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코스코에선 출구 직전에 영수증을 카트와 일일이 대조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도난이나 소비자의 실수를 방지해주는 측면에서 좀 번거롭더라도 그러려니 이해해 왔는데, 얼마 전 좀 황당한 일이 있었네요.
자동 계산대에서 대여섯 개의 물건을 계산하려는데, 직원이 직접 해주겠다며 카트의 물건들을 스캔하기 시작해서 저는 아이들과 잡담을 좀 나누다가 계산하고 영수증 받아서 출구의 확인을 거쳐 집에 왔습니다. 며칠 후 우연히 영수증을 다시 들여다 봤더니 글쎄 40여불짜리 물건이 두 번 찍히고 10불짜리 하나는 아예 안 찍혔더군요. 출구에서 바쁘거나 물건 많을땐 갯수 정도만 확인하는 건 알고 있는데, 아주 바쁜 매장도 아니었고 물건도 몇 개 안되는데도 단순히 갯수만 맞나 본 것이었죠.
한참 지난 후라 직원 실수를 가려낼 방법도 없어 보였고, 기본적으로 영수증을 바로 확인 안한 불찰도 있어서 속이 좀 쓰렸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컨베이어 벨트 있는 계산대에선 없을 일인데 무인 계산대를 선호하다 보니.. 웬만하면 직접 스캔하고, 어느 가게에서든 영수증 확인하는 습관을 꼭 들여야겠다고 마음 먹었네요. ㅜㅜ
저도 얼마전 그런일이 있었어요. 영수증도 잃어버려서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커스터머서비스에가서 이야기했더니 영수증 없이도 리펀해주더라구요. (영수증 없어도 맴버넘버로 조회 가능하더라구요)
이런 경우 잘 말씀하시면 good will로 처리해줄 수 있을 겁니다.
한 번 시도해보세요.
출구에서는 갯수만 체크해서 영수증에 갯수만 큰 숫자로 쓰여 있더라고요.
물건 바꿔치기도 가능은 해서인지 가끔은 꼼꼼하게 품목 확인도 하더군요. 이번 경우 기본적으로 스캔을 잘못한 직원과 그 자리에서 확인 못한 저의 실수이긴 하죠.
가서 애기하면 그냥 해줄꺼라고 봅니다..몇번 비숫한 사례가 있었는데 묻지도 않고 그냥 해준적 있습니다. 사람많아서 가기 싫은데 왠히 코스코다니는데 아니죠....
네, 웬만하면 고객 입장에서 처리하는 서비스 하나는 코스코가 확실하긴 하죠.
아 저도 물건 갯수만 체크하는 경우가 많은데 ... 주의해야겠군요.
나가면서 체크 당할(?) 때 보면 갯수 체크도 제대로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값 나가는 물건들이나 카트 아래에 실은 물건들 지불됐는지만 체크하는 느낌이에요. 코스트코 뿐만 아니라 H마크 같은데는 세일하는 물건들 가격이 잘못 설정되어 돈을 더 내는 경우가 생겨서 결제 후 영수증 체크는 꼭 해야겠더라고요.
보통은 갯수 확인하는거 위주로하고요. 또 생수 같이 부피가 큰거 아랫쪽에 놓는거 체크하더라구요. 바빠서 밑에 바코드하는걸 깜빡 하는 경우들이 있고요. 또 종종 놀이공원 티켓을 살때 그 판떼기 같은걸 계산하고 계산대 밖 전자제품같은 귀중품 따로 보관해서 물건내주는데서 티켓 교환하거나 뭐 그래야하는데 그 판떼기 들고 나가시는분들 있어서 그런거 체크하더라구요.
맞습니다. 바쁘니까 보통은 갯수 확인만 하죠. 판떼기를 그냥 들고 나가는 경우도 있나보네요.
사람이라 실수할수있죠. 그래도 당근 코스코는 해달라는데로 처리 해줄겁니다..
저도 한번은 큰물건들 다 알아서 스캔해주길래 편하다고 생각하고 확인없이 나갈려는데 문앞에서 갯수가 다르다고 빠꾸맞어서 살짝 뻘쭘했어요.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지만 불편함은 제 몫이라..
코스트코에서는 그런적 없었지만 캐셔한테 계산해도 저런일이 한번씩 생기더라구요 어떨때는 유통기한 지난상품도 있기도 하고....저도 몇번 당한 후로는 계산할때는 보통 스크린 계속 보면서 확인해요
저도 캐셔가 잘못 찍은적이 있어서 커스텀 센터에서 가격 정정하고 차액 환불 받았습니다. 이때는 문 나가자마자 발견한 경우. 그래서는 계산 끝나고 나가기전에 항상 확인합니다. 물건 가격 대략은 기억 하니까요.
항상 그래서 어딜가든 계산하고 몇발짝 걸어가서 영수증 한번 확인합니다. 캐셔 바로 앞에서 하기에는 미안해서...
캐셔도 종종 실수하기도 하고, 가격도 가끔은 확인이 필요하고, 좀 피곤해도 나중의 찜찜함이나 손해를 막으려면 그때그때 확인하는 수밖에 없군요. 경험담들 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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