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들때 보험사 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앱이나 디바이스로 운전 경로및 습관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가입하는 경우 디스카운트를 해주는데요, 마모님들은 이런 프로그램 쓰시나요? 이전에 가이코일때 쓰는데 정확하지도 않을뿐더러, 이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아무리해도 코너링 같은경우는 스코어가 절대 안오르는...), 여행 중에도 일일이 체크해줘야 하고 해서 나중에는 거의 자포자기 상태가 되더라고요. 오히려 나중에는 이것때문에 보험료가 오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것들도 다 개인 정보들이라 쉐어하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뭐 가는곳은 집 직장이 다긴 하고 가뭄에 콩 나듯 어디 여행을 가고 늦은 시간 운전하는 일도 없어서 하는게 좋은가도 싶으면서도, 몇불 (100불은 넘지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맞는가도 싶고.. 이게 또 나중에 어떻게 쓰일지 모르니 조심스럽기도 하네요.
다른 마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써본 적은 없지만 지인이 열심히 쓰는걸 봤는데 주행 시작 하면서 계속 핸드폰으로 앱 조작 하느라 운전 중 핸드폰 사용 하는게 모순처럼 보였어요
저도 이번에 Geico에서 StateFarm으로 옮기면서 할인 받느라고 SafeDrive라는 앱과 beacon을 설치했는데요 그냥 신경 안쓰고 있습니다. 앱을 Always allow해두면 따로 앱 조작할 필요없이 알아서 작동하니 전화기 조작이나 신경쓸 일은 없구요. 혹시 모 보험료 오른다고 하면 또 그때 다시 Geico로 가면 되지 않나 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이코에서 리버티뮤추얼로 옮기면서 비슷한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앱은 아니고 기계를 리더에 꽂아서 60일인가 쓰고 나서 결과에 따라서 할인해주는건데 최대 할인은 못받았는데 14프로인가 할인해줬습니다.
달고 다니는동안 급가속 급정지 안하려고 노력은 해야했지만 할만 하더군요.
코로나 기간이기도 해서 많이 안다니고..
저도 StateFarm을 사용하고 있고 기승전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StateFarm 앱에 포함되어 있는 SafeDrive 기능을 그냥 활성화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조작할 건 없고 운전동작을 앱이 감지하면 자동으로 활성화구요. 앱이 판단한 안전운전 기록 점수가 돈으로 환산되서 다음번 갱신 때 할인받고 있는데 큰 금액은 아니지만 나름 쏠쏠하긴 합니다.
그런데 사실 개인정보가 민감한 시기라 조금은 찝찝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도 일종의 개인 정보인데 사용해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은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거리, 방문장소 유추 등으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한 정보들이라...
저는 1년에 3000마일 정도 타는 써드차량이 있는데 거기다가 장착하고 걍 냅두니까 주행도 얼마 안하고 큰차라 굼떠서 스피딩도 못하는 차고..
자동적으로 할인이 되더라구요. 프로그레시브 였습니다.
저도 프로그래시브 에서는 조그만한 디바이스(칩) 같은걸 자동차 대쉬 보드 아래에 꼽도록 보내주었는데 문제는 그렇게 급브레이크가 아니여도 삑 하고 소리가 나서 정말 많이 신경쓰이거든요. 심하게 브레이크를 잡지 않아도 급브레이크로 인식을 해서 스트레스는 있었는데 몇달후에 보니 15% 정도 보험료가 내려가더라구요. 두번째 회사인 AAA 경우는 App 을 다운 받아서 운전을 하면 되는 시스템인데 이경우 칩넣고 운전할때보단 훨씬 수월했어요. 첫번째로 삐소리가 안나서 신경이 안쓰이고 또 칩처럼 급브레이크도 덜나타나더라구요. 운전을 그리 빨리 하시거나 급브레이크를 많이 안사용하시는분은 분명 보험료가 좀 내려갈꺼에요. 전 도심에 살지 않아서 그렇지만 만약 차량이 많은 도심 에서 운전을 많이 하시는분경우는 보험료가 많이 내려가기는 힘들지 안나 생각이 드네요.
근데.. OBD2 에 기기를 꽂는 방식은 이해가 가는데, 그냥 app을 깔아서 할 경우에는 내가 운전을 하는지 남의 차를 타고 있는지 어떻게 아는건가요?
앱마다 다르겠지만 AAA smartrek은 1차적으로 앱이 판단하구요(페리, 기차 같은 수단은 잘 디텍트 하더군요), 동승자석에서 핸드폰을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패신저라고 판단하긴 하더군요.
2차적으로는 24시간 이내에 passenger/driver 였다고 표기변경할수 있습니다.
프로그레시브 리더를 핸들 아래쪽에 꼽는데가 있어서 3개월인가 냅뒀어요. 재택이라 1년에 5천마일 이하로 운행해서 별로 쓰지도 않는데 디스카운트 받으니 좋네요.
예전에 프로그레시브에서 한번 해 봤는데 브레이크 밟을때 마다 삑삑 거려서 신경만 쓰이고 결론적으로 딱히 보험료 감소의 효과도 없었을 뿐더러 개인 정보만 누출되는 것 같아서 다시는 사용 안 합니다.
가끔 운전하면서 교통 흐름이 원활한 곳을 운전하는게 아니라면 할인이 크게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이쪽 관련으로 일을 좀 했었고 페이퍼 읽고 컨퍼런스도 많이 다녀봤습니다. (Root가 거의 망하면서 약간 hype은 이제 줄어든상태)
회사마다 product가 다 달라서 일반화 하기는 어렵지만 마모에 많을것으로 예상되는 demographic에는 큰 디스카운트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이유는...
기존에는 운전자의 사고확률을 다른 variable들: 나이, 성별, 사는지역, 크레딧스코어, 운전경력, 사고히스토리, 차종등등을 이용해서 예측하고 보험료를 책정했습니다. 다만 나이와 사고확률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기보다 나이가 운전 습관/스킬이랑 연관이 있고 운전스킬이 사고확률이랑 연관이 있기에....간접적으로 예측을 해서 정확도가 떨어졌다고 보고, 또 정부에서 성별 그거 차별이야! 그리고 크레딧스코어 그거 좋은 variable인거는 알지만 인종차별(크레딧 스코어 낮은사람은 주로 특정 인종의 비율이나 저소득층이고, 그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운전 험하게 한다고 볼수도 있지만 크레딧 스코어가 낮다고 다 험하게 하는건 아니니...)이야 쓰지마! 한곳도 많아서 점점 사용이 줄어두는추세에 기술발전등등으로 이게 등장했죠. 짜잔, 이제 다른걸로 간접적으로 예측하기보단 운전습관 자체를 variable로 이용하자!
뭐 어려가지 어려움등등이 있고 아직 알고리즘들이 완벽하지 않은등 자잘한게 많지만 중요한것은,
1. 기존의 variable들에 가중치를 줄이고 이 새 데이터에 좀더 가중치를 둔다.
2. 일단은 마케팅이나 다른 이유때문에 이걸로 surcharge는 안하고 무조건 discount주는 방향. 운전 더럽게 한다고 가격을 올린다는 소문 돌면 사람들이 무서워서 enroll 잘 안할테니....discount를 안주면 안줬지 올리진 않는 방향.
3. 이미 예전 알고리즘으로 안전한 드라이버(30-50대, 기혼, 안정적인 소득,크레딧, 등등...)에 속했던 사람이라면 운전 잘 했다고 많은 디스카운트 받기는 힘듬. 그외의 사람들은 오히려 큰 디스카운트 가능함. 예를들어 20대중반 남자인데 또래 남자들에 비해 조심스럽게 운전하는편이고 한국에서 운전 많이 했었는데 미국에서 경력 인정 안해줘서 서류상으로는 운전 초짜인사람! 그런 사람은 기존 알고리즘으로 돌리면 완전 risky한 운전자인데 이런 디바이스 쓰면 안정적인 운전자로 보여서 큰폭의 디스카운트가 이론적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직 이 프로그램 variable에 100% 여기에 rely하는건 아니니 완전 40대 무사고 경력 기혼의 보험료까진 떨어지기는 힘들지요. 언젠가 알고리즘이 계속 업데이트가 되어서 정교해지면 그때는 좀더 사람 나이 기혼여부는 안따지고 운전습관에 비례해서 보험료가 책정되는 날이 올지도요.
회사에서는 데이터 콜렉트 해서 알고리즘 업글해야하고 데이터가 곧 자산이니....디스카운트 상관없이 최대한 enroll많이 하기 바랄겁니다. 솔직히 알고리즘이 아직 정교하지 않아서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경쟁사 대비 큰 이득이 안나오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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