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블랙 프라이데이 때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라인의 라티시마 기계를 구입 후, 캡슐 질문 글을 올렸던 유채입니다.
당시 마모에 계신 많은 분께서 좋은 캡슐 추천 많이 해주셔서, 저도 지난 1 년 동안 P2와 제가 즐겨 마신 오리지널 라인 캡슐 후기 겸 공유 목적으로 글을 써봅니다.
1. 코코넛 오버 아이스.
여름 한정판으로 나왔던 코코넛 가향 커피인데, 얼음 위에 캡슐을 내려서 마시는 용으로 나오는 캡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뜨겁게 내려도 맛있었어요.
블랙으로 마셔도 좋고, 아이스 라떼로도 마시기에 좋아서 여름 내 자주 마셨어요.
얼마 전에 더 쟁여두려고 공식 홈페이지에 갔더니 단종되서 아쉬웠던 캡슐이네요.
2. 필터 스타일 마일드 & 인텐스.
위의 알루미늄 랩을 까고 룽고 (롱 샷), 그리고 에스프레소로 두 번 내려서 마시도록 나온 캡슐입니다.
캡슐당 버튼 두 번씩 누르는 건 번거롭지만, 오리지널 라인에서 보기 드문 용량 많은 캡슐이라 감사히 마시고 있습니다.
저는 마일드가 부드러워서 좋고, P2는 인텐스가 자기 입맛에 맛있다고 하네요.
3. 헤이즐넛 (Nocciola)
헤이즐넛 가향이 더해진 커피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향이라서, 늘 재구매하게되는 캡슐입니다.
이 캡슐로 에스프레소를 내리면 집안에 헤이즐넛 향으로 가득차서, 전 가끔 카페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더라고요.
4. 피렌체 아르페지오
라떼에 잘 어울리는 에스프레소 캡슐이라고 생각합니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설탕을 넣어도 잘 어울려요.
피츠 커피의 Richezza가 개인적으로 비슷한 느낌입니다.
5. 리스트레토 이탈리아노와 프레도 델리카토.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어 마실 때 자주 사용하는 캡슐이에요.
번외로 피츠 커피의 Nerissimo와 스타벅스의 Pike place, 그리고 하우스 블렌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자주 마셨네요.
6. 카라멜로
카라멜 가향이 된 커피입니다. 라떼 용으로 자주 마십니다.
스트레스 받거나 달달한 게 땡기는 날은, 추가로 설탕 혹은 카라멜 시럽을 넣어서 달달하게 마시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피츠 커피에서 오리지널 캡슐 용으로 카라멜 버전을 출시했는데, 아직 마셔보진 못했어요.
마셔보신 분이 있다면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7. 라바짜와 일리 캡슐
네스프레소 라인은 아니지만, 호환 캡슐 중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있어 슬쩍 리스트에 넣어봅니다.
제 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요새 아마존에 보면, 다른 브랜드에서 나온 호환캡슐이 많더라고요.
덕분에 골라마시는 재미도 있고, 의도치않게 도전 정신도 생기네요.
아직 안 마셔본 캡슐/브랜드가 더 많아서 앞으로도 계속 시도해보려 합니다.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라요.
코코넛 단종되어 아쉬운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저랑 취향 비슷하시네요. 저도 1-4+6극호요. 한국은 코코넛 아직도 팔아서 어제 80개 들였어요. ^^
취향이 비슷한 분이 계시다니 반갑네요! 한국에선 아직 단종되지 않았다니 그저 부럽습니다 ㅜㅜ
저도 monk님처럼 미리 더 사둘걸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저는 finezzo가 개인적으로 원탑입니다. 룽고로 뽑아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해먹으면 산미랑 향이 너무 좋아요.
https://www.nespresso.com/pro/kr/ko/order/capsules/coffee-finezzo-box
와 코코넛 맛 좋아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군요.
저는 처음에 뽑아먹고 진짜 충격먹었습니다; 유채님과는 다른 의미로요.
저도 카라멜로(이거랑 바닐라맛 나는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좋아합니다. 라떼용이라지만 우유없이 그냥 내려서 향 음미하며 마셔도 좋더라고요
유채님 리스트중에 헤이즐넛이 궁금하네요.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저는 맨날 마시는것만 마시는 맛 안전주의자(?)인데 이렇게 리스트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취향도 다를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저는 초콜라티노 (초콜렛 맛)이 제 취향이 아니어서,
모카 라떼나 초콜렛 맛이 땡길 땐 그냥 초콜렛을 녹여서 넣습니다.
향 음미하시는 걸 좋아하시면 헤이즐넛도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카라멜+바닐라+헤이즐넛(+가끔 초코) 메인이었는데 코코넛 한번 먹어보고 반해서 여름에 코코넛 나오면 1년치를 쟁여둡니다!!!
1년치를!!! 현명하시네요.
저도 내년에 리뉴되면 미리 쟁여둬야겠어요.
좋은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마침 오늘 공홈에서 세일한다고 슬릭딜에 올라왔네요.
참고하세요.
Buy 8 or more Vertuo sleeves (80 capsules), receive one (1) sleeve of Bianco Forte and one (1) sleeve of Mexico. Code: FREEFORTE2023. Until 9/26/2023.
Buy 8 or more Original sleeves (80 capsules), receive one (1) sleeve of Napoli and one (1) sleeve of Arpeggio. Code: FREENAPOLI23. Until 9/26/2023.
철이님, 슬릭딜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다른 질문이지만.... 네스프레소 캡슐 반납하는 UPS 봉투 이제 더이상 안주나요? 남편이 항상 캡슐 오더하는데 원래 캡슐 오더하면 받을 수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고 하네요. 저희가 못찾는건지.... 반납률이 낮아서 없어진건지.... 봉투 채우는 희열(?)이 있었는데요.
제가 주문시에는 Checkout 단계에서 Scroll down 하면 Add Free Sample Pack and Recycling Bag 이 보이고, 최대 2개까지 Recycling Bag 추가할 수 있습니다.
혹시 NYC 거주자이시면 아래 문구때문에 Recycling Bag 옵션이 아예 안보이실 가능성도 있겠네요...
NYC: No Bag Needed. Just place used capsules in your blue recycling bin.
추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필터 스타일 인텐스와 헤이즐넛 캡슐을 시도해 볼 기회가 생겼네요.
혹시 Limited edition 인 Pumpkin Spice Cake 캡슐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추천해주시면 이번 기회에 함께 주문해보려 합니다. ^^
참고로, 저는 SCURO 또는 CORTO 캡슐이 라떼용으로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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