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올립니다.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팁을 모두 동원해서 무사히 잘 해결했어요.
제가 지금 햄튼인에 머물면서 물건 정리중이었는데 여기저기 광고도 했고 여기 호텔 매니저에게도 물어봤는데 다행이도 매니저가 클리닝 레이들에게 광고를 해준것 같아요. 정작 연락은 마켓플레이스 통해서 오긴 했는데 매니저에게 광고하고 얼마안되서 클리닝일하시는 분에게 연락온것을 보니 아무래도 호텔에서 소식을 들은건가 싶어요. 우연일수도 있고요. 여하튼 한분에게 아침에 연락와서 잘 처리했습니다.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
안녕하세요.
그동안 사용하던 집을 정리하게 되서 가구를 처분하고 있는 중이에요.
다른 가구들과 이런저런 것들 대부분은 Salvation Army 가져다 줬고
템퍼피딕 침대는 팔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올려봤는데 스캐머들만 연락오고 ㅋㅋ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거의 사용안한 제품이라 싸게 내놓으면 누군가 가져가겠지하고 맘놓고 있었는데 발등에 불떨어졌어요.
그래서 일단 무겁기도 하고 다들 중고라서 찜찜해하는 매트리스는 제 집으로 가져가서 지금쓰는것을 버리고 쓰면 되겠는데 파운데이션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구글해보니 정크 픽업 업체들이 있어서 몇군데 전화해봤는데 정확하게 사이즈를 알려줘도 가봐야안다고 정확하게 가격을 안알려주는 업체도 있고, 이메일(Gmail) 로 견적문의하니 알려주지도 않았던 다른 이메일로 광고가 날라오고 (도데체 어떻게 제 다른 이메일을 안걸까요? ) 이거 믿어도 되나 싶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침대 위치가 MA와 NH 경계에 있는 곳인데 템퍼피딕 파운데이션과 프레임을 어떻게 처분하는게 좋을지 지혜를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빨리 처분해야 하는거면 무료로 올려 보시면 어떨까요.
사시는 도시 + "bulk trash pickup" "bulk waste disposal"등으로 검색해보세요. 보통 쓰레기/재활용 픽업 하는 분들이 한달에 몇개까지는 공짜/몇불 정도 피 내면 픽업해갑니다. 시 정부 웹사이트 통해서 컨택하실수있을거에요. 스케줄은 미리 하셔야하고요. 샌프란에 살때는 시에서 스케줄하면 가져갔어요. (일반 정크업체는 100불 부르더라고요 ㅡㅡ)
이제 주민들만 가능한거죠? 저는 여기 주민이 아니에요.
랜드로드시거나 가족이 살았던 것도 아닌가요? 실제로 사셨던 분 성함으로 컨택하면 될 것 같은데요. 그 주소로 다른 분이 같은 서비스 쓰실게 아니면 괜찮을거같은데요...
여기는 주거주지가 아니라서요. 그래도 모르니 일단 전화라도 내일 해볼까봐요.
제 생각으로는 별 문제 없을거같습니다. 모른척 하고 얘기해 보세요. 제가 샌프란에서 처리할때에는 제 이름을 줬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요. (사실 픽업하러 오기 전날 오후에 내놨는데 몇시간만에 홈리스들이 집어간건 당황/웃음포인트였습니다....)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이사가 참 귀찮죠 ㅠㅠ
아 지금 사는 도시의 그많은 홈리스들이 여기엔 단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아쉽군요 ㅋㅋㅋ
침대 처분도 골치 아프긴하지만 한편으로는 도네이션 받는 곳이 하나도 없는것도 안타깝네요.
제가 알기로는 MA는 중고매트리스 판매가 십여년전부터 불법일거예요. 그래서 중고 매트리스 구매자도 잘 없어서 스캐머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걸 모르고 중고 구매하려는 분들은 저렴이를 찾을 것 같고요. 지인에게 무료나눔하시거나 매트리스 픽업 업체에 연락하셔야합니다. 캠브릿지같은 큰 도시는 자체적으로 수거프로그램이 있어요.
https://www.mass.gov/guides/mattress-recycling
요기 참고해보셔요. 작년부터는 버리는것도 그냥 하면 안됩니다. ㅜㅜ
이런건 전혀 몰랐네요. 뭐 그래도 그냥 버리는건 당연히 안되는거라고 생각하지만 도네이션 센터에서도 안받는거에 놀라고 있어요.
여기에 무료로 나눠줄 지인도 없고 어렵네요. 검색해보니 주민들 대상으로 벌크아이템 수거하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제가 모르는 정보를 입력하라고 해서 방법이 외지인으로서 해당안되는군요.
"buy nothing 거주 도시 이름" 또는 "거주 도시 이름 buy nothing"을 페북에 검색해보세요. 많은 도시들에 이런 그룹들이 활발하게 있습니다. 거기에 가입 하시고 몇월 며칠에 집 앞에 내놓는다고 올리면 왠만한 물건들은 거의 다 가져갑니다. 이게 중고 판매가 아니라 무료 나눔이라 아마도 주법이 관여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제가 속한 그룹에는 주기적으로 본인이 구운 빵을 나눔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만나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법적으로 음식물 핸들링 하는 그런 라이센스를 가졌을 것 같진 않으니 매트리스도 마찬가지로 법적 제재를 받지는 않지 않을까 합니다.
알려주신대로 가입해보려니 집주소 적으라고해서 못했지만 이건 좋은 그룹같아서 제가 사는 동네 그룹에 가입해야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222 저도 이얘기 하려했어요! 저도 buy nothing에서 많이 받고 많이 줬습니다.
근데 제가 이사할때는 buy nothing에 올리는거보다 그냥 fb marketplace에 집주소랑 물건 사진 올려놓는게 더 효과적이었어요.
동네 Buy Nothing 가입신청하고 승인 기다리는 중이에요. 한군데만 가입할수 있나봐요.
저는 주로 Salvation Army 가져다주는데 가끔 제대로 필요한 사람에게 갈까 싶은때가 있거든요.
이건 필요한 사람이 선택해서 가져가게 하니 좋은것 같아요.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 팔기도 그렇고 그냥 버리기도 아까운 애매한 가구는 이웃에 공사나 야드작업하러 트럭 몰고 온 인부한테 살짝 얘기해서 원하면 공짜로 와서 가지고 가라고 하고 있어요. 오래된 Ikea 침대프레임도 그렇게 처분했었구요.
뭐든 여유있게 해야 도움되는것 같아요. 저같이 급하게 하려다보니 쉽지 않네요. 여기서 배운 팁들로 다음엔 더 잘할수 있을것 같아요.
댓글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