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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유럽 소도시들, 지중해 크루즈 포함 35박 36일 뚜벅이 여행 (4) -사진 거의 없음

자유씨 | 2023.09.24 10:39:0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아이슬란드, 유럽 소도시들, 지중해 크루즈 포함 35박 36일 뚜벅이 여행 (1)

아이슬란드, 유럽 소도시들, 지중해 크루즈 포함 35박 36일 뚜벅이 여행 (2)

아이슬란드, 유럽 소도시들, 지중해 크루즈 포함 35박 36일 뚜벅이 여행 (3) 

 

7. 소렌토 & 포지타노 (7/21-7/26): 카프리 섬, 아말피, 라벨로

 

첫째날

 

사실은 이탈리아 남부를 숙소 일정에 넣어야 하나 빼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냥 로마에 머물면서 투어업체를 이용해 당일 남부 여행을 해도 되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무려 5박 6일을 머물게 되었네요. 

 

이름도 낭만적인 소렌토 항구 모습이예요. 

sorrento m.jpeg

Porto di Sorrento 

 

성수기 포지타노 숙소는 엄청 비싼데 이리 저리 뒤적이다보니 뷰 있는 언덕에, 시타 버스 정류장 가까워 

캐리어 끌고 올라가지 않아도 되고, 가격도 무지막지 하게 비싸지 않은 B&B가 하나 눈에 띄네요. 

 

그래서 소렌토 3박, 포지타노 2박이 되었죠. 

 

로마에서 소렌토로 직접가는 Marozzi 버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너무 일찍 검색을 해서인지 노선이 없네요.

근데 플릭스 버스앱에 나폴리까지 가는 버스가 있네요. 원조 나폴리 Pizza 맛집 들려야죠. 

 

소렌토가는 L1 사철이 나폴리 센트럴 (가리발디 역하고 같아요)에 있어요. 

 

Rome Tiburtina-Naples Metropark Centrale 버스티켓 (두명 $35.97) 3달전 예매

 

Naples Centrale-Sorrento L1 기차 티켓 (두명 8.4유로) 현장 구매

 

둘째날

 

대망(?)의 카프리 섬 가는 날.

 

아침 일찍 소렌토 숙소에서 나와 항구쪽으로 걷다보니 페리 티켓 파는 부스가 꽤 많이 눈에 띄네요

성수기에 예약 안해도 일찍 항구에 가면 카프리 행 페리티켓은 많더라고요.  

 

Sorrento-Capri 페리 티켓 (두명 43유로) 출발 당일 아침 소렌토 현장 구매

 

Capri-Sorrenro 페리 티켓 (두명 42유로) 카프리 선착장서 현장 구매

 

카프리 섬에서 반드시 할 것 두 가지:

 

푸른 동굴 (Grotta Azzura) 가기 

Monte Solaro One Person Chair Lift 타기

 

푸른 동굴은 날씨가 좋아도 파도가 조금이라도 일면 들어갈 수 없어 일년 중 100일 정도 밖에 가능하지 않다네요.

몬테 솔라로 체어 리프트는 사방이 오픈된 1인 리프트라 고소 공포증 없는 강심장 소유자만 탈 수 있는데..

 

저희는 둘 다 가능했어요.^^ 

 

푸른 동굴 앞까지 이동 수단은 버스, 택시, 보트 3가지. 저희는 가장 저렴하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버스 선택. 

 

카프리 섬 선착장에 내려 오른편으로 100미터 정도가면 버스 티켓 부스가 있어요.

아나카프리 가는 버스표 달라니까 다시 마리나 그란데 (선착장)로 돌아오냐 묻더군요 (It was a trick question.)

그렇다니까 왕복권 (두명 8.4 유로)을 주는데 내려올 때는 카프리에서 오는 버스를 타야해서 표를 다시 사야했어요. 그냥 일회권만 살껄.

 

아나카프리에서 또 다시 버스(두명 4.4 유로)를 타고 푸른 동굴 까지 가야해요. 물론 요금도 따로. 

푸른 동굴가는 버스 타는 곳은 아나카프리 중심 round about에서 약 100 미터 더 가서 있어요. 

 

정확한 정보가 없어 대충 눈치로 어찌어찌 푸른 동굴까지 왔어요. 

이른 시간이라 푸른 동굴 옆쪽 계단에 줄 선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데

 

선착장서 페리로 동굴 앞까지 온 사람들이 여기 저기 페리를 타고 기다리고 있어

우리 차례가 언제 올지 오리무중 이더군요.

ble brotto enter m.jpeg

약 한 시간쯤 기다려 드뎌 우리 차례

 

동굴 입장시 가이드분 뿐만 아니라 저희 모두 완전 바닥에 누워야 머리가 암벽에 닫지 않아요. 

동굴 안은 정말 황홀한 파란색이고 가이드들이 노래도 불러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약 10분간 열과 성을 다해 저희를 즐겁게 해 줍니다. 

그 댓가로 저희의 노련한 가이드분께서는 20유로 지폐를 보여주며 '이게 적정 팁이다'는 힌트를 주더군요 ㅎㅎ

 

푸른 동굴 나룻배 입장권 두명 36유로 (웬지 22유로+14유로 차지됨) + 팁 (성의껏^^)

 

blue grotte M.jpeg

Grotta Azzura

 

이제 몬테 솔라로 체어 리프트 타러 갑니다. 

카프리제 샌드위치와 음료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아까 아나카프리 내렸던 곳으로 버스(두명 4.4유로) 타고 다시 갑니다. 

 

몬테 솔라로 체어 리프트 두명 28유로

 

lift mm.jpeg

Monte Solaro Chair Lift

 

옆에 의지할 사람 없이 엄청 높은, 사방이 뚫린 공간에서 왕복 약 30분간 무서움과 외로움을 혼자 감당해야 해요. 

 

이제 가장 번화한 카프리 쪽으로 다시 버스 (두명 4.8 유로) 타고 갑니다. 상점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다시 버스타고 선착장으로 내려와 (버스 티켓 다시 구매해야 해야 함) 소렌토 가는 페리행 티켓 구매.

아침 일찍 서둘러 섬에 들어왔더니 약 오후 3시반 쯤 떠나올 수 있네요. 

 

셋째날

 

세상에서 제일 무척 아름답다는 아말피 해안 도로를 오늘 시타 버스 타고 다녀오려고요. 

 

버스 티켓을 사러 소렌토 역 옆 작은 창구로 갔는데..

 

또 사건 발생. 

 

티켓 창구에 있는 아저씨께서 일회권 (2.9유로)인지 일일권 (10유로)인지 묻지도 않고 

일일권 티켓을 발권해 버렸네요. 저희가 원한건 일회권인데

 

크레딧 카드 회사의 $66 charge 알림을 받고 얼른 다시 가서 이게 내가 원한 거 아니다라고 교환을 요구했으나

절대 안된다네요. 

 

말이 안되는게 제 뒤에 있던 사람은 당연히 묻지도 않고 일회권을 주면서...

아까 카프리에서도 그렇고 어리버리한 관광객으로 안보여야 해요. (비슷한 사건 또 있었어요ㅜ)

 

아무튼 그 버스 티켓으로 오늘 포지타노, 아말피까지 갑니다.

해안도로 운전은 그야말로 곡예 수준이더군요. 

 

운전사의 운전이 조마조마 스릴있어 풍경은 보는 둥 마는 둥. 

psoitano m.jpeg

Positano

 

넷째날

 

근처에 그로서리가 있고 부엌이 딸려 편리했던 소렌토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포지타노 숙소로 가는 날.

 

소렌토에서는 그로서리에서 쇼핑해서 이런 저녁상도 차릴 수 있었어요. 

 

food m.jpeg

 

포지타노 숙소 여기는 방들이 좀 오래된 감은 있으나 View, 편리한 교통, 친절한 주인, 청결함, 조식 제공, 비교적 저렴 등 

장점이 많아 비성수기에도 예약이 힘든 곳이예요. 

 

체크인 보다 이른 시간 도착해 짐을 맡기로 가벼운 차림으로 수영이나 할까 하고 포지타노 해변으로 슬슬 걸어가 봅니다.

 

숙소서 해변까지 걸어서 내려 가는 건 가능하지만 돌아올 때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 마을버스 타고 올라왔어요.

 

다섯째날

 

포지타노와 아말피 중간 쯤에 동화 나라에서나 나올 것 같은 대박 멋진 수영 스팟 Fiordo di Furore 발견!!

 

여긴 말이 필요 없어요.

 

furoa m.jpeg

Fiordo di Furore

 

수영 마친 후 매해 음악 축제가 열린다는 아말피 가장 높은 곳 라벨로의 Villa Rufolo 구경

 

Villa Rufolo 입장권 두명 20유로

 

rabello m.jpeg

Villa Rufolo Garden

 

아날도 꽉찬 하루였네요. 

 

* 제목과 달리 이번편은 어쩔 수 없이 사진이 거의 없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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