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기념으로 갈때는 없고 옆동네 샌프란에 호캉스하고왔습니다.

북가주에서 85k 숙박권을 쓸만한곳은 하프문 베이 릿츠겠지만

이번에는 샌프란 세인트레지스를 가보고 싶었어요.

 

책인 3일전 호텔측에서 메일이 오지요..

그매일에 마모인이라면 다들 아시는..능숙하게.. 구구절절 편지를 보냅니다.다음달에 생일인 와이프 예기를해봅니다.

(와이프가 다음달 생일인데 챙겨주지도 못하고 젖은 손이 애처러워 ~ 살며시 잡아본 순간.. 블라블라....)

 

다음날 답변이 옵니다.

(와 축하해 너한테 권해주는 와인리스트야 구입해....) 

여긴 안통하는 구나 생각하고 호텔에 갑니다.

 

온라인 책인을 미리해서 멀 할건 없었지만

책인때... 큰딸과 두째딸을 데리고 갑니다.

얘들아 웃어 인사해...

슈퍼바이저가.. 아이들 쿠키 좋아하는지 물어봅니다.. (쿠키는 건졌습니다...)

룸으로 보내준다고하니 고맙다고 인사시킵니다.

 

와이프 생일 블라블라. 해서 룸이 업글되어있다고 좋은 시간 보내라고 합니다..

디럭스방과 그랜드 디럭스방이 무슨차이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옆글이라도 해줬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올라갑니다.

 

이번에 세인트레지스 계열은 처음와보는데...일반룸도 방이크네요

샤워와 배스텁이 구분되어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저희집은 야경 별로 신경안씁니다... 방만 좋으면 됩니다...ㅋㅋ...

 

 

짐을 대충정리하고 저녁에 머할까 고민하는데 호텔 Butler 분이 아이들 선물을 들고옵니다.

아이들 목욕가운과 슬리퍼주는 호텔을 이번이 처음인것 같네요.

더불아 선물 상자 하나 씩 아이들에게 건내 줍니다.

인형이랑 엽서랑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신나했어요

 

 

저녁 간단히 투고할거 사가지고 돌아오니.. 6시에 호텔 전통 와인 오픈식을 합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와인 한잔식 주더라고요

 

방에 오니 입구에... 아이들 쿠키랑 우유랑.. 그리고 구구절절 썻던 와이프 생일에 마카롱이 있습니다.

너무 맛있더군요... 아이들대신 제가 잘먹은것 같습니다....

직접 손편지써준 Butler분과.. 슈퍼바이저분.. 복받으실거에요..

 

 

그리고 방에 보니 오후 하우스키퍼 분이 다녀가셨더군요..

와인 얼음이 채워져있고.. 잔잔한 음악이 나오고 있고.. 침대사이에 신발을 정리할수 있는 트레이와

스파클링워터가 담긴 컵을 세팅하고 가셨네요..

이런 세팅은 처음 받아봅니다..

 

 

나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하나 단점이라면.. 주차비가 너무 비싸요....

한블럭 옆에 퍼브릭 파킹 건물이 있는데... 거기 이용하고 살짝 걸어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4시간 44불 할거에요. 저는 그냥 있는 깊카드 쓰자고 해서 왔는데... 택스도 나오는지 몰랐습니다..ㅡㅜ

 

 

막내딸이 요즘 고급 호텔에 심취하셔서....... 이제 어지간한 호텔은 눈에 차지 않습니다...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