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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시드니/멜번 여행 후기

JM | 2023.07.13 04:15: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일전에 시드니 여행 관련 환전 질문을 드렸던 JM입니다. 

 

13년 전 브리즈번 어학연수를 다녀오면서 들렀던 시드니에 감명받아서 계속 시드니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지금의 아내와 결혼 후 호주로 이민 가려고 여기저기 알아도 보고 했었는데, 결국 저희 가족은 미국에 정착했네요. 

 

현재 시드니에는 아내의 친척, 그리고 친구가 살고 있어서 몇 년전부터 시드니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

 

작년 MR -> BA 마일리지 40% 추가 프로모션에 가지고 있던 MR (저,P2) 모두 옮겼습니다. 

항공은 

 - DFW - LAX : AA 

 - LAX - SYD : BA로 부킹하고 Qantas 탑승

 

항공은 직항이 있었습니다만, P2가 고민하던 찰라에 항공권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일전에 AA 카드 만들면서 받은 80K 마일로 4인가족 DFW-LAX 왕복을 별도로 발권하였구요. 

 

호텔

 - Sydney Habour Marriott Hotel at Circular Quay 에 주로 묵었습니다. 

 

교통수단

오팔카드를 어른/아이 Sydney공항에서 구매했습니다. 오팔 앱이 별도로 있어서 가입하고, 카드 입력한 뒤 Capital One 카드로 충전이 되더군요. 

운전대가 반대 방향이라 운전에는 사실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에 많이 의지했습니다. 

우버도 가끔 사용했습니다. 

 

 

여행 (사진 많이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기간이 시드니에 Vivid Sydney라고 시드니 명소에 프로젝션을 사용하여 Vivid한 컬러를 볼 수 있어서 더 특별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resize_Photo Jun 01 2023, 6 24 25 PM.jpg

 

LAX에서 밤 11시 비행기라 시드니에 도착하니 아침7시 정도 되었습니다. 다행히 가족 모두 시차적응에 성공하였습니다. 아침 도착이니 비행기 타자마자 밥 먹고 잤습니다. 많이 자고 일어나서는 그뒤로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이게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시드니에 간다는 기대감에 시차적응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환전은 1천불 정도는 공항에서 했습니다. 13년 전 P2 친구가 시티에서 저에게 밥을 사주었고, 그과정에서 주차딱지를 끊었네요. 그때 저는 가난한 어학연수생이었죠. 그래서 호주 가게 되면 꼭 밥 거하게 산다고 약속했었고, 저희 가족 4명, P2 친구 가족 4명이 갔습니다. 

 

Epicurean (https://goo.gl/maps/P1Ju5hg4ianuaZ4u7)

비싼 부페집입니다. P2 친구가 유명하다고 해서 갔고, 시드니라 해산물이 싱싱할 것 같아서 기대도 많이 했었습니다. 

8명, 맥주 + 알파 해서 호주 달러로 1천불 좀 넘게 나왔습니다. 위에 환전을 한 이유는 이 부페집은 카드 결제 시 surcharge로 15%를 내야 한다네요. 그래서 현금내려고요.... 

 

결론적으로는 맛으로 보면 두 번가지는 않겠습니다. 

 

그뒤에는 Fidelity ATM 카드로 조금 뽑고 웬만한 데서는 모두 Amex/Visa 받았습니다. 

 

시드니에서는 타롱가주 동물원은 시작으로 주요 명소는 다 둘러 보았습니다. 

캥거루의 이름이 어떤 뜻인지 투어가이드분이 설명해주셨는대요. 

호주를 정복한 사람들이 원주민에게 뛰어다니는 캥거루를 보고 "what is that?" 이랬다네요. 

원주민 말로 "캥거루"가 "I don't know!" 랍니다... 

그말 듣고 캥거루가 이름이 되었네요. 

코알라는 원주민 말로 "쟨 맨날 잠만 자" 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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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지붕이 흰색인데 Vivid Sydney 때문에 컬러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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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Intel과 삼성이 합작해서 드론쇼도 하더군요. 10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오페라하우스 뷰와 같이 장관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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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있는 Vivid Sydney 앞에서 사진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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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이비치도 방문해 봅니다. 날이 좀 춥기도 했고, 수영복을 안 챙겨간 관계로 수영장에서는 못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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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수영장은 입장료가 있었으니 비싸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날이 좀 쌀쌀해서.. 안들어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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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운틴은 로컬 관광투어를 컨택해서 다녀왔습니다. 

호주 사람들에게 산을 그려보라고 하면, 그냥 ^ 게 생긴게 산이 아니라  ----- 일자로 그린다네요. 다 블루 마운틴 덕인 걸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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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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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로컬 투어에서 하는 포트스테판 + 와이너리+ 돌고래 구경하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종방된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도 포트스테판가서 재미있게 모래 썰매를 타더군요. 

모래 썰매 타고 내려올 때는 재미있는데, 썰매를 가지고 위로 올라가는게 중노동입니다. 애들은 지치지도 않나봅니다. 한 10번은 탄거 같네요. 전 2~3번 타고 녹다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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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에서 시음도 했는데, 호주가 와인생산지로 순위안에 든다고 하는데, 사실 별로 그렇게 맛있다 하는 건 없었습니다. 

이 와이너리가 별로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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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고 가서 돌고래도 구경했습니다. 돌고래 보기 힘들다고 하던데, 이날은 잘 보였습니다. 배타자마자 바로 배 앞쪽으로 자리 잡으라는 투어가이드님 말대로 스팟 잘 잡고 돌고래도 구경하고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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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은 짧게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에 12사도가 있는데, 이미 몇개는 침식/풍화작용으로 없어졌다네요. 죽기 전에 꼭 봐야 한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이 엄청 구불구불한데, 가이드 해주시는 분이 운전을 터프하게 하셨던지 막내 아이가 차에서 멀미가 심해 토를 했네요.

가시려면 꼭 멀미약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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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명한 드라마였던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나왔던 배경도 들러서 힙한 감성도 충만하게 가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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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튼 가든을 따라서 멜버른 왕립전시관도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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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진 찍으면 장관이었습니다. 여기는 플린더스 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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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쪽으로 가서 배타고 구경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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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은 도시가 또 시드니와는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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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대통령도 와서 드셨다는 쌀국수집도 방문했습니다. 줄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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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e 이라는 크로상 파는 가게에 줄을 한 30분 서서 먹었는데, 인생 크로상이었네요. (https://www.lunecroissanterie.com/food-menu-melbourne-cbd/) 

크로상 안에 여러 가지 크림을 넣어서 파는데 여기는 꼭 가야 한다고 P2 친구가 이야기 해서 가봤네요. 

기다려서 먹는 거 코비드 이후로 오랜만이라 줄 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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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드니로 돌아와 발견한 스시 맛집!!!! 

여긴 진짜 강추입니다. 

Edomae Sushi (https://goo.gl/maps/oeVRidR8RqQNQQQ97) 

제가 미국에서도 웬만하게 맛있다는 스시집 다 다녀봤지만, 여기 스시 정말 맛있습니다. 

시드니 있는 동안 3번 가서 먹었습니다. 회전스시이긴 하지만 스시그레이드는 다른 곳과는 달랐습니다.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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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촌놈 In Sydney에서도 허성태님과 배정남님이 카페에서 워킹홀리데이하면서 아셨겠지만, 호주사람들 커피에 정말 진심 같습니다. 

스타벅스가 힘을 못 쓰는 나라 중에 하나죠. 호주가.... 로컬 커피샵이 한블럭에도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장사가 정말로 잘 되나봅니다. 그런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맛이 필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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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페라 하우스 근처 걸으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거 머 그냥 찍어도 장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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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었던 숙소에서 오페라 하우스 뷰로 업그레이드 받아서 방에서도 구경잘했습니다. 

메리엇 라이프타임 플래티넘이라 항상 숙소는 메리엇으로 기울게 되네요. 하버 프리지 근처에 하야트도 있었는데 글로벌리스트가 아닌 관계로 안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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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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