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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발권-예약]
독일-스페인-한국 여행 항공권 발권/호텔 예약 (업뎃 : 항공편 기종 정보 추가)

느끼부엉 | 2023.07.17 21:56:1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023-07-17 Update : 항공편 기종 정보를 추가했습니다.

 

이번에 독일에서 살던 P2가 한국에 Job을 잡아서 한국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제가 독일 들려서 짐정리하는 거 도와주고,

스페인 살짝 여행하고 같이 한국 들어갔다가 저만 미국 돌아오는 일정을 세웠습니다.

해당 일정에서 발권/예약했던 항공편/호텔 부분들도 점검받고,

예약하면서 경험한 부분들도 도움 될만한 부분이 있어 쉐어해드리려 합니다.

 

1. BOS-STR 항공편 (BOS-MUC : Lufthansa First A380, MUC-STR : Lufthansa Business CRJ900)

P2가 있는 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STR입니다. 

가능한 항공편들을 찾아보다가 우선 에어캐나다에서 Lufthansa 비즈니스 석이 예약 가능한 것을 발견합니다.

BOS-MUC-STR : 60k+CA$106.20

Lufthansa는 비즈니스석을 파트너 항공사들에게 운행일으로부터 약 2개월 전에 풀죠.

Chase Aeroplan 카드 사인업 보너스로 받은 50k 항공권과 보유하고 있던 마일리지를 사용해 발권합니다.

(Aeroplan 사인업으로 받은 eUpgrade credit은 자사 항공편 업그레이드에만 사용 가능하지만, 50k항공권은 파트너 항공사 발권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그런데 출발할 날짜가 다가와서 표가 잘 있나 확인할 겸 에어캐나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데,

Lufthansa 퍼스트 석이 나와 있더군요. (Lufthansa는 퍼스트석을 파트너 항공사들에게 운행일으로부터 약 2주전에 풉니다.)

기존 비즈니스석 예약이 취소불가 예약이었고, 웹사이트 상에서는 업그레이드가 안되었기 떄문에 에어캐나다로 전화했습니다.

긴 대기시간을 마치고, 마일리지 차액인 30k와 변경수수료 CA$100를 내고 업그레이드를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총 50k 항공권+40k마일+CA$206.20을 내고 Lufthansa 퍼스트를 발권 할 수 있었습니다.

 

pic1.png

BOS-MUC 여정은 우측 창가 자리를,

MUC-STR 여정은 좌측 창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비즈니스)

두번째 세그먼트는 비즈니스이지만,

퍼스트를 타고 도착하기 때문에 MUC의 퍼스트 라운지도 이용 가능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2. 스페인 여행

스페인 여행은 일정상 총 6박만 가능했고,

P2가 꼭 가고 싶다고 한 곳이

-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 마드리드 근교의 돈키호테 마을

이었기 때문에, 빌바오 1박, 마드리드 3박, 바르셀로나 2박의 일정을 세웠습니다.

바르셀로나 일정을 더 늘리고 싶었지만, 위의 세곳을 다 가려면,

앞의 일정을 줄일 수가 없더라고요.

빌바오 근처의 산세바스챤도 바스크 지역 미식의 도시로 가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일정상 넣을 수 없었습니다.

 

세 도시 중 STR 공항과 직항이 있는 곳은 의외로 빌바오 (월/금만 가능)와 바르셀로나였고,

마드리드는 STR과 직항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STR-BIO-MAD-BCN-STR 순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중 MAD-BCN은 고속열차로 이동 가능해서 고속열차를 이용할 계획이고,

BIO-MAD는 일반열차만 가능한데 거의 5시간 넘게 걸리게 되서 비행기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2.1 STR-BIO 항공편 (Eurowings Economy A320)

 

STR-BIO 직항은 유럽의 저가항공사인 Eurowings에서 월/금에만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저희가 이용하려는 날짜의 항공편이 United 마일리지로 발권 가능했습니다.

한 사람당 9.6k마일+34.60 USD 였는데,

현금가가 100불 중후반이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긴 하지만,

마일리지 발권시 체크백이 1개 무료로 가능하다는 점과

"More legroom" 좌석이 추가금액 없이 지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pic2.png

 

2.2 Hotel Ercilla de Bilbao, Autograph Collection

pic3.jpeg

 

빌바오에 있는 브랜드 호텔은 이 메리엇 계열 호텔과

IHG계열 호텔이 공항과 시내에 하나씩 있었는데,

구겐하임 미술관이 가까운 이 호텔로 정했습니다.

현금가는 152유로지만, 포인트가격은 4만 후반~5만쯤 하기 때문에,

현금으로 예약했습니다.

구매해둔 메리엇 기카로 결제할 계획인데, 잘 받아줄 지 모르겠습니다.

 

2.3 BIO-MAD 항공편 (Iberia Business A319)

 

Iberia에서 BIO-MAD 직항을 운행하고 있었는데,

마침 저희가 가는 날짜 표가 Iberia Avios로 예약 가능했고,

Amex MR transfer offer가 있기 때문에

MR을 Avios로 옮겨서 예약했습니다.

짧은 비행이라 큰 의미가 없긴 하지만,

이코노미의 가격이 7.5k, 비즈니스가 10k로 거의 차이가 안 나서 비즈니스를 선택했습니다.

한 사람당 10k+20.41유로 들었습니다.

pic4.png

비즈 좌석이 3열밖에 없는 레이아웃이었습니다.

제일 앞 좌석 2개를 잡았습니다.

 

2.4 JW MARRIOTT HOTEL MADRID

pic5.jpeg

 

올해 새로 오픈한 호텔입니다.

Sol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저희가 가려는 Prado 미술관에서도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Prado 미술관 바로 앞에 Westin도 고려 대상이었으나,

이곳이 새 호텔이기도 했고,

Marriott은 새 호텔들은 현금가에 비해 포인트방들이 싸게 나오는 점이 있기 때문에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현금가는 약 500유로 초반, 포인트가격은 5만 초반대)

총 3박 (54k+52k+52k)을 포인트로 예약했고, 가지고 있던 50k 숙박권 한장을 사용했습니다.

 

MAD-BCN은 위에 언급한 대로 고속열차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2.5 COTTON HOUSE HOTEL, AUTOGRAPH COLLECTION

pic6.png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광장 근처 호텔들을 찾아보다가 이 곳을 발견했습니다.

메리엇 85k 숙박권을 사용해야 하기도 했고, (이곳 포인트 숙박은 70k대 이긴 합니다)

이곳이 Amex FHR도 가능해서 (아플 크레딧 사용해야 하기도 해서) 

FHR로 1박+숙박권 사용해서 1박 했습니다.

 

2.6 BCN-STR 항공편 (Vueling Economy A320)

 

유럽 저가 항공사인 Vueling 에서 운행하는 항공편을 현금가로 결제했습니다.

몇몇 날짜는 Iberia Avios로도 예약가능한 것 같았는데, 

저희가 이용할 날짜는 Avios로 불가능했습니다.

한 사람당 69.99유로에 체크인 짐 비용 38유로 해서

총 177.98유로 들었습니다.

좌석 선택 안되는 티켓이라 좌석은 체크인 시 나올 것 같습니다.

 

 

3. 한국행 일정

 

저희가 일정이 꽤 늦게 확정되어서, 표를 일찍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8월초 독일-한국 항공편은 마일리지 표는 이미 전멸한 상태였는데,

P2 사는 도시에서 제일 가까운 공항은 STR이긴 했지만, STR에서 가는 표는 구할 수 없었고,

KLM Flying Blue 마일로 China Airlines FRA-TPE-ICN 비즈 좌석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고 이를 발권했습니다.

(China Airlines는 대만 항공사 입니다.)

FRA까지는 SUV 렌트해서 하루전에 이동해서 공항 호텔에서 자기로 하고,

해당 일정을 구성했습니다.

 

3.1 Sheraton Frankfurt Airport Hotel and Conference Center

pic7.jpeg

 

FRA에는 공항에 연결된 브랜드 호텔이 메리엇 계열 2곳과 힐튼 계열 2곳이 있습니다.

같은 계열 호텔은 각각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는데,

메리엇 호텔들이 공항에서 더 가까운 건물에 위치해 있고,

힐튼 호텔들은 메리엇 호텔 건물을 지나 건너 가서 위치해 있습니다.

조금 더 가깝기도 했고, 포인트 벨류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이곳으로 선택했습니다.

 

메리엇 계열 2곳은 쉐라톤과 메리엇으로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시설을 많이 공유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최근에 메리엇쪽 시설들 리노베이션이 있었던 것 같긴 합니다)

포인트 가격은 쭈욱 살펴보다 쉐라톤이 오늘 35k포인트에 풀린 것을 보고,

35k 숙박권 한장 있던 것을 이용해서 예약했습니다.

 

3.2 FRA-ICN 항공편 (FRA-TPE : China Airlines Business B777, TPE-ICN : China Airlines Business A330)

 

위에 간략히 설명한 대로, KLM Flying Blue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China Airline에서 운행하는 FRA-TPE-ICN 비즈니스 좌석을 발권했습니다.

한 사람당 106k 마일리지+330.20 USD이라 약간 비싼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마일 표가 거의 안 남아있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발권 당시에 Amex MR transfer 오퍼가 있었어서 마일을 상당수 아낄 수 있었습니다.

 

신기했던 것은 예약 직후에는 China Airlines 웹사이트에서

해당 Booking code로 제 예약을 확인하고, 좌석도 지정하였는데,

몇일 후에는 제 예약을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화해보니 파트너 항공사 발권은 검색이 안된다고 설명하던데...

시스템이 제가 지정한 후에 바뀐 거일수도 있겠습니다.

대만 공항에서 짐을 싣지 않고 출발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들었는데,

나름 비즈니스 클래스니 짐에 더 신경써 주면 좋겠네요

 

4. ICN-BOS 항공편 (Korean Air Prestige B777-300ER 277석)

 

ICN-BOS 노선 직항은 대한항공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발권도 늦게 한 편인데

일정도 8월 중순이라 마일리지 표가 안 남아있는 상황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해당 노선 표들이 새벽에 쫙 풀렸더군요.

(해당 날짜만 풀린게 아니라 근처 날짜 표들이 다 풀렸었습니다.)

운좋게 바로 발견해서 대한항공 마일 62.5k로 비즈니스 석 발권 잘 마쳤습니다.

풀린 좌석들은 하루만에 이미 사람들이 다 채가더군요.

(새로고침 하면 실시간으로 표가 줄어드는 것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pic8.png

 

좌석은 우측 창가측 자리 선택했고,

지그재그형식으로 된 배열이라 9H 좌석을 거치지 않고 통행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마치며

미국에서 독일, 스페인 여행을 하고, 인천 갔다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복잡한 일정인데,

일정도 늦게 확정되서 발권/예약하느라 고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선택지들중에서 꽤나 최선의 선택지를 찾아서 예약한 것 같습니다.

당장 이번주 수요일에 일단 독일로 떠나는데,

Lufthansa 퍼스트도 제 생애 첫 퍼스트라 기대됩니다.

 

어쩌다보니 호텔들이 전부 메리엇 계열이 되었는데,

털어야 했던 35k, 50k, 75k 숙박권 한장씩을 전부 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리엇 플래티넘 등급이라 조식 잘 챙겨줬으면 좋겠네요 ㅎ

 

Lufthansa 표가 풀리는 시기라던가,

유럽 저가 항공사들 마일 발권하는 법,

저가항공사라도 마일발권시 부치는 짐이 무료로 된다는 점 등이

마일 초보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팁이었기를 바랍니다.

 

혹시 일정에 있어 코멘트라던가,

방문하는 도시들에 꼭 가봐야 할 식당등이 있으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후 여행 끝나고 후기도 한 번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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