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자랑]
칸쿤 Secrets the Vine / St. Regis Kanai 후기 (사진유)

havebeenpp | 2023.07.08 07:48:0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번 칸쿤여행에 Secrets the Vine과 St. Regis Kanai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St. Regis Kanai는 아직 후기가 없는 것 같아 정보공유 차원에 글을 올립니다.

 

Secrets the Vine (Hyatt)

- 1박은 작년 60박하면서 받은 Cat 1-7 Award가 유효기간이 며칠 남지 않아 사용했고 1박은 Club room 33,000포인트로 예약했습니다. 예약당시 Standard room(25,000포인트)이 없었습니다.

- Hyatt Concierge 담당자에게 Suite upgrade award 적용을 부탁했지만 적용 가능하지 않은 리조트라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대신 호텔측에 Suite 업그레이드를 부탁해 주었습니다.

-  Hyatt Concierge 담당자가 Club room 예약한 것을 보고 Globalist는 Club access가 가능하니 Standard room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며 일반방이 available해지면 change fee 없이 변경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Secrets the Vine은 변경/취소 수수료가 $50입니다.)

- 투숙 며칠전 Concierge 담당자로부터 Standard room으로 변경해주었다고 연락이 왔으며 Suite 업그레이드는 다시 한번 부탁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8,000를 세이브하였습니다. 

- 투숙 당일 리조트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투숙객 리스트 확인을 하는데 명단을 힐끗보니 Globalist가 저밖에 없더라구요. 내심 업그레이드를 기대했습니다.

- Club room 체크인 담당자가 오더니 별도 체크인 공간으로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가장 높은층인 28층에는 2개의 객실이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객실인 Master Suite로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가격을 체크해 보니 마성비가 상당히 좋은것 같습니다. 나중에 버틀러 설명을 들어보니 Secrets the Vine이 칸쿤에서 가장 높은 빌딩(28층)이라고 합니다. 객실에 가보니 구지 단점을 찾는다면 너무 넓어 다니기가 불편했습니다 ㅋㅋ

Screenshot 2023-06-27 at 2.26.11 PM.png

거실입니다. 펜트하우스 층이다보니 천장이 높습니다. 거실-침실을 아울러 'ㄷ'자 형태로 넓직한 발코니가 있고 발코니가 넓다보니 야외 테이블/소파도 3개나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조금 낡은 느낌이 있었지만 청소도 잘되어 있고 깔끔했습니다.

 

IMG_0719.jpg

IMG_0721.jpg

 

침실에서는 호텔존 전체가 다 보이는 뷰입니다. 저 침대 아래쪽 서랍장처럼 생긴 가구에서는 리모콘을 누르면 TV가 올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전망을 잘 볼 수 있게 TV를 안보이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IMG_0731.jpg

 

침실에 문을 열고 나오면 칸쿤 호텔존 전체가 잘 보입니다. 호텔존 저 끝에가 아마도 Hyatt Ziva Cancun 일듯 합니다.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보니 전망을 가리는 곳이 없어 시원시원합니다 ㅎㅎ 여기 객실 고객만 보기 참 아까운 경치였습니다.

 

Untitled.jpg

 

오른쪽이 Beach, 왼쪽이 Lagoon(?) 지역입니다. 바닷물 색이 다르죠 ㅎㅎ

IMG_0791.jpg

 

- All-inclusive 답게 밥이 아주 맛있진 않습니다. 대신 칵테일은 괜찮았습니다. 특히 서버가 추천해준 Mudslide와 Daiquiri Mango Frozen은 아주 좋았습니다. Black Russian도 좋았구요. 

- Dragon?인가 Asian 식당이 젤 별로였고 지중해식 Olio가 제일 좋았습니다. Olio는 아침/점심은 Club access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덜 붐비기도 하고 Clubroom access인 Infinity pool 바로 옆에 있어서 Pool 카바나에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방을 배정 받고 고마운 마음에 Concierge 담당자에게 사진과 함께 감사의 이메일을 보내주었습니다. 담당자가 회신으로 제가 원한다면 같은 객실로 1-2박정도는 연장해주겠다고 하여 혹했으나 다음 일정이 있어 그러진 못했습니다. 다시 온다고 해도 같은 객실로 배정받긴 힘들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St. Regis Kanai (Marriott)

-  St. Regis 에서 새로 만든 리조트입니다. 올해 3월에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워낙 전경사진이 특이해서 한번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Screenshot 2023-07-07 at 5.11.26 PM.jpg

 

- 원래는 2박으로 예약했으나 다른 일정이 생겨 1박만 했으며 Amex Brilliant 카드 베네핏으로 나오는 85,000포인트 숙박권을 사용했습니다. 

-  Brilliant 로 받은 Platinum 이라 업그레이드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전에 호텔에 업그레이드를 부탁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개런티 할 순 없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일반적인 내용의 회신을 받았습니다.

- 체크인 당일 아침 Marriott 앱을 통해 St. Regis Suite로 업그레이드 된것을 확인했습니다. 워낙 일반 룸도 비싸긴 하지만 Suite는 넘사벽이네요;; 여기더 마성비가 잘 나온것 같습니다 ㅎㅎ

 

Screenshot 2023-07-07 at 5.12.22 PM.png

 

-  St. Regis 답게 발렛파킹부터 체크인까지 정중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느꼈습니다. 웰컴 드링크/타월을 제공받았고 발렛파킹하시는 분도 짐 하나하나 소중하게 다루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담당 버틀러가 안내하여 객실로 들어갔는데 리조트가 워낙 커서 안내를 받지 않으면 길 잃기 딱 좋아 보였습니다. 

- 3개의 객실동이 연결된 구조를 갖고 있고 그 사이사이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와 해변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는 노란색 가운데 건물 젤 위층(3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맨 오른쪽 녹색 객실동은 아직 공사중인듯 보였습니다. 

Screenshot 2023-07-07 at 5.37.46 PM.png

- 특별할 건 없었으나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 그냥 새집온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처음 쓰나? 싶을 정도로 모든게 깨끗했습니다. 오션뷰라 바다도 잘 보입니다.

 

IMG_0903.jpg

 

버틀러가 객실 안내를 하면서 시원하게 드시라고 아이스 커피 주문을 받더라구요. 이쁜잔에 담아 배달와서 주는데 역시 세인트 레지스구나 싶었습니다.

IMG_0920 2.jpg

 

거실에는 망고가 Complimentary 로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 까먹고 왔습니다 ㅋㅋ

 

IMG_0986 2.jpg

 

거실과-침실을 이어서 발코니가 넓게 있는데 풍경은 시원시원합니다. 구조상 모든 객실이 전망이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빌딩 앞 나무처럼보이는 것은 모두 맹그로브 늪지대입니다. 이것때문에 모기가 없다고 합니다. (정말 모기를 보진 못했습니다)

IMG_0900.jpg

 

침실입니다. 특별할건 없으나 조명과 침구류가 아주 편안했습니다. 

IMG_0908.jpg

 

가장 맘에 든곳은 bathroom입니다. 아름답기도 하지만 편리하기도 했습니다. 다녀본 호텔에서 가장 이쁜 화장실이었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었네요 ㅠㅠ) 실제로 보면서 와~ 놀랬습니다.

 

IMG_0909.jpg

IMG_0911.jpg

 

산책로는 저녁 선선할때 나와서 걸으면 딱 좋더라구요.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적합한 리조트 같습니다.

건물들이 낮다보니 어떻게 보면 지방 연수원 와있는 느낌도 살짝 듭니다 ;;

IMG_0984.jpg

 

해변가입니다. 비치클럽이라는 Adult only pool이 있고 여기서는 칵테일 & 음식이 서빙됩니다. (물론 유료;;) 칵테일 몇잔 마셨는데 하나에 $15-20 정도합니다. 맛은 All-inclusive에서 제공되는 칵테일보다 퀄리티가 훨씬 좋습니다.

 

비치클럽이든 어디든 사람이 없습니다. 칸쿤 호텔존처럼 옆에 다른 리조트가 있는게 아니라서 사람 구경하기가 어려워요 ㅎㅎ

 

IMG_0930.jpg

 

정말 사람이 없죠;;

 

IMG_0991.jpg

 

아침은 Platinum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가격은 $45++이라고 합니다. Tip으로 표시한 금액만 나중에 차지 합니다. 조식이 최고급 리조트 답게 훌륭했으나 St. Regis Bal Harbor 보단 상대적으로 떨어지긴 합니다. Bal Harbor가 워낙 퀄리티/서비스가 좋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IMG_0990 3.jpg

 

St. Regis Kanai에서 1박만 한것이 아쉬워 항공편을 변경해서라도 1박을 더 하려 했으나 같은 방을 주기 어렵다고 하여 그냥 체크아웃했습니다. 체크아웃하면서 마지막까지 시원한 물을 차에 넣어주고, 미리 에어컨도 틀어서 기다려주고, 트렁크 실어 놓은 짐도 하나씩 다시 확인해주는 배려있는 서비스들이 역시 세인트 레지스 답다 싶었습니다. 다만 일반 룸도 $1,000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고 레비뉴 숙박하긴 부담스럽고, 칸쿤에 와서 숙박권을 쓸일이 있다고 하면 강추합니다 ㅎㅎ

 

결론은 하얏 글로벌리스트 최고, 메리엇 세인트 레지스 최고입니다 ㅎㅎ

 

 

첨부 [22]

댓글 [15]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713] 분류

쓰기
1 / 36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