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관광지 관광을 하고(스누피가든) 남쪽으로 다시 달려 리조트에 도착한 것이 4시반쯤 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두번 당황했습니다..
1. 로비로 분명 보이는 공간으로 차를 끌고 들어갔는데 공간에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서... 여기가 아닌가 하고 돌아나왔습니다 (.. 진짜 기본 5명은 있으면서 방향 안내 주차안내 하던 그랜드 하얏트 제주랑 비교됩니다)
2. 그래서 차를 돌려나가는 길에 주차장 표시가 보여서 내려갔는데 ....... 여기가 아무리 봐도 주차장이 아니네요(장애인 주차만 잔뜩 있음. 근데 주차한 차는 없음....) .. 그래서 더 내려가려고 보니 ..길이 막혀 있어요...... 여기가 아닌가보다 일단 다시 아까 거기로 가서 차를 세워두고 안에가서 물어보자 하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3. 다시 로비로 보이는 공간 앞으로 가니 왠 차가 서 있고 이 고객분을 남자 직원분이 안내 중인데 ...... 그 뒤에 서있는 내차에는 아무도 반응을 보이지 않음 (앞에 막힌 차로 인해 ..도로 나가지도 몬함 ㅠㅠ)
하여간 ....어차피 앞 차 땜시 가지도 못하는 거 ....기냥 멍~~~~~~~~~하고 한참을 서 있었더니 (앞차 안내가 뭐가 한참 걸림 .....) 안에서 직원분이 더 나오십니다..
=-=; ......로비 바깥 공간에 도어맨을 두시던가 하셔야지 .... 첫인상이 매우 별로가 됩니다.. 우왕좌왕 .... 난 문밖에 버려진 손님되는 기분입니다..
짐과 아이들을 내려두고 내 차는 워따 주차하는지 물어보고 주차장 안내를 받았는데 열심히 설명 주셨으나 .......... 주차장 안내 디게 헷갈려요 ............. ^^;; 이정표가 필요할 듯 합니다..
하여간 그렇게 어렵게 찾아간 주차장에는 차도 많네요 와우.. 그래도 뭐 주차하고 다시 로비 층으로 올라옵니다 (=-=; 동선 누가짠거냐 진짜 극악 동선이다.......해결도 불가능한데 하여간 이상합니다..)
올라와서 소파 공간에 체크인 대기하며 앉아 있으니 음 ....좋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크인은 자리에 앉은 상태로 직원이 제게 와서 진행합니다.. 동남아 리조트 같아요 ^^
엄마도 없는데 과도한 환대와 알아듣지 못할 차 설명 듣고 넋나가신 따님들 (엄마 뭔 꽃을 말린 차가 뭔 향이 난다는데 ..몰라 ......)
우도땅콩 초콜릿이 맛있습니다.. 근데 느무 딱딱 ㅋㅋㅋㅋㅋㅋㅋ 합니다 ^^;
체크인 하고나면 룸까지 안내 받습니다.. 룸 안내는 보통 안 받게 되는데 여기서는 안 받음 클납니다.. 방 못찾아갑니다.. (=-=; 겁내헷갈리고 복잡합니다..)
이번 여행은 요상하게 저랑 안 맞게 .. 비의 저주가 내려 그런가 업글이 되네요? 업글따위는 잘 못받는 게 저인데요.. ^^;
이번에도 또 범섬 뷰 업글 최고층입니다.. 우옹ㅇ ........ 전 스파룸보다 요기가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후기들 봤을 때 저층이라 뷰는 없더라구요..근데 생각해보면 체크인 한 날 제외하고 어차피 비랑 구름이랑 해무때문에 범섬 못봤네요..)
저희방은 7006호였습니다.
옷장 및 기타등등이 있는 공간은 방 크기에 비해 느무 작아 아쉽습니다. 심지어 저 거울 달린 문은 옆방과의 커넥팅 도어 같은데 엄니 모시고 와서 방 트면 이게 .. 장을 쓸 수가 없네요.. 애매합니다..
여기 가운이 너무 좋네요.. 탐났는데 .. 가격은 묻지 않았습니다.. 비쌀테니까요 ^^;
제빙기가 있는 호텔이라니!!!!!!!!!!!! 얼음 킬러 큰 애를 데리고 사는 제게 이것은 신세계였습니다!!!!!!
전기포트도 뭔가 고급지고 신기한 녀석 (물끓이는데 한참 헤맸다는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입니다)
방 전경입니다.. 직전 이틀이 그랜드 하얏트 제주였어서 저는 방이 좁아 보이는데 애둘은 엄마 여기 겁내 좋은데?????? 여긴 대체 얼마야? 라네요 그래서 답해 줍니다
어 ~~~~~~~~ 하룻밤에 ~ ...100만원 .........
작은놈이 말합니다.. "엄마....... 설마 ..........그돈을 주고 이 방을 예약한 건 아니......지? 그지? ....... 그 머지 그 BRG 그런거 한거지?" 래서 .. "어 포숙이야 42000포 "라고 답해줬습니다.. BRG가 뭔지도 알고 .. 애들 잘 키우고 있네요 ㅎㅎㅎㅎ (2인 예약은 3만포가 잘 뜨는데 3인 예약 3만대가 잘 안떠서 초기 42000포 예약을 유지했습니다)
세면대 두개가 멀찍하게 떨어져있고 가운데 화장 공간도 따로 있으니 애 둘이 느무 좋아합니다.. 아침에 머리할 때 안 싸워도 된다고 .. 화장할 때 옆에서 세수할 수 있다고 ......
-=- 놀러가서는 화장 1도 없이 선블럭만 쳐덕 쳐덕하는 엄마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즈희 따님들
가운데 면경을 펼치면 이렇게 삼면의 거울이 됩니다.
그 아래에는 다이슨!!!! 헤드 옵션은 다 갖추어진 것 같습니다.. 구경도 못해본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 오른쪽 서랍으로 나머지들이 있습니다. 화장솜 및 면봉 등등이 다 있었습니다.
사람이 3명인데 와 가운이 2벌 뿐이여? 했더니 하나는 욕실에 있네용
히노끼탕처럼 보이지만 엄청 번쩍거리는 대리석 욕조입니다.. 샤워를 한 공간에서 해야 합니다..
웰컴 귤이 세개 쪼로롱 ^^ 스누피는 스누피 가든에서 사온 겁니다.. 제리엇에서 준 거 아님다
발코니로 나가면 오른쪽에는 범섬이 짜랑~~~~~~~~~~
왼쪽으로는 야외 수영장이 짜랑~~~~
애들이 그럽니다.. 후아힌과 카오락의 중간 그 어드메같아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동선이 이상하지만 잘 만들어진 생각 많이 하고 돈 많이 들어간 리조트라는데 격공합니다.
3인 예약 시에는 더블 베드 2개인 방이 아니라 1 킹룸이 배정됩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세포 하룻밤에 55000원을 내면 이렇게 소파 위에 토퍼를 얹고 베드로 변신시켜 줍니다..
여기서 의문 .. 엑베를 따로 설치할 때는 "엑베 이용요금" 이라고 생각해서 박당 얼마의 이용료를 이해했는데.. 룸 내 시설을 이용하며 변신은 첫날밤에만 시켜주는 건데 왜? 엑베 이용요금이 박당일까요?? 갸웃 .....??
우스운건 .. 소파베드 변경 신청 안하고 .. 대충 있는 쿠션으로 베개삼고 장롱 위에 마련된 담요 내려서 덮으면 공짜입니다.. ^^;; 55000원 아껴보세용
일요일 아침 아이들이 원없이 늦잠을 자고 싶어했기에 저는 자는 애들을 두고 로얄 브런치를 위해 뱃속을 비워둔채로 외돌개를 향해 나아가보려합니다........만 .....
=-=; 이눔의 동선 ......결국 ...산책로 가는 길 못찾고 수영장 들어가서 어디로 가냐고 직원에게 물어봐야 했습니다 (결론은 6층으로 라운지를 통과해서 중앙 엘베를 타고 3층으로 내려가서 야외수영장을 지나 내려가야 한다네요)
스톤헨지 짭인가? 하는 컬러풀한 돌들을 지나서
중간 중간 탁 트인 바다에 키야 하면서 감탄을 하다가 딱 20분 쯤을 걸어가면 외돌개가 짜잔하고 나타납니다. (제리엇에서 올레길로 나오자마자 외돌개 안내판있는데 거기서 16분은 더 가야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왜 거기 서 있는 지 의문입니다.. 외돌개는 거기 없는데 )
따님을 두분이나 데리고 제주 여행을~ ㅎㅎㅎㅎ 즐거우시겠어요. 이번 10월에 기보려고 하는데 포인트 방이 안 나와서 우선 하루를 포+ 현금 옵션으로 해놨는데.. 매일 첵업 해봐야 겠어요. 새 호텔이라 정말 궁금 했는데 후기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이셨기를`... 이어지는 후기 글도 기대해 볼께요.
포숙으로 가면 정말 만족도가 엄청나게 높습니다!
제빙기 있는 룸은 처음 보네요 ㅎ 차세대 마모회원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음에 흐믓한 마음이 가득! 길은 헤매었어도 즐거웠을 순간이 부럽습니다. 호텔측에서 좀 더 신경써주길 바래봅니다. 후기 올리는거 쉽지않은데 사진도 많이 올려주셔서 구경 잘 했어요. 감사합니다
제빙기는 진짜 처음이었습니다..
주는 물을 죄다 얼음 만드는데 쓴 기분입니다 하핫
후기 잘 봤습니다. 정원을 참 이쁘게 꾸며놨네요. 방에 있는 욕조도 넘 좋아보이구요. 저희도 나중에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ㅎㅎ
욕조가 정말 크고 좋습니다.. 단지 초기 체크인 시 룸 안내때 설명준대로 미끄럽기는 미끄러워서 언제나 조심 또 조심해야 함다
후기 감사드립니다. 올 겨울 방문 예정인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겨울이면 ㅠㅠ 수영장 실외가 문을 닫아서 .. ㅠㅠ 제가 실내를 이용을 못해봤습니다 (실외서만 신나게 노느라? ^^;;)
한국 가게되면 꼭 브릴리언트 최고 높은 카드 만들어 플랫 달고 숙박권+포인트 받아 여길 부모님이랑 가야겠어요.ㅎㅎ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친정 어머니 모시고 가려고 포숙 2개씩 잡아 놓은 날들이 좀 있습니다.
부모님 세대 만족도가 정말 좋으신 거 같아요.. 다들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자녀분들이 모시고 온 분들 ^^ (ㄴ ㅗ ㅍ 으신 이 금칙어네요 하핫 첨 알았습니다)
후기 감사해요! 저희도 세명 내년에 가거든요. 그런데 예약할때 premium two double 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전 그걸 골랐는데 그래도 킹사이즈를 주진 않겠죠 설마.
아 그럼 그 룸일겁니다.. 전 3명 예약할때 항상 킹룸만 보이더라구요..
2명으로 검색시에는 투더블이 보이는데 오히려 3명으로 바꾸면 .. ㅠㅠ 1킹만 남았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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