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16살 딸 한달 용돈이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올립니다. 해당되시는 회원님들은 한달에 용돈을 얼마나 주는지 궁금해서 올려 봅니다.
저는 필요하때마다 연락와서 "20불만 은행으로 좀 보내줘" 하면 $50불 보내 주는데 순식간에 그돈이 사라지고 며칠 있다가 또 톡이 오네요..... 물론 엄마쪽으로는 이방법 절때 안통합니다. 혹시 15세 이상 한달 용돈 얼마나 주시는지 댓글 달아 주시면 참고 하겠습니다.
적절한 용돈 액수는 가정 마다 다를거 같고요.
필요할때마다 주는거보다 서로 정한 용돈을 주기적으로 줘서 본인이 스스로 관리하게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 관리가 중요한 포인트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건 집안 경제 사정에 따라 너무 천차만별인 문제 같아요. 몬순이님이 판단해서 적절하게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로하와이님 말처럼 필요하다고 할 때 주기보다는 액수를 정해서 주는게 더 좋을 것 같구요.
아무래도 주기적인 액수에 저도 공감 합니다. P2쪽은 성과금쪽으로 용돈을 정해서.... 성적이 좋은면 보너스로....
따님이 따로 알바를 안하시나요? 제 딸도 16살인데 일단 크게 돈 나갈 일 있을 때만 엄빠 도움요청하고 잔잔바리는 알아서 파트타임으로 번 돈으로 쓰더라고요.
여튼 저는 따로 용돈을 정해서 주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이 글을 보니 좀 줘야되나 하는 생각이;;
일반적으로 어떤곳에 얼마 정도가 필요한지 직접 상의하여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선에서 자녀분과 함께 정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건 지역마다 물가, 가정 수입, 학교마다 아이들의 성향도 달라서 다른분들 참고하기 힘들것 같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한달용돈 얼마가 좋을지 budget 을 세워서 가져와보라고 하세요.
하루 $20 으로 한주 140~150 정도가 괜찮지 않을까요...
한달 600정도면 스스로 용돈 관리하면서 쓰기에는 넉넉해 보이는데...
쿨한조이님 아들 되고 싶네요.
저도요!!
일단 제 한달 용돈조차 600불도 안되는 것 같아요 (차랑 기름값과 식비 제외시). 생각해보면 열심히 번 돈 가족들이 열심히 사용중 입니다. 다시 태어나야하나ㅎㅎ
저도 한달 용돈 $600받습니다. ㅎㅎ
저 일주일에 85불 받습니다. ㅠㅠ
차량 유지비는 따로지만, 점심값은 포함입니다.
저도 조심스레 줄 서봅니다
여기 줄 서면 되나요? 한달에 오로지 나만을 위해 쓸 수 있는 돈이 600불이라... 상상만해도 행복해지네요.
아빠! 오늘 저 퇴근 5시에 하니까 데리러와주세요.
돈의 많고 작음은 엄마아빠 입장에서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보다 아이 교육적인 요소에서 더 중요한 요소들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먼저 첫째로, 엄마랑 아빠가 일관된 기준으로 동일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안되는게 아빠한테는 되거나, 그 반대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엄마한테 가서 안되는거는 아빠한테 가도 동일하게 안되어야 하고,
엄마가 타협 가능한 것은 아빠한테 가도 타협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랑 제 아내는 그 부분에 있어서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이가 굉장히 어릴때부터 노력해 왔습니다.
무언가 기준을 정하기 전에 항상 대화를 하고요..
기준을 제시하기 전에 아이한테도 얘기합니다. 아빠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엄마 생각도 들어보자 라는 식으로요..
그리고 둘째로, 이건 그냥 저희집의 얘기지만, 보통 얼마로 정할지 등등은 주로 서로 대화를 통해 타협을 합니다.
아이한테 엄마 아빠한테 원하는게 있으면 논리적으로 설득해서 얻어내라고 하는 편이에요..
예를들면 용돈같은 경우에도 주 20불이 좋은지, 주 50불이 좋은지는 아이가 자신의 필요를 더 잘 알겠죠.
엄마 아빠 생각에 주 20불이면 충분하지만 아이는 아닐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엄마 아빠가 납득이 가도록 설득을 하라고 합니다.
이유를 짜내기도 하고, 말도 안되는 이유를 갖다붙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설득하라고 합니다.
간혹 말도 안되는 이유를 갖다붙이면 가차없이 왜 말이 안되는지, 논리적으로 박살을 내기도 하고요 ㅎㅎㅎ
그게 그리 심각한게 아니라면 적정 선에서는 아이의 입장을 이해해 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대화하다가 보면 타협점이 생기게 됩니다.
엄마 아빠가 타협 가능한 수준, 아이가 양보 못하는 수준이 점점 움직이며 어느 지점에서 만나는거죠..
정말 공감하는 말씀이십니다. 근데 엄마가 너무 쪼우면 제가 좀 부드럽게해줍니다. 양쪽에서 다 쪼우면 혹시나 스트레스를 받을까봐서 항상 저는 좀 풀어줍니다. 엄마 몰래 용돈따로 주고 엄마 한데 필요한거 요구했다가 NO 받고 오면 전 또 몰래 해주는 편이고요. 앞으로는 일관된 기준으로 동일하게 대처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분도 말씀하셨는데 일정 금액을 꾸준히 주시고, 종종 집안일 한다거나 특별한 날이거나 하면 추가로 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저는 노부부 p2님 글 보고 아이들한테 좋은 공부되겠다 싶어서, 적은 금액이지만 매주 월요일에 나이만큼 펀드에 돈 넣어줍니다.
테크주들 많이 빠지면 그때마다 주식 사기도 하고요.
나중에 필요하면 빼서 쓰라고 하면서 주는데, 아직까지 펀드 판 적은 없고 가불 형식으로 다음에 넣을 돈에서 미리 줘요.
3년 전부터 해서 그런지, 자기 계좌에 돈 얼마 있는지 수익이 얼마인지 보면서 좋아합니다.
본인 용돈으로 몇 달 치 용돈을 또 벌었다는걸 특히 좋아하더라고요.
잔디 깍기나 집에서 이런 저런 일 하면 현금으로 주는데요.
현금은 금방 쓰는 듯 한데 계좌에 넣는 돈은 왠만해서는 안 쓰는 것 같아요.
막내는 4살때부터 해서 나중에 고등학생되면 그래도 꽤 모이겠다 이런 생각도 합니다.
첫째는 시카고에서 3박 4일로 클럽 대회가 있었는데, 본인 돈으로 비용 내겠다고 해서 감동받았던 기억이...
물론 저희가 내줬지만 본인이 모아둔 돈이 있다는 거 본인 스스로도 당당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커서 사회인이 될때 좋은 습관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성실한노부부 p2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도 애들 펀드를 해줄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아직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기회에 한번 다시 애들 펀드 공부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용돈 안줍니다. 대신 잉크카드에서 별도로 카드계정과 한도를 정해줄 수 있어서 그걸로 쓰게 합니다.
그러면 뭐에 썼는지도 tracking되고 제 포인트도 늘어나니까요.ㅎㅎ
근데 이 방법이 잘 통할 수 있는 이유는 절.대.로. 사용내역 갖고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괜히 언급하면 레이더망을 아예 벗어나게 될테니까요.
아이 성향에 따라 다를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돈 관리하는거 깨달으라며 저 어릴때 용돈을 주셨는데 다른 보통의 친구들의 1/3정도 밖에 안주셨어요. 저는 그것을 통해서 돈관리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관리할 수 있는 만큼의 액수가 절대 아니었거든요 저에게는요. 그냥 쓰고 모자르면 굶는 것을 배웠고 항상 돈에대한 굶주림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게 좋은 교육인지 모르겠어요. 물론 당시에도 저보다 더 용돈 조금 받고 아예 안받던 친구들도 있었을 것이고 그들중에 그런 것을 통해 돈관리에대해 배운 친구들도 있었겠지요. 그래서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충분한 돈을 주고 관리하는 것을 배울수도 있고 없는 돈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을 배울 수도 있으니까요.
네 일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참고 하게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한테 천원 필요하다고 달라고 하면 몬순님처럼 그것보다 더 많이 가령 3천원 주시곤 하셨어요그런데 받는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내 말을 안 들어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돈을 더 받아서 좋으면서도 기분이 안 좋았어요. 내가 필요한 금액을 스스로 정해서 말했는데 아버지 맘대로 바꾸시니 나를 안 믿는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나중에는 아무 생각없이 아무 금액이나 달라고 말하게 됐어요. 그러니 몬순님도 따님이 달라는 금액보다 많이 주지마시고 (좋은 의도인건 알지만) 따님이 스스로 생각해서 달라는 금액을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적정한 용돈은 제가 아이디어가없지만 따님이 요구하는 용돈을 주기로 했다면 따님 생각대로 주세요.
혹시 부족할까봐 좀 더 줬는데,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무조건 아끼고 절약하는 돈관리를 가르치는것 보다 성인에 가까운 자녀라면 이제 accounting과 audit을 가르쳐 주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위에 다른 회원님들 댓글 처럼 리밋 설정된 AU 크레딧 카드를 하나 내 주고, 필요한 지출을 한 뒤 그 행동에 책임지는 법을 가르치는게 조금 더 맞을거 같아요. 간단한 Expense Report 작성법을 가르쳐 주고, 필요한 지출이였으면 지출 관련 영수증과 justification을 첨부해서 reimburse 받아가게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용처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순수 allowance도 하루 $5-$10 사이는 줘야겠고요.
제 딸은 한번 들어가면 절대 안나오는 뭐든 모으는 스타일이예요. 가끔 청소등 일하면 소액받고 영화관등에가도 제가 준 돈을 남겨와요. 키보드, 컴등이 필요하다고하면 제가 사주고, 큰돈은 생일이나 새해등만 받구요. 이번에 뱅크 어카운트 열었는데 아이가 평생 ㅋㅋ 모든 돈 다 합치니 천불이 넘어서 다 입금하고 왔어요. 대신 똑같이 받은 아들은 밸런스 0입니다. 돈이 있으면 바로 다 써버리는 신공을 가지고 있고 돈은 쓰라고 있는건줄 알고 있어요 ㅋ
shaw님 따님 너무 부럽습니다...ㅠㅠ. 저희 딸도 밸런스 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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