 사진 주의 입니다. 위의 일정에 적으려다가 무작위로 밑에 적어봅니다

 

 

와이키키 비치

호텔 바로 맞은 편으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다만 하와이 바다가 그렇듯 이른 아침 호텔 그늘이 지는 짧은 시간을 제외하면 그늘이 없으니 주의하세요. 

어린아이가 있다면 동쪽이 파도가 좀 더 잔잔합니다. 하지만 호텔 앞도 파도가 너무 심한건 아니라서 아이들과 놀기 좋아요. 서핑을 배우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오아후도 다른 하와이 섬들처럼 파도가 심해서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아이들은 와이키키가 물에 들어가서 놀기 좋을 것 같고요. 

늦은 아침이 되면 사람들이 파라솔을 빌려서 자리를 잡으니, 가실 분들은 미리 가서 자리를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파라솔 가격은 묻지 않았는데, 싸지는 않을 것 같고요. 싸우스웨스트는 짐 두 개 까지 공짜이고, 알라스카, UA, AA, 델타 등은 카드 소지시 사람당 첫번째 짐 하나가 공짜이니, 해변에서 사용 가능한 바람막이 텐트나 그늘막을 가져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Dole Pineapple Pla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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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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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도 파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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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타려고 2시간 반 이상 날려먹었..... 개인적으로 그 정도 기다려서 탈만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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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다렸으니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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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칼립투스 나무. 언제라도 예뻐요.

참고로 여기서는 걍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드시고, 파인애플 드시고, 사진 좀 찍고, 기념품만 사셔도 될 듯 합니다. 기차를 타실 분은 일찍 일찍...

 

Jenny's 새우 트럭 & Hale'iwa N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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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아케아 비치 가기 전에 들려서 점심을 먹었네요. 지오바니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이곳에서 먹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Hale'iwa 의 슈퍼 치라시인데 양이 제법 되더라고요.

 

Laniakea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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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초록 바다, 까만(?) 거북이

 

바다가 엄청나게 예쁜 것은 아니지만 거북이 스팟 이라고 합니다. 주차는 길 건너편에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거북이를 보실거라면 빅아일랜드 에이오피오 피시 트랩이 최고지만요.

 

Waimea Bay Beach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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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파도가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물 색깔은 라니아케아 보다 좋다고 봅니다. 애들 놀기도 괜찮고요. 근데 물에 들어가서 놀기에는 여전히 위험해 보입니다.

 

China W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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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아무런 기대 없이 갔는데 멋지더라고요. 기암괴석의 느낌. 작은 곳이고 돌인데 계단 같은게 없어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비온 뒤에는 미끄러울 수 있어요.

어린 아이와 같이 가실 분은 특히 주의하셔야 하는게, 여기가 낮은 절벽이고 + 물이 깊습니다. 10대 애들이 다이빙 하고 놀 정도로요. 

주차는 동네 길가에 하시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Lānaʻi Look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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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을텐데, 바다+마을+베이 까지 너무 예쁘더라고요. 잠시 멈춰서 사진 좀 찍고 가세요

 

Halona Blowhole Look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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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우 홀이야 이곳저곳에서 보니 딱히 감흥은 없었지만, 옆으로 보이는 바다가 예쁘더라고요. 파도가 너무 높아서 위험하지만, 내려가서 바다를 가보고 싶을 정도로 예쁜 바다 중 하나 였습니다. 장모님 무릎을 위해서 패스

 

Makapuʻu Look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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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본 바다 중에서는 단연코 최고의 장소 중 하나인듯 합니다. 사진만 잘 찍으면 카톡 프사 업뎃 용으로 좋을 정도로 멋진 사진이고요.

초록 물빛이 쫘아악 펼쳐져서 예쁜 바다 입니다.

 

Tonkatsu Tamafu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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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300그램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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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잘 되는, 정말 부드러운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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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향이 확 나는 굴 튀김. 굴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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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돈까스 샌드위치. 배부르게 드시지 마시고, 마지막에 이것도 드세요. 아주 맛있어요. 따뜻할때 드셔야 해요.

 

오아후 리뷰에 꼭 나오는 맛집 중 하나인 돈까스 타마후지를 이번에는 겨우 갔네요. 예약을 미리미리 해두시는걸 추천합니다.

고기가 아주 부드러우면서 두툼해서, 기존에 먹은 돈까스는 무엇인가... 에 대한 고뇌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부드러워서 식감 부분은 조금 아쉽더라고요. 

 

Kailua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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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아후에서 단 하나의 바다만을 가볼 수 있다면, 단연코 여기! 라고 할 정도로 예쁜 바다 입니다. 파도가 세서 놀기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바다를 보면서 힐링하기에는 그야말로 최고. 넓게 펼쳐진 초록 바다와 파도소리를 들으면 정말 힐링의 극치가 되지요. 

 

Lanikai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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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루아 비치에서 약 10분 정도 남쪽으로 가면 있는 바다로 역시 예쁩니다. 애들과 놀기에는 여기가 좀 더 좋지만, 역시 파도가 센 편이니 주의하시고요.

이 바다의 매력은 약간 주황빛이 도는 고운 모래사장 입니다. 아마도 하와이 모래사장 중에서는 여기 모래가 제일 고운 듯 할 정도로요. 약간 색도 질감도 콩가루/미숫가루 같기도 하고 -_-;;; 

 

Waiahole Poi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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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뜬금없는 곳에 있는 식당 + 아이스크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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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맛나요 'ㅅ')bbb

 

아이스크림 자체는 너무 달지 않고 느끼하지 않은데, 아이스크림과 함께 좀 달콤한 떡 같은 빵이 들어간 것과 포이가 들어간게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포이가 들어간 것은 다 팔려서 다른 것만 먹었네요 ㅜㅜ 

이거 하나 먹자고 여기까지 가는건 애매하지만, 근처로 가시는 분은 지나치지 마세요.

 

Kualoa Reg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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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중국인 모자섬" 이 보이는 바다입니다. 근데 그냥 이 근처를 지나가실 분들이라면 슬쩍 들러서 보세요.

 

Hanauma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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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아후에서 리뷰조차 필요 없는 "그곳" 중 하나죠. 오아후 최고의 스노우쿨링 스팟 중 하나이고, 어른 키 정도 높이의 물 정도에서도 30센치 이상의 대형 물고기를 쉽게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저 아래 돌 같이 보이는 것들이 모두 산호로, 산호가 있는 지역에서 물고기를 보기 좋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바다탐험대 옥토넛에서 봐서 익숙한 하와이 물고기인 "후무후무누쿠누쿠아푸아아" 도 쉽게 볼 수 있고요.

다만 문제는 가격인데, 성인당 25불 + 수수료에 주차비 3불 (현금) 을 받습니다.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해야 하는데, 이른 아침 시간은 예약이 열리고 30초 만에 매진되니 주의하세요. 참고로 가격 때문에 매우 망설였는데, 하길 잘 했다... 싶은 가격입니다. 장인어른 장모님도 스노우쿨링을 즐기셨고요.

참고로 어른들만 가거나 중고생 이상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Shark's Cove 가 스노우쿨링하기 더 좋다고 합니다. 저희는 시간상 패스 했지만요.

 

마루가메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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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아후 최고 가성비 맛집. 와이키키에서 이 가격에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곳도 드물겁니다. 뭐, 맛은 아주 뛰어난건 아니지만요;;;

 

카이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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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1층의 커피집인데, 맛이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커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를 추천합니다. 사진은 와이프님이 드신 마카데미아 넛 밀크 라테.

 

알라모아나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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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흔한 쇼핑몰 입니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은 여기에서 쇼핑도 많이 하신다고 하지만요.

저희는 운 좋게 오후 5시 즈음에 하는 훌라댄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약 15분 정도 공연) 

 

마무리

전체적으로 본다면 여행 일정을 느슨하게 잡기도 했고 + 파인애플 농장에서 시간을 뺏기기도 해서, 몇몇 곳들을 가보지 못한게 좀 아쉬운 일정이기는 했습니다. 특히 섬의 서쪽은 가지 못한게 좀 아쉽고요. (별거 없다고 하기는 합니다만...)

하지만 전체적으로 힐링이 되는 바다를 보고 + 장인어른/장모님도 즐거워하시는 여행이 되서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특히 게오아로 가서 오션 프론트로 업글된 방을 받은 덕분에 보는 바다를 충분히 즐긴듯 합니다. 물론 아이들은 와이키키 + 하나우마에서 바다를 즐기고, 수영장에서도 즐겼고요. 

호텔의 전체적 총평은 방은 방음이 잘 안되는 점 때문에 4.5/5, 호텔 부대시설은 수영장이 작고 고지된 것과 달리 스노우쿨링 장비를 빌릴 수 없었다는 점 때문에 4.0/5, 호텔 위치는 와이키키 바로 옆인 점과 다양한 가게가 주변에 있어서 5/5, 주차는 발렛을 했는데 차 받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3.5/5, 라운지는 평범한 클럽 라운지 수준으로 나쁘지 않아서 4.5/5 입니다. 다음에 또 갈거냐고 물으신다면 충분히 갈 의향이 있고요.

 

오아후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을 뽑는다면 하나우마 베이와 카일루아 비치. 반대로 위에 적은 것처럼 파인애플 농장 기차는 비추. 그 돈으로 기념품 하나 더 사는게 나아보입니다.

오아후에 대한 총평은 제목처럼 "바다가 예쁜 섬" 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하와이 4대 섬에서 모두 7박 이상을 하게 되었는데 (빅 아일랜드 7+5박, 마우이 9박, 카우아이 7박, 오아후 2+6박), 네개의 섬이 정말 각각 다른 나라라고 불러도 좋을만큼 다른데, 이번 여행으로 4 곳 중에서 어디를 또 가겠냐고 물으면 오아후라고 대답할 것 같네요. 바다를 보면서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아후가 그 부분에서는 최고라고 봅니다. 

참고로 스노우쿨링 최고는 카우아이의 포이푸 비치 (어른 허리 정도 높이에서 30센치 이상의 큰 물고기가 다니고, 물도 잔잔하고요), 다양하게 물놀이를 즐기면서 자연경관을 보기에는 마우이가 좋은 듯 하고, 가장 이국적인 모습을 느끼는건 빅아일랜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만약 처음 하와이를 가는 분이라면 오아후를, 두번째 간다면 마우이를, 열흘 정도 시간이 있어서 다른 섬도 가보고 싶다면 2~3박 정도는 카우아이를, 거북이와 화산을 보고 싶다면 빅아일랜드를 추천하고 싶네요.

 

추가로 재미난 스토리 하나. 체크아웃 전날 수영장에서 한국분 한 분을 뵈었는데, 모 도시의 교수님이 북캘리 지역에 잠시 안식년으로 쉬러 오셨다가 하와이를 처음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좀 했고요. 이런저런 이유로 문자를 보내드리게 되었는데, 이후 주변 분에게 제 이야기를 들었다고 문자로 답장을 ㅋㅋㅋㅋ 덕분에 수영장에서 재미나게 이야기도 하고 시간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잘 생기시고 몸도 좋으셔서 옆에 앉아 있는데 어딜봐도 사람 vs 오징어로 보였을거 같... 후우...

 

 

아, 위에 사진으로 보여드린 파인애플 젤리... 꼭 사세요. 기념품으로도, 간식으로도, 손님 왔을 때 자랑 대접 용으로도 좋아요. 월마트에서 파는데 단돈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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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희는 잔뜩 샀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인 커피도 사고 말이지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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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다음에는 밴프 여행기로 뵙겠습.... (이미 아시듯 7월 2일 일요일에 밴프로 떠나니까요....)

 

 

 

 

 

 

 

 

 

 

 

 

 

 

 

 

 

 

 

 

 

 

 

 

 

 

 

 

 

 

 

 

 

 

P.S. 오기 전날 저녁에 몸살로 몸져누운건 안자랑... (집에 와서 보니 피로+인후염 등으로 인한 몸살이었...) 아, 지금은 꽤 괜찮아 졌어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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