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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교통사고를 냈다는 보이스피싱으로 돈 날릴뻔한 이야기

투게더 | 2023.07.11 01:27:0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가게에 수차례에 가스를 끊겠으니 돈을 빨리 내라 라는 보이스피싱으로 단련되어있었지만 자식일이 연관되어있으니 당할뻔 했네요.

최근에.. 차를 사서 정보가 유출됐는지 알수가 없지만.. 너무 저희집 사정을 잘 아는듯해요.

대학생인 둘째 아들이 운전을 너무 좋아하는데.. 최근에 차를 사니 밤마다 차를 끌고 나가서 걱정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남편은 밤에 들어오고 아침에 일찍 나가니 아들이 어디에있는지를 몰랐는데..

 

오전 11시쯤에 모르는 전화를 남편이 받았습니다.. 아들이라고 울면서 전화를 했다구요. 본인이 밤에 차를 끌고 나갔고  지금 알바니인데..임산부를 쳤는데 임산부가 위중한 상태라서 자기는 체포되었고.. 자기 핸드폰은 형사가 가져갔다구요.

본인도 코와 폐를 다쳤고..도와달라구요..그런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자기가 주는 전화번호가 스테잇 변호사이니..그 사람이랑 말하라고 하면서 끊었다고 하네요. 그 전화로 전화했더니.. 재판 날짜는 3개월후쯤 되는데 보석금을 내서 빼내는게 아이한테 좋을거고 보석금은 최대 25만불인데.. 자기가 딜을해서 36000불인데..착수금으로 18000불을 보내면 bond certificate을 살거고.. 후에 18000불은 카드로 보내면 된다.. 그리고 이것도 2시간 안에 해야한다 했다고 합니다. 마닐라 엔벨롭에 돈을 넣고 돈이 준비가 되면 다시 전화하라고 했다합니다.

남편은 플러싱에 있는 변호사에게 전화를 해서 상황이 이렇다 말을했더니.. 플러싱 변호사는 프라이빗 변호사라 지금은 해줄수 있는게 없고 베일머니로 아이를 끄집어 낸다음 도와줄수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아이일인지라 남편은 거의 실성 상태로.. 돈을 찾으러 가다가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아이가 전날 밤에 집에 친구랑 있었던걸 알고있고.. 아침에도 깨우고 나왔던것이 이상해서 아이에게 전화했더니.. 무슨말을하는거냐고.. 스켐이라고..

너무나 안심이 돼고.. 사고 안난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남편에게.왜 아이에게.전화해볼 생각 안했냐고 했더니.. 너도 한번 그런.전화 받아봐라.. 아무생각이 안난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목소리도 똑같았다..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 그날 남편은 충격으로.. 아무일도 못하고..

아이를 데리고 경찰서로 가서 받은 문자를 보여주며 신고를했는데.. 경찰 말이.. 너같은 케이스로.. 한시간에 한명씩은 온다.. 누구는 딸이름으로 누구는 손자 손녀이름으로..

너무 많아서 이런건 할수가 없다..

심호흡하고.. 집에가서 쉬라...했다고 합니다.

플러싱 변호사도 나중에 스켐이라 했더니.. 너무 어이가 없다.. 할말이 없다 하더군요.

 

무서운 세상에 살고있는것 같습니다. 

주소를 줬는데 어떻하냐했더니.. 경찰말이.. 그건 괜찮고 소셜넘버만 안주면 됀다했다고..

암튼.. 모두모두 돈 준비하라는 전화는 의심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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