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감사합니다.
여러 분들께서 여러 의견을 제시해 주시는 바람에 쉽게 자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시간을 들여서 검색을 하면 되는 건데, 너무 급하고 (지금도 할일이 너무 밀려서, 내일 8시간 운전할 것도 너무 걱정입니다...) 경황이 없어 무턱대고 여러분들의 호의를 exploit한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내일 KE82편으로 JFK-ICN 편도를 예약하였고, 필요한 마일리지는 62500+6250 = 68750 였습니다. 유류할증료와 세금은 174불이라고 합니다.
한편 Chase에 전화해서 포인트를 빌려줄 수 없냐고 물으니 고맙게도 2000포인트는 그냥 줄 수 있고 부족한 5000 포인트는 구입하라고 합니다. 약 20분 후에 다시 통화하기로 했는데, 2000포인트 준게 고마워서라도 1000포인트정도는 구매할까 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원글입니다. ------------------------
먼저 막연한 질문이어서 죄송합니다.
와이프(와 2살 미만 아이)가 급히 한국에 가야 하는데, (와이프는 내일 당장이라도 자리가 나면 가려고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제한적 정보로는, 그리고 빠듯한 마일리지로는 답이 잘 안나오네요.
1. 기간(언제부터 언제), flexible 한지 fixed 인지
: 희망하는 출발일은 내일(혹은 가능한 한 빠른 날)입니다. 미국에 돌아오는 기간은 flexible합니다. 약 열흘 이상은 체류해야 와이프나 아이가 덜 힘들어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2. 출발지와 도착지, 또는 경유지
: 지금 제가 있는 곳은 Upstate New York 시골이라서 큰 공항으로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JFK, EWR까지 갈 수 있습니다. SYR, ROC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3. 인원수
: 성인 1명, 2살미만 아이 1명입니다.
4. 현재 마일 현황
: 와이프 이름으로 United 52K, US Airways 70K, AA 105K, SPG 19K가 있습니다. 제 이름으로 URP 61K, United 53K, Delta 27K, AA 108K, Amex MR 100K가 있고요..
이렇게 급하게 마일리지를 쓸 일이 없을 줄 알아서 여기저기 분산되어있습니다.... 빠듯하게 사는 학생이라 이런 응급상황에 당장 쓸 수 있는 돈은 약 1000불 정도입니다.
5. 일반석 or 비즈니스 이상
: 일단 되는 자리면 다 괜찮을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는 당장 순간이동시켜서 마일리지를 맞추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6. 선호하는 루트나 항공사
: 와이프가 제 도움 없이 혼자 가는 거라 국적기를 선호합니다만, 지금은 가릴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와이프 혼자 아들을 안고 짐을 들고 움직여야 하니 직항이거나, 환승한다 하더라도 미국 내에서 한 번 환승하는 정도여야 할 것 같습니다.
7. 자리가능여부(항공사 홈 페이지에서 대부분 검색가능)
: 죄송합니다. 오늘 오후 네시 이후에는 차체적으로 열심히 자리를 찾아보겠습니다.
8. 가장싸고 빠르게 or 럭셔리
: 가장 빠른 출발을 선호합니다.
다시 한 번, 검색과 시간 투자로 알아낼 수 있는 내용을 여러분께 도움 구하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지금 아주 엉망이네요...
배우다님, 글에서 긴박함이 느껴져서 같이 초조하네요.
일단 유에이는 당장 내일, JFK랑 EWR 출발로 직항은 안 보이지만 한 번 갈아타는 건 자리가 많아 보여요.
아기 데리고 가시려면 힘드시겠지만 아주 급하시면....
발권쪽은 전~혀 지식이 없지만, 많이 급하신 듯 하여서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해서 UA 검색 해보았습니다.
(UA 는 편도 발권이 가능하니 일단 가는 것만 끊으시고, 한국 도착 후 다시 오는 것을 끊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WR 에서 직항은 없지만 오후 6시 이후 비행기가 32500 points 에 제법 많이 검색됩니다. ^^;
참, UA 카드 있으시면 뱡기 검색할때 더 많이 뜨는 것은 아시죠? 카드 소지자가 검색하시면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저도 한번 돌려봤는데 내일 모래 둘다 UA는 JFK 나리타 원스탑으로 자리는 많이 보이네요. 75불 급행료가 붙겠지만 말이죠. 5월 12~13일 ICN-JFK도 원스탑으로 자리는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추천해드립니다. UR -> UA 해서 내일 자리 보면 아나항공 비즈니스와 퍼스트가 모두 열려있습니다.
급한일이 생기신 것 같은데.. 저도 최소한 갈때는 비지니스 추천드립니다.
지금 제가 댄공 마일이 없어서 직접 발권까지는 못가봤지만 당장 내일이라도 JFK-ICN 비지니스석 있는걸로 나오는데요?
유할 좀 내시더라도 URP 옶겨서 일단 댄공 좌석으로 편도 발권하시고 돌아오는건 다시 좀 여유를 두고 하심이?
돌아오는 일정은 5/9일까지는 좌석이 전부 있다고 나옵니다.
모두들 자기일처럼 검색해 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네요 ^^
일단 가는편 편도로 대한항공이 자리가 있으니 전화해서 먼저 예약걸고 URP->대한항공으로 넘겨서 결재하면 될것 같네요.
그리고 돌아오는것은 AA로 JAL이 있으면 좋고 없으면 좋은데 없으면 AA라도 비지니스 이상으로 찾으시면 가능하실거에요.
같은 경험이 있었던 저로서는 급한일이 잘 처리됐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댄공에 저도 한표 던집니다. 뉴욕에서 급하게 한국갈때는 댄공이 하루에 2편이 다녀서, 아주 성수기 아니면 자리가 있어 유활내시더라도 최상의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먼저 전화로 아기와 같이 예약하시고 가지고 계신 UR옮기셔서 새벽 12시 50분 비행기가 있으니 빨리 가시고 오실때는 AA가 많으시니 JAL로 오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어제 제가 올린 비자 질문에 답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들어와 보았습니다. 언급하신 일이 좋은 일이시길 바라고, 가족분들 무사히 한국 잘 다녀오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말씀들으니 이타카 같은데 사시는게 아닌가 싶은데 아무쪼록 좋은 루트 찾으시길....
다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잠시 짬내서 들어왔는데 너무 많이 댓글이 달려서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하나 모르겠네요. 4시 이후에 다시 들어와서 꼼꼼히 읽겠습니다.
다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조언 주신대로
(1) UA마일로 아시아나 비즈니스 직항을 찾아보거나,
(2) 대한항공으로 넘겨서 찾아보겠습니다. 위에 언급하지 않았는데, 대한항공 마일리지도 27K정도 가지고 있어서 편도 예약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좀 더 검색해보고 댓글 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행입니다. 저도 작년에 급한일로 하루만에 표 예매하고 그날 저녁에 6시간 운전해서 한국 들어갔던 때가 있었습니다. 모쪼록 한국가서 일 잘 마무리 하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글을 보자마자 작년 생각이 나서 제 마음이 다 먹먹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마모입니다^^
잘 하셨습니다.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마모에요. 이런 모습이 좋아서 하루종일 눈팅하면서도 계속 마모에 붙어 있답니다.. ^_____^
이래저래 새벽 4시가 다되는 시간에도 이 글이 맘에 걸려 들어와 봤더니. 역시 마일모아입니다.
솔직히 저야 아직 간첩수준이고 내공도 부족해 뭐라 도움되기가 어려워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만.
경황없고 다급한 상황(검색도 안하고 도움을 요청하는게 자칫 무례할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모두들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도움을 주시는걸 보고 역시 마일모아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들락날락하는 유일한 사이트인데, 새삼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드네요.
제 일이 아니지만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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