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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trak 기차표는 왕복보다 편도+편도 발권이 나은 것 같아요

소서노 | 2023.07.02 07:55:2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볼티모어에서 뉴욕까지 오가는데 암트랙 기차표를 끊어 왔는데요. 예전엔 편도+편도로만 끊어 다니다가 이번엔 무슨 바람이 불어 왕복으로 끊었거든요? 비행기 유상발권과는 달리 암트랙은 왕복으로 끊는다고 더 싸지거나 하는거 하나도 없는데 왜 그랬나 몰라요. 예약 절차가 아주 조금 간소화?? 이렇게 왕복으로 표를 끊으면 QR 코드가 왕복 겸용 하나만 나옵니다. (즉 티켓 한장으로 왕편 복편 모두 커버)

 

그런데 문제는, 뉴욕까지 오는 기차에서 표 검사가 없었어요. 당연히 표 QR코드 스캔도 없었죠. 그렇게 뉴욕에 도착한 후 두시간 반쯤 뒤에 이메일 하나가 덜렁 날라옵니다. 네 예약에 문제가 생겼으니 암트랙에 전화를 하라구요.

 

전화를 하니 대기 시간이 30여분일거라네요. 저녁에 일이 있어 일단 전화를 끊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다시 전화하니 여전히 대기 시간은 30분... 실제로 40분쯤 대기해서 상담원과 연결하니 아니나다를까 왕편 QR 코드 스캔이 없어서 표가 비활성화 되었다고, reinstate 해야 한다고 기다리라네요. 거기서 한 십여분을 더 기다려서 처리가 완료되고 이메일로 새 e티켓이 날라왔습니다. (여행중이라 프린터도 없는데 어쩌라고... 휴대폰 앱으로 보여주면 될런지 모르겠네요.)

 

사실 이 모든 절차 동안 휴대폰 암트랙 앱에서는 아무것도 변한게 없었어요. 즉 복편 정보가 그대로 잘 보이고 있었단 말이죠. 그것만 믿고 전화 안했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 (암트랙은 2-3주 전 예약 가격과 직전 예약 가격이 거의 편도당 몇배가 넘게 벌어지더라고요. $30짜리 coach석 표가 $120-150 쯤으로 튀는 매직... 만약 표가 막판에 캔슬되어 앱에서 사라지거나 했으면... 덜덜)

 

이 모든 수고로움은 애초에 편도+편도로 표를 샀으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니, 앞으로 왕복으로 표를 사는 일은 피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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