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우 전기세가 더 나옵니다. 저희는 샤워전 나오는 찬물 통에 받아 변기를 1~2회 내리는데 씁니다. 많이 번거롭긴 합니다. 요새 변기는 소대변 버튼이 따로 있어서 벽돌이 따로 필요할까 싶구요, 가장 물 아까웠던건 역삼투압정수기더군요.  (잔디 물주는건 ㅠㅠ )그래서 필터식으로 바꿨습니다. 

저도 이거 며칠전에 갑자기 궁금하더라구요,

저희도 따뜻한물이 나오려면 좀 걸려서 찬물을 좀 많이 틀어놔야하는데 집 전체에 따뜻한물이 바로 나오게 바꾸려면  아예 워터히터를 바꿔야하는건지, 아님 저 물을 어떻게든 딴데 써야하는건지..

Hot Water Recirculating System 있다 없다 있다 없다 반복해서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씀드릴께요.

경제적인 부분에서 보면 더 나오는 전기요금 > 아끼는 물 요금이 됩니다.  당연히 따뜻한 물이 틀면 나오니 편리함은 훨씬 증가하고요. 단순히 돈을 아낀다고 생각하면 안하는게 낫고 따뜻한 물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서 편리한 삶을 원하시면 하시는게 좋고요.특히 아이있는 집에서는요.

그런데 겨울이 길거나 매우 추운지역에서는 물을 틀면 "따뜻"이 아니라 샤워하기 애매한 "뜨뜻미지근"한 물이 나옵니다. 더 따뜻하게 만들려면 온도를 높여야하는데 그러면 전기세가 조금이 아니라 많이 더 나오게 됩니다. "따뜻"한 물은 어느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잘 생각하셔서 설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연인지 몰라도 두번모두 대략 7년정도 사용하니 고장나거나 굉장히 시끄러워지더군요. 지금꺼는 너무 시끄러워서 고장난거라 간주해서 꺼두었습니다. 

전 그래서 이 먼저 닦으면서 물을 졸졸 틀어놓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따뜻한물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펌프에 스마트 스위치를 달아서 쓰기 전에 핸드폰으로 키고 씁니다. 

아침 / 저녁 샤워하는 시간에는 스케쥴로 자동으로 on/off하구요. 

변기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변기 물탱크 뚜껑 열어보시면 대부분 물 수위 조절 가능하니까요, 조금씩 조절해가며 물이 잘 내려가는 지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벽돌 하나 빠뜨리는게 쉬울수는 있는데, 사실 진짜 변기에서 물을 아끼려면 변기를 최신 모델로 바꾸는게 효과는 확실하겠죠. (물론 비용면에서 아껴진다고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케바케인지라.) 마지막으로 꼭 벽돌을 투하하셔야겠다면 대신 페트병에 물을 담아서 담가놓으셔도 좋구요.

저희집이랑 같은 케이스인데요 

저희는 샤워전 루틴이 식기세척기 혹은 세탁기 돌리기 입니다. 

이 두기계에서 뜨거운 물 사용하면서 이미 준비해주면 샤워실에서 따뜻한 물 틀면 훨씬 버리는 물 적어지더라구요. 여름은 그나마 괜찮은데 겨울은 너무 오래걸려서 이게 도움이 많이 돠어요. 

식세기를 매일 돌려서 이거 두시간 돌아가는 동안이 저희집 샤워타임이예요

저도 방법을 찾다 결국 몸을 찬물에 적응하는데 이르렀습니다. ㅠㅠ

머리피부는 의외로 찬물에 둔감해서 한겨울에 머리를 감아도 크게 불편함이 없더군요. 대신 찬물이 몸에 닿는건 극도로 싫어서 최대한 머리만 물에 적시고, 마무리할때 쯤 온수가 나와서 샤워로 마무리를 합니다. 이후 곧 다른 가족들이 저의 희생(?)을 딛고 줄줄히 온수 샤워를 해서, 온수를 기다리느라 버리는 물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도 버리는 물이 아까워 매일 고민하는 부분이었는데 다들 같은 상황이었네요. 놀랍습니다. 저는 샤워 전에 가습기 물통을 뜨거운물로 해놓고 꽉채웁니다. 꽉차고 나면 얼마안있어 바로 뜨거운 물이 나옵니다만 매일 그렇게 채울 수가 없는게 단점입니다. 물 엄청 먹는 식물을 키워야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