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면 일단 부모님 집에서 출근하는걸 1옵션으로 생각할 것 같습니다.

둥지 떠나면 무조건 고생이거든요 ㅎㅎㅎ 이거는 너무 힘든가요?

현재 렌트를 내는건 아니시죠? 사실상 부모님집에서 최대한 버티는게(?) 최고인데, commuting time/energy/cost 면에서 어려움이 있어서 이사를 해야한다고 해석해도 되겠죠?

어짜피 회사 근방 지역으로 이사가야 해서 그 동네에서 5년 이상 살 계획있으면 내집마련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미래가 불투명하거나 또 이주를 해야할 가능성 있으면 렌트도 생각해볼 것 같구요. 이걸 토대로 결정을 하시면 좋을 것 같고, 결국 이렇다면 여유자금이 월 $500 (연 $6000) 차인데 그렇게 큰 고민거리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사회초년생으로서 이런 고민하시는 것 자체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때 0금리때 같으면, 집 사라고 하겠는데, 지금 너무 고금리라 사라고 할수가 없네요

그냥 주택을 산다고 하면, 그집 최소 5년동안 안팔 자신이 있으면 go 라고 할텐데요, 콘도는... 가격 상승에도 제한이 많고 $500 차이가 개인소득면에서도 그렇고 전채금액에서 얼마정도 비중인지 모르니 딱 말하기가 어렵네요.

금액 차이가 monthly maintenance fee, 세금, 보험 등등 다 포함해서 계산한 금액인가요?

방하나 말고 비슷한 1bedroom aprtment 는 가격이 어떤가요?

차라리 2bedroom rent 구해서 룸메이트랑 같이생활할수 있으면 더 경제적일것 같아요.

콘도는 가격상승이 거의 없어요. 호아도 비싸고요. 모기지내는돈만 생각하셨다면 호아로 500불 정도를 매달 내야할수도 있어요. 지금 회사애서 10년이상 있으실거 같으면 사는것도 나쁘진 않은데 중간에 옮긴다면 그냥 렌트나 집에서 출퇴근 하심이..

집값이 많이 오르는 지역이면 집을 사시는게 맞지만, 예상치 못한 수리비는 준비하셔야지요. 

오르지 않을 곳은 그냥 부모님과 조율하며 사시는게 경.제.적.으로 좋아요. 다른건 가가호호 마다 틀림

아이둘이 최근에 졸업해서 

큰애는 친구들과 독립하고, 둘째는 같이 사는데요. 

둘 다 비슷한 연봉인데, 둘째의 통장 잔고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년봉이 다 세이빙 되는 느낌), 첫째는 401K와 한 달에 천불 모으는 것도 빠듯해 보입니다. 

씀씀이가 커서라 생각 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 첫째는 짠순이 입니다. 공항에서 물 사먹으면,곧 비행기 안에서 공짜로 먹는데 왜 돈을 쓰냐는 잔소리꾼 ㅋㅋ

집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눈치인데, 나가는 건 uncoditional, 들어오는 건 very conditional을 주장 하며 막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결혼전에 돈 많이 모았다는 제 친구들보면 다 부모님 집에 얹혀살면서 한푼도 안쓰고 저축한 것이더라구요. 물론 부모님과 같이 산다는 것이 불편할수는 있겠지만 저축 측면에서는 그것만한 재테크가 없는것 같아요.

저도 부모랑 살면서 여유돈을 투자한다에 한표.  부모님이랑 사이가 나쁘지 않다면 결혼 할때까지 저축하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나중에 돈 들어갈일 많아요. 많이 저축하시길.   401k에 투자해서 매칭도 받으시고 절세도 하시고.  401k 맥스하시고 그래도 돈이 여유가 있다면 Roth ira로 하세요. 20-30년 후에 크게 불어나 있을겁니다.

렌트 하지 말고 콘도를 구입해볼까 라는 생각은 아마도 룸렌트와 비교해서 비용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일 듯 하고요.

그런데 지금같은 고금리에 조그만 콘도 사서 과연 그냥 저축하는 것과 비교할때 은퇴자금마련에 의미있는 도움이 되겠느냐 라고 생각하면 그닥 좋아보이지를 않으니 위에 많은 분들이 추천하지 않으신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드머니를 좀더 모은 다음에 좀더 나은 부동산을 구입하는게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애시당초 질문이

부모님이랑 같이 살기 vs 콘도마련 이 아니라

어차피 직장이 거리가 있어서 나가 살려고 마음 먹고 집을 알아보는 중에

방하나 렌트하기 vs 500불 더주고 콘도 마련인 것이라서

그냥 부모랑 계속 살라는 조언은 정답은 아닌거 같습니다.

이 경우 렌트하시는 것과  비교할때 콘도를 구입하시는 것도 생각해볼 만 할 거 같고요

그런데 집값이 잘 오르는 동네인지, 인구는 얼마나 되는 지역인지 등등등의 변수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니

뭐라고 똑부러지는 조언을 드리기는 쉽지 않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