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궁금한 점이 있어서 여러 선배님 후배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저는 5년동안 주립대학교에서 포닥으로 일했고 지금은 어소시에이트로 있습니다.
이 학교 같은 실험실에서 쭉 일한지 7년정도 되었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갔다가 중심장액성 맥랙망막병증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 으로 진단을 받았고 한쪽눈 시력이 0.1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은 1.2인데 한쪽시력 이렇게 되는 동안 몰랐네요.
3년 정도 전부터 시작되었는데 코로나랑 겹치며 병원에 가지 못했습니다.
간략하게 이병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을 중심으로 망막의 후극부에 액체가 축적되면서 황반부에 부분적인 망막이 박리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보통 30-50대 남성에게 잘생기며 보통은 수개월 내에 회복되지만 재발로 인한 만성화는 영구적 시력 소실을 일으키는 걸로 알려져 있고
스테레이드 호르몬 투여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제 생각에 학교에서 일하면서 얻은 스트레스로 이 병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일하면서 스트레스가 있겠지만 저는 스테로이드는 맞은적이 없으니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질병에 걸렸을때 학교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선배님 후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2009년에 망막박리가 있어서 한참 고생했었어요.
여기에 관련된 전문가 분들이 도와주실 수 있겠지만,
원인이 이렇게 다양한데 랩에서 얻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어떻게 증명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558973/
제 생각엔 지금이라도 거주하시는 곳에서 망막 전문병원을 찾아 다시 검사받고 얘기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듣기론 한쪽눈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쪽 눈도 같은 증상을 보일 확률이 높다고 알고있습니다.
저도 망막박리가 한쪽은 실명되기 직전까지갔었고, 다른 쪽은 막 시작된 상태였어요.
학교에서 건강보험은 해주는거죠?
망막질환이 있으면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산업재해문제는 따로 생각하고 지금부터라도 정기적으로 검사받으세요.
안타깝게도 당연히 만병의 원인이 스트레스이고 스트레스 없는 일이 없겠죠.
그냥 노안인줄 알고 지나갔던게 지금은 후회가 되네요;;;
일단 PI한테 이야기 했더니 잘모르겠다고 디파트먼트 해드한테 말하라고 해서 이메일 보냈더니 HR에 연락해 주겠다고 하네요.
일단은 기다려 봐야겠네요...
병원은 한달기다려 검안의 만났는데 스페셜리스트 만나는데 또한달 기다리라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당일날 진료하고 눈에 약도 맞고 했는데...
두분의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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