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여행에서 계획에 없이 전기차를 한번 몰아 본 후, 다음차는 전기차로 할까 싶어 구글과 마모를 열심히 서치해 봤습니다. 승차감이나 디자인 이런 이유는 아니고, 요새 가격도 테슬라를 중심으로 많이 떨어졌고 주유나 정비 등의 비용도 가스차보다는 저렴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다만 마모 기존 글들에서도 '순수 전기차는 집에서 충전 안되면 불편하다'는 코멘트가 맘에 계속 걸렸는데요, 저희 집이 있는 구역은 차고 없는 타운하우스라 집 앞쪽에 차를 대는 구조입니다. 차고가 있다면 그 안에 충전기를 설치하거나 110v outlet을 쓰면 그만이겠지만 저희는 부득이 벽으로 outlet을 빼낸 후 보도를 통해 선을 빼서 차를 충전하는 식이 되어야 할거 같은데요, 문제는 저희 집 있는 곳이 하필 구석 모서리 부분이라 저희 집 바로 앞에 차를 댈수가 없습니다. 집 현관과 주차공간이 아래 그림처럼 대충 4-5m정도는 떨어져 있어요.
와이프는 옆 단지 차고없는 타운하우스도 집 벽에 충전기 설치해서 전기차를 쓴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 집은 집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어서 큰 문제는 아닐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는 공사를 해서 110v이든 아니면 nema14-50이든 벽에서 outlet을 설치한다 해도 전선/connector가 4-5m 되는 긴 거리를 연결할만큼 길게 나올까요? 또한 옆집 3 앞 보도를 전선이 가로질러가는것도 잠재적인 이웃의 불평거리가 될 수 있을것 같고...
아마 출퇴근/장보기 용으로 하루에 많아야 30-40분 정도 주행하지 싶긴 한데, 매주 집 밖에 있는 충전기를 쓰는것도 어지간히 번거로울 것 같아 집에 설치하려 했더니 생각보다 골치아파지네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전기차 유저분들께서 조언 주시면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보도 위에 마감안된 전선이 있으면 trip hazard risk때문에 안될거같은데요. 타운하우스면 hoa있나요? 그것도 알아보셔야할거같아요... 차라리 회사에서 충전할수있는거 아니면 전 안 살거같아요.
맞습니다 밤에 걸려서 넘어지거나 하면 큰일이겠지요..ㅜㅜ
테슬라 차저 케이블이 20피트 정도 옵션이 있는거보면 길이는 될텐데 걸려서 넘어지지 않나요..
그나마 직선이면 피하기라도 쉽지 대각선이면 걸리기 너무 쉬울것 같아요.
지속적으로 보도 위에 충전케이블을 방치해놓으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운이 나쁘면 케이블에 걸려 넘어진 사람한테 소송 들어오기 딱 좋을 것 같아요. 테슬라 충전케이블이 길이는 충분히 가능한데 (24피트 / 7m)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두께는 생각 못했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무리일 것 같습니다.
넵 ㅠㅠ 저희도 회사 충전 혹은 개스차 중에서 선택하려고 맘을 비우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세팅에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쓰시고 중간중간 충전가능한 곳에서 살짝살짝 하시는게 좋아보이네요.
그 옵션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충전기 설치는 아무리봐도 무리이지만, 주행시간이 그리 얼마 안 되시면 유료 충전소를 이용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집밥 처럼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개스 값보단 저렴하고 꼭 개스값 아끼려고만 전기기차를 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로드트립때 고속충전기를 써보니 싼건 분명한데 들은것만큼 싸진 않더라구요. 아마도 단가가 집 충전보다 비싼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런 여건이라면 집밥은 포기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매일 운행이 많지 않다면 1~2주에 한 번 주변의 급속 충전소 이용하면 충전에 문제는 없을텐데 충전비는 만만치 않을겁니다. 그밖에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 대비 만족도가 어떨지가 관건이겠죠. PHEV는 거의 독점해서 언제든 쓸 수 있는 집밥 또는 회사밥이 있어야만 의미나 효용이 있는 방식이니 애초에 고려를 안하고 계실테구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제 지인의 집과 비슷한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HOA에서 허가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지인의 이웃들은 저녁시간에 전기선을 길게 뽑아서 눈치껏 충전을 한다고합니다. 그런데 혹시나 무슨 사고-행인이 지나가다가 전기줄에 넘어진다던지, 모터사이클이 전기선에 어찌어찌 걸린다던지-가 발생한다면 큰 문제에 봉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죠...문제가 생기면 상당히 피곤해질것 같아요...
HOA에 이참에 충전시설 설치해보는건 어떤지 건의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많은분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게요. 꽤나 대단지이고 전기차도 많은데 단 한대의 충전시설도 없네요;;
보도 위로 전선을 늘어뜨리는건 romex가 됐든, thhn이 됐든, 충전기 와이어가 됐든 지속가능하지 않아보입니다.
제대로 하려면 보도 파고 매립하거나 오버헤드로 지나가는게 아니면 방법이 없습니다.
두 방식 다 HOA가 ok해야 가능하겠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HOA에서 충전기 설치해 주지 않는이상, 원글님 경우는 집에서 충전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회사에 레벨2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면 회사에서 충전하시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제경우 회사 충전기 요금이 공짜 -> kwh당 8센트(전기차 많아지고 나서) -> 올해 7월달 부터 다시 공짜(일주일에 두번 출근해서 그때마다 40~50kwh 정도 충전합니다.) 로 됐습니다. 집 거라지에 레벨2 충전기가 설치돼 있지만 회사에서 일주일에 두번 정도 충전하면 집에서 따로 충전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집에 레벨2 충전기가 없거나 회사에서 내가 원할때 원하는 만큼 충전이 안 되면 전기차가 주는 장점중 주유소에 가지 않아도 되는게 없어집니다. 일부러 급속 충전소 찾아가서 비싼요금으로 충전해야 되고 충전시간도 기다려고 되고요. 장시간 주차하는 곳에서 휴대폰 충전하듯이 충전할 수 있고 내가 충전하려고 할때 충전할 수 있어야 스트레스가 없어요.
여행도 아니고 일상에서 매주 충전 차례 기다려서 몇십분 충전하면...몇푼 아끼는 것보다 제 시간이 너무 아까울것 같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건 hoa에 건의 해서 hos에서 parking lot에 따로 designation을 해줘야 할거에요.
주마다 다르긴 한데, 이렇게 공동주택에 설치 하는 비용에 대해서 reimbursement가 꽤 있습니다.
제거 거주하는 뉴저지의 경우에는 차져 하나당 무려 $15000씩이나 해줍니다.
저희 단지엔 이런게 안보이던데...hoa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