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1.
미국에 있을 때, 국제운전면허증을 만들까 아니면 운전면허 교환을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한국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갱신이 가능하다는 글을 접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도착하고 갱신에 필요한 여권 사진을 찍고, 월요일이 되자마자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달려 갔습니다.
제 한국 면허증은 제2종으로 갱신 기간이 이미 10년이나 경과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창구에서 갱신이 가능하였습니다.
저는 영문 겸용과 모바일 운전면허를 신청하였습니다.
10분 후 새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에는 국문 뒤에는 영문으로 미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모바일 운전면허는 핸드폰 속에 저장되어 있는데 온라인에서 신분 증명할 때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다만 범칙금은 내야 했습니다.
참고로 1종 면허는 다시 시험을 봐야 한다고 합니다. 오직 2종 면허만 갱신이 가능합니다. 아, 그리고 주민등록증과 한국 핸드폰 번호는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2.
오랜만에 한국에서 운전하다보니 거리에 경찰은 안보이고 단속 카메라만 엄청 늘었습니다.
헌데 오늘 스피딩 티켓을 무더기로 받았습니다.
학교 앞 제한속도 30km를 넘겼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등하교 시간에 지난 적이 없었는데, 알고 봤더니 한국은 등하교 시간이 아니어도 무조건 단속을 한다고 합니다.
30킬로면 20마일도 안되는 속도인데,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캄캄한 밤에 스쿨존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고 속도를 줄일까요?
도대체 학생 보호를 위한 단속인지,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한 단속인지 참 알 수가 없네요.
한국에서 운전하실 분들은 밤이나 낮이나 속도를 내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아 저도 면허증이 갱신기간이 넘은지 10년 가까이 되는데, 이번에 갔을때 하지는 않았는데 이런 글이 올라오다니! ㅎㅎ
궁금한데, 미국인이신지, 한국인이신지 물어도 될까요?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다 하셨으니 한국인이신듯요.
도대체 학생 보호를 위한 단속인지,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한 단속인지 참 알 수가 없네요.
->한국에서 오래 안 계셔서 한국에서 그동안 무슨 일들이 벌어졌는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스쿨존에서 너무 많은 아이들이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어요. 한국은 밀도가 높은 특성상 아파트 주택단지가 학교와 아주 가까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초품아는 당연한 거구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 이동량이 등학교시에만 많은게 아닙니다. 그냥 동네에서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스쿨존에서 노는게 되는거죠 방과후에도. 그러다 보니 등학교시로 제한을 둘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미국이야 뭐 주택가가 학교랑 딱 붙어 있는 것도 아니구 애들도 다 스쿨버스 타고 움직이잖아요? 하지만 한국은 애들이 다 걸어서 통학을 하다보니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걸어서 10분이 되질 않아요. 방과후에 그 10분도 안되는 반경안에서 노는 애들이 너무 많구요
아 이렇게 설명 들으니 이해가 되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네비게이션에 다 나오지 않나요? 엄청 애기해주던데 네비에서. 스쿨존은 미국도 24hr아닌가요 그리고?
한국에서 운전하려면 네비게이션 필수입니다. 단속 카메라, 제한구역 등등 다 알람으로 알려줍니다. 단점은 알람이 쉴새없이 나와서 시끄러움...
동감입니다!!!!
쉴새없는 단속 구간!!! 끊임 없는 알람 ㅎㅎㅎㅎ
저랑은 약간 다르셨네요. (운전면허)
저는 2종 보통 취득->무사고로 1종 보통 추가함 이었는데...
작년 여름 면허시험장 방문했을 때, 갱신기간이 거의 5년이 다 되어갔어요. 한 3일쯤 모자른...
벌금내면 갱신 가능하다는 인터넷의 떠도는 정보를 많이 봐서, 저도 그렇게 적용될줄 알고 갔는데...
적성검사->필기시험 본 후 재발급 받았습니다.
영주권자여서 한국 주민등록증 사용 불가이고, 핸드폰 없었습니다. (핸드폰 개통하려고 운전면허증 갱신한 것임)
어쨌든 면허 갱신이 되네 안되네...상담 받고, 다시 서류 접수해서 적성검사(시력검사) 받고, 시험 보고, 면허증 발급받고까지 한 두시간 걸렸던 것 같아요.
저는 서울 강남면허시험장 방문했었습니다.
10분만에 운전면허증 갱신이라니 일처리 속도 하나는 엄청 빠르네요. 저도 윗분과 비슷한 의견인데 4년만에 한국가신데다 운전도 오랫만에 하셔서 최근에 교통법규 바뀐걸 잘 인지하지 못하신거 같습니다. 범칙금 고지서 받은건 화나는 일이지만 한국에서 운전하는 요령 배웠다 생각하시고 넘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운전자들은 블랙박스가 거의 필수라 교통법규 위반차량은 일반인들도 블랙박스 캡쳐해서 신고할수 있어서 무리하게 운전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한국스쿨존은 밤에도 볼수 있게 LED같은 걸로 싸인이 만들어져 있는 곳이 많은데 등하교 시간이 아니라 지나치셨을수도 있습니다. 스쿨존과 조금 다른 얘기지만 현실적인 교통환경과 다르게 속도제한이 걸려 있는 도로가 많아서 한국 운전자 분들도 불만이 많다고 하더군요.
네. 수업료 냈다 생각합니다. 그나마 미국보다 훨씬 싼 금액에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애 스쿨존에서 치시고 과실이 10%라도 있으시면 벌금 500만원부터 시작이십니다.
애가 저녁 11시에 학교교문에서 좌우 살피지도 않고 뛰어나오다가 사고났는데 민식이법으로 처벌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스쿨존은 피하시는게...
아이가 밤 11시에 학교에서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스쿨존 운전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윗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내비없이는 거의 운전불가입니다. 솔직히 현재 설정된 30km 제한은 찬반 논란이 엄청 많았습니다. 존을 천편일률적으로 지정하다보니 필요 이상으로 과다 지정된 대로도 많습니다. 어차피 내비 아니면 파악이 거의 불가인데 좀 유동적으로 지정했으면 어떨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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