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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Universal Studio Hollywood) 팁 공유

112358 | 2023.08.11 21:27: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대략 2년 전에 disney world관련해서 공유했던 팁(https://www.milemoa.com/bbs/board/8952192)에 많은 분들이 도움이 되셨다고 하셔서, 이번에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를 다녀온 김에 글을 하나 더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지난번에는 "간략한" 팁으로 제목을 붙였다가 많은 분들께서 간략하지 않다는 얘기를 하셔서 이번에는 생략하였으나, 디즈니에 비해 정말 간략한 팁들입니다.

 

지금 작성되는 팁들은 8월 초 성수기 기준으로 작성되므로, 비수기나 극성수기에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음을 양해드립니다.

 

- 티켓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보았으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는 올랜도와는 달리, 그다지 좋은 옵션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지난번 디즈니 때 알아봤던 undercover tourist를 통해서도 살펴보았으나, 해당 사이트는 2 days ticket은 제공하지 않는 관계로, 그냥 공홈을 통해 구매를 하였습니다.

 

  티켓 종류는 express lane을 이용할 수 있는 universal express (1 ride 당 express를 한번 이용)와 VIP express (express를 무제한 이용)가 있고, 일반 1day 혹은 2days general 티켓이 있습니다. 성수기에 일정이 하루밖에 여유가 없으시다면 universal express도 좋은 옵션이지만, 이틀 정도 갈 수 있다 싶으시면 2days general도 괘찮습니다. 그 이유는 2 days general이 express보다 싸기 때문이기도 하고, 잘만 이용하면 성수기때도 이틀 동안 모든 라이드를 타보실 수 있기 떄문입니다. 다만 현재 기준 universal express 티켓은 밑에 설명드릴 마리오카트 라이드는 express lane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 닌텐도 월드

  동부에 사는 관계로 이번 휴가때 플로리다로 가려고 했으나, 아이가 강력히 닌텐도 월드를 원해서 급 LA로 목적지를 변경하였습니다. 해서 닌텐도 월드 관련해서 몇가지 공유해드릴 팁이 있습니다.

 

  1) 닌텐도 월드 early access ticket

  이건 닌텐도 월드를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매를 하셔야합니다. 다만 수량이 한정이 있으므로, 여행 계획을 세우실때 티켓과 같이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해당 티켓은 1시간 먼저 입장할 수 있는데, 경험상으로 대략 1시간 10~15분 전쯤 입장이 가능하였습니다. 이걸 구매하면 스튜디오 입구 좌측 early access entrance에서 대략 6시 30분쯤 (7시 오픈 기준) 입장이 가능하며 직원들 인솔하에 대략 6시 45분에서 50분 사이에 닌텐도 월드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게 필요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닌텐도 월드가 2월에 오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거의 대다수의 방문객들이 입장을 시작하자마자 닌텐도 월드로 향하기 때문입니다. 해서, 파크 오픈 시간인 8시 기준으로는 간단한 미니 게임 조차도 20~30분을 기다려야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실제 8시 경 파크 오픈시간에는 마리오카트의 경우 대기시간이 90분 까지 늘어나는것을 목격하였습니다. 따라서 닌텐도 월드를 가고 싶으시다면, early access ticket을 반드시 구매하시고, early access가 7시에 가능하다면, 적어도 6시 15분 까지는 파크에 도착하는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이 early access ticket은 당일 11시 이전까지 studio tour ride의 express lane을 한번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아마도 미리 닌텐도 월드에 도착한 사람들을 빨리 내보내기 위한 목적이라고 여겨집니다만..)

 

  2) 마리오 카트 ride

  보통 이 라이드는 평균 대기시간이 2시간 이고, 피크타임에는 3시간 까지도 늘어납니다. 사실 라이드만 놓고 보면, 그냥 비디오 게임 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이걸 못타면 아이들의 성화에 견뎌내시기는 힘드실겁니다. 팁을 공유해드리면,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early access ticket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 시간 보다 일찍 도착하셔서 최대한 앞줄에서 직원들 안내에 따라 닌텐도 월드 앞까지 도착을 합니다.(직원들 인솔 하에 움직이다보면 줄이 막 뒤바뀌는데 앞줄에 계시다면 절대 사수 하시기 바랍니다) 닌텐도 월드 출입구에 도착을 하시면 사진같은건 나중에 찍으시고 바로 마리오 카드 ride로 바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적어도 1st 혹은 2nd batch에 타실 수 있습니다. (라이드 바로 앞 어떤 방같은 공간에 사람을 먼저 모아두고 기본적인 조작법 설명과 함께 고글을 지급합니다.). 이러면 대기시간 15분 안에 ride를 끝낼 수 있습니다.

 

  3) 파워밴드

  닌텐도 월드를 제대로 즐기려면 적어도 아이들은 파워밴드가 필요합니다. 모든 미니게임들은 파워밴드를 테그를 해야지만 키가 적립이 되고, 나중에 bowser castle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전부 구매할 필요는 없고, 한명만 있어도 같이 따라다니며 미니게임 하는걸 도와주고 bowser castle까지 입장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었습니다. 문제는 이걸 파크를 입장해서 구매하시려면 가뜩이나 아까운 시간을 낭비해야하기 때문에, 이건 입장 전날 파크 밖 city walk에서 구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4) Toadstool cafe

  닌텐도 안에 유일한 레스토랑인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이곳을 가려면 기본적으로 사람이 없는 early access 시간에 입장을 하던가, 아니면 예약을 해야하는데, 예약은 이곳(https://www.universalstudioshollywood.com/web/en/us/things-to-do/dining/toadstool-cafe/reservation-menu.html)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닌텐도 월드 들어가면 곳곳에 보이는 예약 관련 안내문구 및 QR코드가 이 사이트를 안내해주고 있으니, 미리 저장해놓으시면 굳이 QR코드를 태그하러 가야할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링크 안에서 예약창은 경험상 early access 입장 직후부터 오픈이 되는데, 여러 source들에 의하면 시간이 정해진건 아니라서, 계속 체킹을 해야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또한 오전에는 보통 오후 2~3시까지의 예약시간이 오픈되며 점점 시간이 갈수록 저녁시간까지 예약시간이 늘어나므로, 만일 저녁때 오고 싶으시다면, 파크 입장 직후 1시간 정도 이후부터 모니터링을 하시면 됩니다.

 

- 닌텐도 월드 이외의 라이드에 관련한 팁

  1) 탑승 시간

  닌텐도 월드 덕분(?)에 나머지 라이드들은 파크 오픈 직후 2시간 이내로는 정말 널널합니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express lane 이용 없이 거의 모든 라이드를 탈 수 있었던건, 사실상 이 이유 떄문이었습니다. 예를들면 닌텐도 월드에서 8시 반에 나와서 그 앞에 있는 쥬라기월드 라이드는 대기 없이 탑승을 했고, 바로 트랜스포머 라이드로 가서 15분 정도 기다리고 탈 수 있었습니다. 이후 11시 studio tour를 가기 전까지 minions, pets 등을 추가로 사실상 거의 대기시간 없이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따라서, 라이드에 욕심을 내고 싶으시다면 닌텐도 월드에서 빨리 나와서 다른 라이드를 타실것을 권해드리며, 아니면 둘째날 닌텐도 월드를 가지 마시고 모든 라이드를 이 시간에 타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 한가지 권할 수 있는 시간은 파크 close 직전 한시간 입니다. 해당 시간에는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와 심슨 라이드의 경우 20분 이내의 대기시간 안에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종합해 보자면 오전시간과 close 직전 시간은 좀 널널한 반면, 점심 시간 직후 오후시간은 가장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피크타임이기에, 그 시간에는 점심 먹고 숙소가서 휴식을 취한다던지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라이드 난이도

  저희 아이가 라이드를 많이 무서워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mummy를 제외한 나머지 라이드는 무난하게 탑승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라이드가 motion simulator로 이루어졌기 떄문에 가능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현시대 amusement park들의 트랜드 이기도 한데, 예전에 어렸을적 바이킹이나 roller coster를 타면서 느껴보는 thrill보다는 적은 공간 안에서 motion simulator와 스크린을 통해 좀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나쁜점은 극강의 thrill을 느끼기에는 universal studio hollywood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헤서 간략하게 언급했던 transformers,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 the simpsons ride는 디즈니를 제외한 다른 amusement park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타볼만 했습니다. 그나마 기대했던 mummy는 혼자서 타본 결과 thrill을 무척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좀 밋밋한 듯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3) Harry Potter magic wand

  운이 좋게 여행 직전 wand를 used로 싼값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 wand는 배터리는 없고, 앞에 유리가 센서에서 발사되는 빛을 reflect시켜서 작동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걸 들고 Harry Potter 곳곳에 있는 magic location에서 휘둘러본 결과, 아이들이 강력히 원하면 모를까, 이걸 굳이 사줘야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선, 생각보다 작동이 잘 안됩니다. 아이들이 spell과 motion을 같이 하면 그 spell에 해당하는 효과가 나타나야하는데, 생각보다 모션센서가 인식률이 떨어져서 잘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결국, 나름 wizard가 된 기분을 느끼게 체험을 시켜줘야하는 입장에서 센서를 향해 slow하고 정확하게 휘둘러 보라는 불편한 진실을 가르쳐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가격은 좀 나가는걸로 아는데, 이걸 그 돈주고 사야한다면, 그냥 욕심내지 마시고, souvenir 하나 산다는 마음으로 사셔야할 듯 싶습니다.

 

  4) 기타

  waterworld show는 정말 강추드립니다. show는 특성상 굳이 미리 가서 기다릴 필요는 없구요, 그냥 여유있게 들어가셔도 자리는 앉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water zone으로 표시되어있는 영역은 그냥 대놓고 물을 뿌려대니, 물 맞는걸 싫으시면 그 자리는 피하시길 권합니다.

 

- 숙박

  사실 이 부분은 많이 고민을 안했던 부분이라 공유해드릴 팁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묶었던 hilton los angeles/universal city는 1박에 80,000 포인트 치고는 호텔 자체는 평범 그 자체인데, 다른 것 보다 접근성 면에서 훌륭했습니다. 걸어서 파크까지 5분거리에 위치해있어서, 피크타임때는 그냥 호텔 와서 좀 낮잠을 자다가 나가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바로 옆에 sheraton도 위치해있으니, park와 숙소를 오가고 싶으시다면 이 둘은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제가 묶었던 호텔에 대해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아시다시피 힐튼 계열 조식이 없어지면서 gold/diamond 회원들은 credit으로 지급이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호텔 안에 starbucks가 6시부터 문을 열어서 해당 credit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마실것과 빵을 사가지고 파크로 갈 수 있었습니다.

 

- 기념품

  가기 전 어떤 유투버가 universal studio안에 shop에서 파는 item들이 괜찮다는 멘트를 들은적이 있는데, 정말 생각보다 괜찮았었습니다. 디즈니에서는 거의 shop마다 쓸데없는거 사고 싶어한다고 빨리 나가자고 애를 설득하기 바빴는데, 여기는 오히려 제가 둘러보면서 이건 괘찮다 싶은 아이템들이 꽤 많았으니 한번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해리포터 샵에서 슬리데린 머그컵 하나 사왔는데, 오히려 집에와서 이걸 왜 종류별로 다 사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온라인 보니, 가격은 동일한데 배송비가.. -_-;;;

 

- 총평

universal studio hollywood는 사실 빡세게 돌아다녀보면 하루면 충분할 정도의 아담한 사이즈와 몇 안되는 라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이 바쁘시다면 express ticket으로 하루 돌아다녀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좀더 여유롭게 즐기시겠다 싶으면 2 days general ticket으로도 express ticket보다 더 싼 가격에 충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올랜도 universal studio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hollywood만큼은 디즈니때와는 달리 충분히 경험했다 싶은 느낌을 주었으니깐요. 아울러 라이드들은 8세 이상의 아동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만큼 적당히 스릴 있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줍니다. 파크 면적과 라이드 갯수가 작은 만큼 리서치해야할 부분도 적기도 하고, 팁도 디즈니와는 달리 적긴 하지만, 그래도 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부족한 정보들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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