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나쁘지 않아요. 파리는 심지어 한겨울에 (가로수 나뭇잎 다 떨어져서 가지가 앙상하고 엄청 추울때) 가도 나쁘지 않았어요.

어차피 미술관 박물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될테니 풍경은 별 상관이 없지요.

한여름에 어딜 가도 사람들 바글바글하고 정신없을 때가 사실 제일 별로인거 같아요.

한여름 풍경 예쁠때 또 가실 기회가 있다면 그땐 파리같은 대도시보다 경치좋은델 가세요.

전 사실 파리의 길거리 까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도 마시고 와인도 마시고 돌아다니면서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보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날씨 좋을때 가는게 더 좋았어요. 올해 4월중순에 갔는데 추워서 정말 아쉬웠어요ㅠㅠ 5월에 간 친구는 넘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날씨 좋고 비수기인 5월달이나 9월달 못가신다면 3월달도 괜찮지 않을까요?  파리가 겨울에도 그렇게 많이 춥다고는 안하던데 파리는 겨울에 가도 좋고 여름에 가도 좋고 항상 좋은거 같아요. ㅎㅎ

그런데 3월달이면 파리는 비가 올 가능성이 많을거에요. 

올해 3월말 4월초에 다녀왔습니다.

낮에는 열심히 걷다보면 살짝 더웠구요

해떨어지면 플리스나 경량패딩정도 입어야 하구요

더운거 싫어해서 괜찬았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도 냄새 (난다고들 하시는데) 도 없었고

하루 정도 비가 왔었는데..그 나름 운치도 있었습니다.

이번년도 3월에 아들이랑 둘이 갔다왔는데 좀 추웠어요. 처음 가시는거면 윗분들 말씀대로 날씨 좀 따뜻해지면 가시는거 추천드려요.

1월에 간적이 있는데 추울때도 좋았던것 같습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다닐수도 있고, 악명높은 길거리 안좋은 냄새가 없던건 덤이구요.^^

물론 날씨 좋을때 가면 더 좋겠지만 그만큼 항공이나 호텔이 많이 비싸지고, 식구들의 일정 조정하는게 쉽지도 않을테구요.

3월초면 그리 춥진 않을테니, 그대로 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의견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반반으로 나뉜거 같아 더 어렵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