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서 하소연할데도 없고, 마모에 혹시 이러한 케이스가 나올 수도 있을까 하여 글을 하나 씁니다.

 

때는 6월초 학회차 다른 도시에 가있던 차이기도 하고, 가족이 같이 가는 바람에 학회끝나고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느라, 이메일을 확인을 하나하나 하지 못했었는데요.

 

(나중에 보니 그때쯤에 허츠에서 이메일로 제 계정에 info가 바뀌었다고 연락이 와있더군요. 니가 한거 아니면 빨리 연락달라고)

 

집에 와서 어느날 아침에 보니, 애플페이에 허츠에서 $200가량이 결제가 되는 겁니다.

 

이게 뭔가 허츠 계정에 로그인을 하려고 보니, 로그인이 안되네요.

 

비밀번호를 찾기로 해서 비번을 다시 해서 접속해 보니, 제 어카운트에서는 허츠 예약이 보이지 않아서, 허츠에 전화를 합니다.

 

올랜도 공항에서 차를 빌렸지 않냐고 물어봐서, 그런 일 없다고 하니, Fraud case로 접수하고 바로 돈을 환불해주겠다고 합니다.

 

코비드동안 여행할 일이 거의 없어서 허츠를 거의 쓰지 않았지만, 마모통해서 프레지던트 서클로 업글되기도 했고, 종종 잘쓰고 있었는데요.

 

허츠 어카운트에 운전면허랑 신용카드가 등록이 되어있어야 예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니 그게 문제가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아멕스에도 전화를 해서, 신용카드 도용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새로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이렇게 잘 끝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러고 며칠 뒤에 허츠에서 이메일, 편지가 계속 날라옵니다. 차를 리턴하지 않았다. 빨리 리턴해라.

 

그리고 얼마뒤에는 허츠 suspension department에서 연락이 와서, 차를 리턴하지 않았으므로 어카운트를 suspend 하겠다고 합니다.

 

허츠에 전화를 해서 이거 도용된거라고 리포트 했는데 왜 그러느냐? 내 계정에 노트 없냐 하니깐, 이 부서 저 부서 돌리더군요.

 

전화를 몇번 했는데도, 계속해서 제 아이디가 도용된거에 대한 이야기를 매번 새로 해야되더군요. 참 얼마나 어이가 없고 화가 나던지...

 

그런데 허츠에서 6월말경에 차가 리턴되었다고 이메일이 왔습니다. 그리고 $2,700 가량이 추가로 영수증으로 날라왔습니다.

 

벤츠 GLA250을 빌려서 신나게 타고 한달뒤에 리턴을 하긴 했더군요...

 

여기서 또 허츠에 전화를 해서 fraud case로 접수를 하니 드디어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Fraud case로 접수가 되었고, $2,700 환불 해주겠다고,

 

그런데 제 계정은 suspend 되었기 때문에, 새로 만들어야 하고, 운전면호도 새로 번호를 발급받아야 해야 허츠에서 앞으로 렌트를 할 수 있다고...

 

허츠는 쳐다보고 싶지도 않지만, 그래도 렌트할때는 잘 써먹었던터라 제가 다음에 렌트할 때 아쉬울 것 같아서 쓸 것 같아요. ㅠㅜ

 

그래도 다시 어카운트 만들고 전화하면 프레지던트 서클로 복구시켜준다고는 합니다...

 

운전면허증은 도용이 되었으니, 다시 빨리 번호를 받아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줄 엄청 기다려야 하니 진짜 가기 싫으네요...

 

아멕스에도 다시 전화해서, 번호 바꿨는데 어떻게 결제가 되었는지 물어보니 전에 엮여있던 charge는 승인이 될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잘 해결되서 다행이긴 하지만, 그동안 전화하고 스트레스 받은 걸 생각하면 참... 마모에 계신 분들은 이런 일이 없기를 ㅠㅜ

 

마지막으로 드는 의문은, 차를 빌리고 나갈 때 분명히 운전면허랑 신용카드를 확인할텐데, 이 사기꾼은 어떻게 차를 빌리고 나갈 수 있었을까요?

 

허츠가 이렇게 허술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