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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 이야기

맑은마음 | 2023.07.06 07:13:1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일모아에서 항상 많은 정보를 얻어 가면서, 언젠가 한번은 제가 알고 있는 미군 군의관에 대한 정보를 공유 해야지 하던 차에 오늘 글을 한번 볼까 합니다. 군의관에 대해선 마일모아에 올라온 글이 없었던것 같아서 제가 아는 선에서 한번 써보겠습니다. 한글 맞춤법이 틀려도 이해해 주세요.

 

우선 저는 유명한 학부도, 의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고등학교때 미국에 왔고, 한국에서 워낙 공부에 관심이 없던 터라 미국에 와서 공부하는게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영어가 편하지만, 4 영어 배워가며 고등학교 졸업하고대학도 못갈줄 알았는데 좋게 실력보다 좋은 학부에 붙었습니다학부 1학기 성적을 시원하게 깔아주고... (그때는 공부 요령이 없어서), 학부 내내 도서관에서 살았네요. 남은 학부생활 동안 A- 밑으로 받아본 적이 없이 졸업했는데, 이걸 의대에서 의외로 좋게 봐주더라고요의대 공부는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그래도 학부때 보다 좋은 성적으로 의대 무사히 졸업해서, 가고 싶은 레지던트에 갔는데, 레지던시는 정말 이틀에 한번꼴로 때려 치고 싶다는 생각이 올라와서, 그거 이겨내며 끝냈습니다저에게 레지던시는 의대보다 2-3 힘들었던 같아요의대는 가고 싶다고 준비 하는 순간부터 레지던트 끝날 때까지 힘든 같아요레지던트 끝내고 저는 펠로우쉽도 했는데, 펠로우쉽은 레지던트 만큼 힘들진 않았어요. 벌써 의대 졸업한지도 벌서 10년이 지났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 군의관 이야기를 볼께요저는 의대에 붙고나서 등록금을 어떻게 내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때 MCAT을 함께 공부했던 백인 친구가 자기는 군대에서 스칼라쉽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친구 아빠가 예전에 군인 이였고오빠가 해병대 장교였어요 친구에게 이것저것 물어 리쿠르터 연락처를 받아 연락을 했어요. 프로그램 이름은 HPSP (Health professional scholarship program) 이에요. 의사, 간호사, 치과의사, 약사, PA 모두 프로그램으로 군대 장학금을 받을 있다고 하는데, 의사 말고 다른 프로그램에 대한 디테일은 제가 모르겠 어요.

 

처음 문의를 했을 , 저는 공군과 육군 군대 문의를 했는데 (제가 수영을 못해서 해군은 패스; 나중에 알고 보니 수영은 상관 없데요), 육군에서 먼저 연락이 왔고, 서류를 먼저 넣었어요저는 " 군의관이 되고 싶은가" 대한 1 자리 에세이 같은 써서 나머지 application 함께 제출 했어요장학금을 주겠다고 연락을 받았고 그렇게 소위로 임관을 했어요이때는 IRR (individual ready reserve; 예비군) 으로 의대를 다녔어요이동안은 파병도 하지 않고 그냥 의대만 다니면 돼요. 의대 중간 여름방학에 장교 훈련 받으러 갔었는데, 의대생 치대생 모아놓고 군대에 대해서 가르치는데.. 저는 그냥 재밌었어요. 이때부터 Fob이였던 제가 미국 친구들이랑만 놀게 되면서 영어 공포/ 울렁증이 없어졌네요.

 

제가 작년에 scholarship 심사를 기회가 있어서 하게 됐었는데요, 자세한 공유 없지만, scholarship 관심 있으시면 일찍 apply 하는 권장 드려요.

 

저는 4 장학금을 받았고, 외에 health insurance, , 의대에서 필요한 청진기 같은 사는 것도 보조 받았어요. 외에 한달에 1300 (오래전이라 지금은 올랐을 같아요) 조금 넘는 돈을 받아서 그걸로 생활비에 보태 썻어요.  1300 받아도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친구들은 loan 받아서 쓰더라고요저는 싱글이였고, 룸메이트랑 살면서 돈을 조금 아낄 있어서 다행이 loan 받지 않았어요.  4년후 의대 졸업할 loan 없었어요처음 싸인할때  보너스도 받았는데, 2만불 정도였던 같아요.

 

저는 운이 좋았고 교수님들 눈에 들어서 원하는 프로그램에서 레지던트 하고 펠로우쉽 까지 했네요보드도 통과 했고, 제가 하는 일에 자신이 있고, 현재 가르치는 레지던트 펠로우들 한테 인정도 받으면서 일해요직업 만족도는 많이 높다고 생각하고 내년에 군대에서 나오면 일할 곳에서 오퍼도 받았습니다.

 

1. 레지던트

의대를 졸업하면 많은 학생들이 미군병원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매치를 하게 돼요. 미군 병원이 유명한 대학병원과 비교 만큼 시설이 좋지는 않을 있어요 병원 이름을 말하면 생소할 있지만, 그렇다고 트레이닝이 나쁘지만은 않아요레지던트를 졸업하면 아주 작은 클리닉이나, 커뮤니티 병원으로 가야 하는게 정해지면 가야 하거든요. 중에 하나도 한국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에요월터리드 같이 병원에서 수련 시켜서 끝나면 작은 곳으로 보내 지는 거죠아무래도 병원에서 만큼의 서포트도  없고, 환경도 열악해서 저희는 레지던트들을 트레이닝 시킬때, 열악한 환경에서도 환자를 치료 있게끔 가르칩니다모든 갖춰져 있는 군병원이 아닌 다른 대학 병원에서는 하지 않아도 되는 트레이닝이죠이런 작은 클리닉들은 대학병원에서 2-3시간 떨어져 있기도 해서응급환자가 들어오면, 치료를 해서 트렌스퍼 해야 하는데, 이런 해낼 있도록 지도합니다레지던트 졸업하고 파병 갈수도 있는데, 그러면 파병가는 곳은 당연히 병원이 없으니 의사 스킬이 정말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레지던트 트레이닝이 좋다고 자부 합니다하지만 모든 과의 트레이닝이 좋지 않을 수도 있어요. 병원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환자들이 많이 오지 않으면 그만큼 레지던트들이 보는 케이스가 적거든요제가 레지던트 때는 진짜 좋았는데.. 안타깝게도 레지던시는 복불복일수 있다는 알려드리고 싶어요.

 

2. 펠로우쉽

펠로우쉽은 의외로 군병원이 아닌, 밖에 대학병원으로 많이 내보내요. 전문화가 되면 될수록 아무래도 유명한 대학병원이 케이스가 많을 테니, 거기 가서 수련하고 오라고 하는 거죠예를 들면, 소아외과 전문의, neuro radiology, 소아마취과, 모체태아의학 같은 거요. 그런데 이럴 대학병원에서 군의관들을 굉장히 많이 선호해요이유는 1. 시켜 보면 진짜 잘해요. 위에서 말했듯이 서포트가 적어서 레지던트들이 발로 뛰는게 많은데, 뭐를 시켜도 정말 잘해 놔요.  2. 군대에서 월급이 나오니, 대학병원에서는 공짜로 대려다 있어요그러니 잘하는 빠릿빠릿한 의사들을 공짜로 자기네 환자 보면서 트레이닝 시키는 굳이 마다할 필요가 없는 거죠. 군대에서는 좋은 대학병원에서 수련해서 다시 군대로 돌아와서 군인들 봐주니까 좋고요. 주위에 하버드, 콜롬비아, 스탠포드, 예일, 존스홉킨스... 이름만 대면 탑인 곳에서 펠로우쉽 인제들이 널렸어요. 미군 병원에 이런 의사들 진짜 많아요. 물론 이런 사람들은 월터리드 같은데 많아요이런 사람들이 레지던트를 교육 시키는 거죠.

 

3.

의대 졸업하면 소위에서 대위로 바로 진급을 시켜줍니다아무래도 군인이다 보니, 계급대로 월급이 나오고 소위와 대위 월급 차이는 크니까요. 외에 집값도 나오고, health insurance 있고.. 자세히 기억은 나는데, 레지던트때는 월급으로 5000 정도 받은 같아요론이 없어서, 생활비 쓰고, 저축하고, 401k 빨리 시작했어요일반 레지던트들은 저거에 ? 정도 받는 같아요 (지역에 따라 비슷하거나 적거나 많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지금 어텐딩 연봉은 18-20만불이에요. (저랑 같은 전문의가 군대 밖에서 기본 25만불에서 벌면 40-50만불 까지 번다고 하면 군대 레지던트 끝내고 받는 월급은 확실히 적어요). 

 

장점은 론이 없고, 레지던트 월급이 높은 편이라서 저축을 빨리 시작하지만, 단점은 어텐딩이 되고 후에 밖에 동료들 보다 확실히 적게 벌어요이건 과에 따라 연봉 차이가 많이 난다고 들었어요예를 들면 일반 소아과, 가정의학과는 차이가 없지만,  외과 의사들이나 방사선과, 피부과 의사들은 연봉 차이가 밖에 동료들 연봉과 많이 밖에 없어요.  

 

그래서 돈 때문에 군대에서 장학금을 받고, 군의관이 된다는 것이 나중에 돌아보면 꼭 맞는 말이 아닐수도 있어요. 당장은 학비를 안내도 되지만, 트레이닝 후에 많게는 몇십만불 이상 차이나게 낮은 연봉을 몇년간 받아야 하니까요. 저는 우선 돈 때문에 의사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제가 군의관이 된 배경엔 어쩔수 없는 학비와 돈의 문제가 있었기에 집고 짧게나마 제 의견을 여기에 적습니다.  "절대 돈 때문에만 군의관이 되지 마세요. 후회 할 수 있습니다." 

 

4. 육군, 해군, 공군

군의관 장학금은 육군, 해군, 공군 브렌치에서 받을  있어요저는 잘라서 무조건 공군에 가라고 해요대우가 제일 좋아요파병도 적은 편이고요.

해군은 군복이 이쁘고, 부대가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는 공군 친구들을 보면 부러울 때가 있지만, 그래도 육군이 제일 크고, 그만큼 레지던시와 펠로우쉽 자리수가 많고, 그리고 있는 부대도 많긴 해요.

 

5. 복무기간

4 장학금을 받으면, 4 복무를 해줘야 해요그런데 여기서 트레이닝 기간 (레지던트, 펠로우쉽) 복무기간 페이오프에 들어가지 않아요. 그래서 만약 산부인과 의사를 한다고 가정하면, 의대 졸업후에, 4 레지던트 하고, 끝나면 그때부터 4 산부인과 의사로 복무해 줘야 해요. 결국 의대 졸업하고 군대에는 8년을 있게 되는 거죠. 펠로우쉽 하면 복무 기간이 길어져요. 제가 아직도 군대에 남아있는 이유는 펠로우쉽을 했기 때문이에요. , 그리고 위에 언급했듯이 펠로우쉽을 일반 병원에서 하게 되면 복무 기간은 많이 길어져요. 거의 1:2 ratio 많아질 때도 있어요 동료 중에 한명이 west point 졸업하고, USUHS (Bethesda, MD 위치 하고 있는 미군 의대) 졸업하고, 펠로우쉽을 유명한 병원에서 했는데요. 친구는 2033년까지 군대에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친구 contract 끝날 때는 무려 21 복무를 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때 가서 그냥 은퇴하면 같아요.  

 

6. USUHS (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and Health Science; MD program)

쉽게 말하자면 미군 의대에요메릴렌드주 Bethesda 위치하고 있어요. 의외로 곳을 졸업한, 그리고 현재 다니고 있는 한국인 학생들이 있어요.  저희 병원에 로테이션 하러 와서 본적이 많거든요. 이곳에 다니는 학생들은 군복을 입고 학교를 다니고, 로테이션을 병원을 돌면서 하게 돼요그냥 말하자면 의대 ROTC 같은 분위기라고 보면 되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의대가 별로 좋지 않다고 하기도 하는데 저는 제가 가르쳐본 의대생들 중이 의대생들이 똑똑한 학생들이 정말 많았어요. 의대 커리큘럼도 좋고, 역사도 깊고..  admission 그렇다고 쉽지 많은 않아요. 다만 이곳을 졸업하면 의대 4년을 졸업한 후에 4 복무가 아니고 7년을 복무해 줘야 해요. 모든 학비가 지원대고, 생활비가 현역 소위와 같은 돈을 받게 되서, 2400 정도 받는다고 알고 있어요.  만약 20 복무를 하게 되면 나중에 20년이 아닌 24 복무로 책정되어 연금도 그만큼 조금 많이 받는다고 해요.

 

7. 라이프 스타일

제가 군인이라서 제일 불편한 3년에 한번씩 이사를 하는 거에요물론 타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지만 미군 병원은 정말 political 같아요. 제가 오래 있으면 있을수록, 그리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느끼는 거에요. 같은 경우는 3년에 한번씩 남편 직장을 옮겨야 하는 부담감, 나중엔 아이들 학교를 옮겨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미군에 오래 있지는 않을 같아요남편과 결혼 한지 얼마 안됬을때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재밌었어요이사 시켜주고, 새로운 곳에서 살아보고.. 이제는 저에게는 3년에 한번 이사가 단점이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장점일수 있어요.  

 

남편이 함께 군인이거나, 아이들이 고등학생이거나, 가족들 (배우자나 아이들)에게 지병이 있을 경우엔 필요에 따라 옮기지 않고 곳에서 오래 있을 수는 있습니다.

 

다음으로 불편한 휴가를 쓰는 이에요내야 하는 서류도 많고, 제가 지금 있는 곳에 있는 경우는 국내 휴가는 2-3주전에 내야 하고, 국외는 2달전에 내야해요. 사실 이게 귀찮아서 마일을 이용한 여행을 많이 못했네요. 아무래도 군인이다 보니 보고를 해야 하는데, 이게 보이지 않는 목줄을 항상 매고 있는 기분이에요의사 생활도 바쁜데, 시간 비면 그냥 편하게 떠나는 여행은 상상을 못하니, 이게 저는 불만이에요.

 

여기서 언급 되었듯 군인들과 배우자들의 많은 크레딧 카드 fee 면제가 되는데, 여기 마일모아분들이 보면 실망(?) 만큼 저는 베네핏을 쓰지 못했네요.

 

8. PT test

군인 이라면 당연히 체력이 어느정도 돼야 해요. 육군은 6개월에 한번씩 PT test 봐야 하는데, 이걸 패스 하지 못하면 진급도 하지 못하고, 레지던트도 졸업하지 못해요아무리 똑똑한 레지던트도 체력이 통과가 안되면 군대에서는 안되는 거죠.  PT test 말고 height and weight 재야 해요. 뚱뚱하면 그것도 fail... PT test 앞두고 다이어트 하는 군의관들 많아요.

 

공군 PT test 제일 쉬워요.  육군이 제일 어렵고. 해군은 중간인 같아요.  공군을 추천 드리는 중에 하나 에요.

 

9. 진급

아무래도 군의관의 월급은 계급에 달렸으니까 진급도 중요해요.  군의관으로써 진급은 공군이 제일 쉽고 (그냥 year 채우면 바로 다음단계로 진급 된다고도 들었어요), 다음 육군이랑 해군은 예전만큼 쉽지 않아요. Leadership role 많이 해야 하고, 육군 같은 경우는 파병을 다녀와야지 중령 대령이 된다는 말도 들었어요. 다시한번... 공군이 제일 좋은 같아요.  

 

10. Pension

군대에서 20년이 있으면 pension 마지막 복무기간의 연봉의 50프로가 나왔었 어요.  병원도 공짜로 다닐 있었고요. 그런데 이게 제도가 조금 껴서 이제 50프로는 아니고 20 군생활 하면 40프로 받을 있는 같아요. 대신 전부터 401k 매칭을 해주기 시작했어요. 맥스가 5% 이지만, 그래도 20 군생활 안하고 중간에 나가는 사람들에게는 401K 매칭이 혜택이 있는 같아요.  

 

11. GI Bill

이건 설명이 복잡한데, 군의관에게 나오는 GI Bill benefit 배우자나 아이에게 있어요. 모두가 그럴 있는 아니고 10 이상 군대에 있는 사람만 배우자나 아이에게 트렌스퍼 있어요. 6 현역으로 복무하고 나면 그때 트렌스퍼가 가능한데, 트렌스퍼와 동시에 4년을 군대에 있어야 하거든요.  위에 예로 산부인과 의사처럼 4 렌지던트 하고 (레지던트가 후부터 현역이에요), 4 페이백 해야 하는데 ( 8), 렌지던트 4 끝나고 2 후에 GI Bill benefit 아이에게 주면, 2년만 군생활 해야 하는게 아니고 4년을 군생활을 해야 해요. 같은 경우는 강제로 2 복무 해야 하게 되니 생각해서 결정해야 해요. 같은 경우는 레지던트와 펠로우쉽을 하는 바람에 10 넘게 현역으로 있어야 해서 다행이(?) 베네핏을 아이에게 있게 되었네요.  위에도 썼지만, 거의 모든 군의관들 월급이 밖에 보다 적어요. 그러니까 자기가 만큼의 페이백이 끝나면 많이들 나가요. 그래서 베네핏을 쓰는 군의관들도 많아요.

 

저는 며칠전에 10 복무를 끝냈고, 아이가 제가 받은 GI bill 베네핏을 가질수 있게 되었어요.  미래에 아이의 학자금에 도움이 되는 베네핏을 받을 있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베네핏은 아이가 많다고 많이 받는 아니고요, 군인이 받을 있는 36개월간의 학비와 생활비를 받을 있어요.  아이가 둘이라면 아이가 36개월을 쓰거나, 아니면 둘이 나눠서 있다는데, 합이 36개월을 넘을 수는 없어요.

 

12. 다른 장학금

미국 의대를 다니는데 군대 장학금 말고 다른 장학금도 있어요군대처럼 4 장학금을 받고 underserved area ( 시골이나, 의사 없는 ) 에서 레지던트 끝내고 4 복무해 주는 있어요. 제가 아는 친구는 스텐포드 나와서, 스텐포드 에서 소아과 전공의 하고 underserved area 가서 4 복무하는 걸로 의대 학비를 커버 했어요 친구는 underserved area 하와이였는데, 의외로 하와이가 underserved area 들어간다는 친구를 통해서 알았어요. 프로그램의 단점은 무조건 primary care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과) 해야 해요마취과나 방사선과 같은 스페셜티를 하고 싶으면 이건 안되요.

 

외에 다른 프로그램들도 많아요.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해서 디테일 하게 쓰지는 못하는데, 의대 졸업후에 월급에 어느 정도를 10년동안 값는데 내면, 나머지 론은 면제를 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데요. 대신 10년동안 academic program 있어야 해요저도 이런 옵션이 있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걸 그때는 몰랐어서 아쉬워요

 

길이 너무 길어졌네요. 파트로 쓰려 다가, 나중에 언제 쓰게 몰라서 최대한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어요.

 

저는 다행이 주위에 저를 도와준 친구들, 교수님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맨땅에 해딩도 많이 했는데, 의대 학비를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외에 저는 리더쉽, 영어 울렁증 극복, 좋은 인연들과의 만남. 군의관의 길은 저에게는 신의 한수와 같았던 선택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정에 후회는 없어요. 이제 복무 기간이 360 남았고, 내년에 군대를 나오면 하고 싶은 practice에서 며칠 오퍼도 받았고, 계약서 싸인만 남았어요. 지금까지 10의대까지 합치면 14년간 군복을 입었고, 이제 1년후에 군복을 벗어야 다는게 기쁘면서도 많이 서운하고 그렇네요. 그래도 핸드폰에 하루하루 날짜가 줄어드는게 좋은걸 보면 떠나고 싶은게 맞긴 같아요.  

 

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있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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