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A 최남단 Chula Vista에 살고 있습니다.
약 4개월 전에 기존 Farmers Insurance 에서 더이상 보험 연장을 못해준단 통보 메일을 받았고 잘 못 보낸건가 싶어 아무런 액션 없이 살다가 여러 뉴스를 통해 사실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저곳 급히 견적을 받는 중인데 기존 월 $66불 내던 보험료가 $165까지 치솟아 오르네요.
도시마다, 동네마다 상황이 천차만별인건 알지만 산 위에 사는 것도 아닌데 너무하네요 정말.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답답해서 하소연해봅니다...
저도 캘리인데 걱정이 많네요.
만약에 연장이 되더라도 인상료가 많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모기지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보험이 안 된다고 하면 모기지회사에서 가만히 두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하실 예정인가요?
보험은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거구요. 안하고 버텼다간 모기지 회사가 거래하는 비싼 업체로 자동가입되고 모기지 비용+더비싼 보험료를 청구한다고 합니다. 비교 사이트들은 죄다 형편 없네요. 정보 다 집어넣고나면 금액이 나오는게 아니라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고 연결되고 이거 힘드네요. ^^;; 무조건 새로운 곳, 보다 저렴한 회사를 찾는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ㅠㅠ
기존에 가지고 계시던 home insurance 가격이 정말 저렴했던 것 같네요..
저는 natural disaster 위험도가 굉장히 낮은 지역에 사는데도 지진보험 포함해서 연 $2200 정도 내고 있습니다..
지진보험 빼고 순수 home insurance 만 해도 $1800 정도 되고요..
저도 해마다 회사 옮겨다니며 싼데 찾아다니는데도 이정도 가격 아래로는 더 안떨어지네요..ㅠㅠ
집이 타운하우스에 작은 편이라 저렴했던 것 같네요. 연간 800불 수준이었는데 갑자기 2,000불로 뛰다보니 충격 받아 문의 드렸어요. 그나저나 큰일이네요.
CA보험만 오르는 건가요? 왜 오르는건가요?
매년 인플레이션이나 labor rate 인상 때문에 보험료 오르는건 어디나 비슷한데 캘리는 특히 wildfire 위험때문에 어디 사는지에 따라 더더 오를수 있는것 같네요
CA 같은경우 주정부에서 보험회사에 태클(?)을 많이 하기때문에 돈이 안되서 아예 CA에서 장사를 접는 보험업체들이 많다고 합니다.
예전엔 플로리다가 이랬죠...
주정부에서 보험회사에 어떤 태클을 걸까요? 아니, 도대체 왜 거는 걸까요? 보험회사가 뭔가 구린면이 많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보험료를 너무 많이 올리지말라고 요구하는걸로 알아요. 자세한건 몰라서 다른 분들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ㅎ
그렇군요. 나름 소비자를 위한다고 하는 건데 그렇다고 회사가 떠날 정도가 되면 결국 모두에게 손해일 텐데요.
안타깝게도 모두가 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기후변화랑 잦은 산불로 인해서 보험사가 적어도 break even하려고 가격을 올려야하는데 캘리같은곳에서 못올리게 하면 보험사는 손해를 보다가 망할 위기를 감수하거나 아니면 떠나야겠죠... 보험사가 캘리 산불때문에 망하면 다른주의 고객들이나 다른 보험상품 사둔 사람들이 손해를 볼수도 있구요. 어려운 문제에요. 규제 없이 산불위험에 따라 보험료를 쭉쭉 올릴수 있게 해주면 일반인들이 들고 일어날수도요.
저도 캘리입니다. 보험료가 많이 올라서 여기저기 알아봤었는데 안 받아주거나 비싼 보험회사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다행히 저희동네는 AAA가 기존 가격과 비슷하게 해줘서 AAA로 옮겼습니다. 인터넷 Quote는 많이 비쌌는데 로컬 오피스 가서 Quote나 받아봐야지 하고 갔다가 다행히 가격이 좋아서 가입했어요.
저는 머큐리 보험 사용하고있는데 다음달 새로운 빌 온거 보니 작년대비 40%가 인상되었네요....자동차 보험과 집보험이 작년대비 모두 30~40%인상되니 줄일데라곤 외식비 밖에 없네요...무제한 고기집 가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낳질 않습니다.
갑자기 100% 넘게 인상되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팁 줘야하는 식당은 못가본지 오래됐네요...
캘리포니아 보험료 무지하게 오릅니다.
일단 저는 wildfire hazard zone이라서 매년 7000-8000불 정도 집 보험료를 냈는데, 금년에 $15,000불 내라고 왔네요.
견적을 여러군데 받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이 견적을 안해주고해서 California fair plan은 거의 필수인것 같아요. 추가보험도 필수인데 쉽지가 않네요.
참고로 평범한 단독주택인데 좀 산쪽에 살고 있습니다.
카운티 같은곳아니고 큰 도시 소속이에요
와... 할말을 잃었습니다. 역시 높은 곳은 다르군요.
저도 다찌님과 같이 캘리포니아 fire hazard zone에 살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Lemonade로 1년에 600불도 안되게 싸게 하고 있었는데요, 몇달 전부터 더이상 연장해줄 수 없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거의 두달간 열심히 여러군데 quote보냈는데 딱 두군데 뺴고 전부 거절당했습니다.
가장 처음에 auto보험과 엮으면 쌀까 싶어 Geico에서 가입했다가 좀 비싼거 같아서 바로 다음날 취소하고 다른 회사들 quote돌렸었거든요.
한 한달간 돌렸는데 다 거절당하는것 보고 그거라도 해야겠다 싶어 다시 Geico에 가입했더니 이제는 괴씸죄(?)인지 거절이 나오네요.
다행히 AAA에서 보험을 받아주셔서(?) 연 2000불 정도 내고 있습니다. California fair plan도 거의 2000불 정도 비슷한 가격인데 coverage는 차이가 꽤 나네요 . AAA에도 quote꼭 시도해보세요.
보험 구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월 $165 이면 아주 정상가격으로 보입니다. :)
정말 보험 못 구한 사람들은 CA Fair plan 같은 걸 가입해야 합니다. 가격이 아주 사악해져요..
https://www.insurance.ca.gov/01-consumers/200-wrr/California-FAIR-Plan.cfm
캘리는 산불, 플로리다는 허리케인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험회사 입장에서 하이 리스크 지역이죠. 캘리는 최근 산불 때문에 수익성이 나빠져서 떠나거나 미니멈만 유지하는 보험회사들이 많다보니 갈수록 안 좋아지는거 같습니다
Insurance라는게 자본주의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록 참 복잡합니다. 찾아먹기고 힘들구요. 차라리 모든 insurance는 국가만이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여기 CA의 earthquake insurance처럼).
근데 Chula Vista면 지금 초유의 tropical storm Hillary에 지금 괜찮으신가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잦은 산불/폭풍 과 같은 자연재해가 늘어나면서 보험료도 올라가는 트렌드입니다. 조심스럽지만..... 혹시나 코스트코 멤버시면 코스트코에서 american family home insurance도 한번 견적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확인해보니 캘리포니아 지역은 신규가입은 3월부터 중단되었습니다)? 듣기로는 다른 보험회사 대비 가격이 좋다고 하는데 제가 견적 낸 결과로는 크게 차이는 없었지만... 이왕 하실것 1) 조건과 가격대가 비슷하시고 2) 코스트코 executive 회원이시라면 2% 적립도 받으실수 있을듯 합니다.
저도 올게 왔네요..
남가주 OC구요. Farmers 기존 1년 $900수준 보험료 였는데 올해 $2,100로 갱신하라고 bill 날아왔습니다.
이건 뭐... 300~400불도 아니고 보험료를 두배넘게 올리다니. 참..
어디로 알아봐야 하려나..? ㅎㅎ
===Update====
Progressive 온라인 견적해보니 보장항목별 설명이 잘 되어있고, 금액조정도 쉽게 할 수 있더라구요.
보장한도를 많이 축소해서 $1400 정도로 보험료를 낮춰봤습니다. ;;;
보장항목들을 주물럭 거리다보니 CoverageA. Dwelling Interior 와 Coverage C.Personal Property 보장을 낮추는게 가장 효과적이네요.
ㅠㅠ 저도 LA 지역이고 파머스인데 11월갱신입니다... 너무 걱정되네요
Progressive 가 얼마전 차 보험 관련해서 올라온 글도 그렇고 그나마 보험가격이 좋네요. 저도 담달에 아마..?ㅋ 정보 감사합니다.
이 글 보고 울집 보험료 얼마나 내나 보니 1년에 $1,573 내는군요... 파머스이고요. 또 저희 집은 괜찮지만 2~3마일안에 fire hazard zone에 둘러쌓여있는걸 확인했네요 흐미야...
저도 CA 사는데 그냥 Lemonade라는 보험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보험사가 좋은 지 몰라 그냥 페이먼트가 적은 걸로 골랐습니다. 연간 보험료가 한 600불(1년 전부) 정도 나옵니다.
저도 이글보고 매년 10월중순에 renew 를 해서 statefarm 에 확인하니 renewal notice 가 발송되었다고 합니다. 그쪽에서 하는 말이 신규는 안 받고 갱신만 된다고 하네요. 혹시 몰라 AAA 와 Lemonade 신규로 신청해 봤는데 모두 Quote 못 준다고 하니 renewal 되어 다행이긴한데 매년마다 걱정이 되네요.
Lemonade 도 결국 renewal만 되는 거였군요. 캘리에서 살기 정말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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