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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전직지상직이 알려주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feat. 머리짜르기)

베루루 | 2023.09.19 08:10: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금은 일을 관둬서 쓸 수 있는 '이제는 말 할수 있다'를 한 번 마일모아에 게시글을 써보겠습니다.

또한 이것은 항공사 입장에서는 악용이라 할 수 있지만 저는 그냥 '제가 일 했을때 이런적이 있었어요'라는 차원에서 올리는 글인걸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일모아에서 잊을만 하면 나오는 꼬리자르기와 머리자르기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일단 꼬리자르기와 머리자르기는 '가능하다' 라고 하겠습니다.

 

단 꼬리짜르기 같은 경우에는 얼마전에 어떤 트래블 브이로그에서 어떤 항공에서 체크인하다 꼬리자르기 시도하다 걸린 손님이 몇년동안 no-fly list에 올라갔다 하기에 비추천을 드립니다.

단! 제가 일했던 항공사 경우에는 아직 들어본적 없지만 회사차원에서는 그런 손님이 있을경우에는 리포트하라 하지만 실제로 리포트하는 직원은 본적 없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제일 궁금해하실 머.리.짜.르.기 는 어떻게 될까요?

위에 이미 정답을 써놨지만 제가 일했을때 경험을 한번 쉐어 하보려 합니다.

 

제가 신입일때 체크인 할 때 오신 손님중에 A (출발공항) - B (제가 일하는 공항) - C (손님의 최종 타국가 목적지) e-ticket을 가진 손님이 저한테 오신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 손님은 A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제가 있는 B공항으로 와서 A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쳐 렌터카로 왔다는 합니다. 물론 거짓말인건 알았지만 그냥 모른 척 넘어갔습니다, 또한 A공항같은 경우는 제가 일했던 공항에서 꼬리자르기를 할 경우 싸게 나오는 공항으로 유명했구요.

손님을 처음 체크인할때 시스템은 이미 A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았기에 시스템은 에러 메시지가 떴습니다. 많은 분들이 머리자르기를하면 한 순간부터 나머지 세그먼트들도 자동으로 드랍된다 하지만 아직 손님의 e-ticket은 살아있습니다.

저는 당시 신입이었기에 근처에 있던 시니어 에이전트한테 도움을 받았더니 A-B 세그먼트를 아예 e-ticket내에서 'no value'로 만들고 지워내 버렸습니다. 물론 그 에이전트도 손님이 왜 그렇게 한건지 그리고 에이전트로서도 원래 그러면 안된다는건 알지만 모른척 넘어 가주더라구요.

 

정리하여 네줄 요약하자면

1. 머리짜르기는 (제가 일했던 항공사 기준으로는) 가능

2. 굳이 꼭 하고 싶다면 시니어 에이전트를 찾아갈것

3. 시도했다 안됬다고 저한테 뭐라하긔 없긔

4. 어디항공사에서 일했는진 물어보진 말아주세염

 

다음 '이제는 말할 수 았다' 는 언제일지 모르지만 오늘처럼 제 수퍼바이저가 또 휴가를 갈 경우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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