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킨더와 토들러 아이 둘이 있는 가족입니다.
남캘리에 살고있어서 이번 땡스기빙때는 좀 캘리포니아와 색다른 곳에 여행하고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11월 말이라 아직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가능하다면 단풍구경 또는 눈구경을 했으면 좋겠고, 바다보다는 나무가 울창한 산이나 호수 아니면 아예 대도시 다운타운 같은 느낌도 좋구요 (낮은 건물들이 널리퍼져있는 LA나 SD 느낌이 아닌 완전 대도시 느낌) 한 3박4일정도 생각중입니다.
바로 떠오르는 곳은 1. 캐나다 밴쿠버+주변지역 2. 콜로라도 덴버+주변지역입니다. 중간에 숙소는 한번정도 이동해도 좋고 렌트카로 주변 3-4시간 정도 거리는 커버하려고 합니다.
어느 곳이 좋을지 아니면 두 곳 이외에 더 좋은 곳이 있을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정확한 답변은 못 드리지만, 1. 캐나다 밴쿠버 + 주변지역은 말리고 싶습니다.
완전 우기거든요.
비슷한 기후에 살고 있는 저는 (시애틀 옆 벨뷰) 주로 날씨 좋은 하와이 같은 곳으로 갑니다.
아 우기군요. 사실 오랜만에 쨍하면서도 차가운 공기가 그립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비가 오고 우중충하면 기대하는 모습이랑 좀 다르겠네요
비가 올 수도 있겠지만 저는 밴쿠버 괜찮다고 봐요.
Pacific Northwest 지역에 내리는 비는 쏟아지는 비도 아니고 보통 부슬비 느낌인데요
개인적으론 레인쿠버도 나름 운치있다고 생각하구요.
특히나 다운타운에서 도시 관광 하실 거면 식당 예약이나 구경다니기에도 사람 없고 좋을거예요.
묻어가는 질문입니다. 비 오는 밴쿠버에서 갈만한 곳이나 할만한 액티비티가 있을까요? 차도 있고 숙소는 캐나다 플레이스 근처로 잡아놔서 비 안 올 때 주변 걸어다니는 것을 제외하면 우기 시작 이후라 매일 비가 올 것 같아서 Metrotown 몰 말고는 실내에서 할만한 게 생각나지 않네요..ㅠㅠ
그랜빌 아일랜드도 비와도 그럭저럭 다닐만 하구요.
스탠리 파크에 있는 아쿠아리움도 비와도 괜찮아요.
규모들이 크지는 않는데 뮤지엄 오브 밴쿠버, 폴리스 뮤지엄, 사이언스 센터도 생각나네요.
차 있으시다니 중국 음식은 공항근처 리치몬드로 가세요.
차이나 타운은 일단 좀 게토합니다
퀄리티도 가격도 규모도 리치몬드가 차이나 타운보다 낫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네, 전에 갔을때도 Hastings & Main 거리 주변이 워낙 위험해보여서 피해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그랜빌이 걸어다니기에 괜찮아보이네요ㅎㅎ 날씨만 좋으면 Cypress라도 가서 도심 내려다볼텐데 가봐야 알겠지요. 추천 고맙습니다!
추운 동네 원하시면 밴프나 몬트리올 어떠세요 ?
대도시 말씀하셧으니 시카고 추천드립니다!
땡스기빙주에 오시면 날씨도 어느정도 쌀쌀 혹은 춥다고 느껴지실정도로 겨울 감성 느끼고 가실수있고 다운타운에서 즐겁게 지내다 가실수있습니다!
저도 듀스님처럼 시카고 추천합니다!! 아예 대도시 다운타운 보시고 싶으시면 시카고 다운타운이죠
시카고 추천이 많아서 두가지 이야기하자면 늦은 가을겨울 호텔값이 매우 저렴합니다. 연말 티어숙박 모자란거 채우기 좋죠. 다만 유명한 the bean은 내년 봄까지 보수공사라 못들어가는거 참고하세요.
시카고도 한번 고려해보겠습니다.
덴버, 특히 산쪽은 이번주부터 단풍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11월말이나 땡스기빙에 아마도 스키장들의 소프트 오픈 시기입니다. 참고하세요...
오 아이디를 보니 덴버 사시는군요. 그때쯤이 해에 따라 스키장을 열수도 있고 안열수도 있는 기간이더라구요.
밴쿠버 덴버 모두 땡스기빙 무렵 스키장 일부만이라도 오픈할 겁니다 (밴쿠버의 경우 Whistler mountain 이 북미 최대규모의 스키장이고, 덴버의 경우 바로 도시옆은 아니지만 외곽으로 좀 나가면 스키장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Whistler mountain 의 경우 캐나다 떙스기빙과 미국 땡스기빙이 달라서 스키장에 가면 미국사람만 바글바글 합니다. 그러나 이 시즌은 눈이 아주 충분하게 쌓인 상태는 아닐 거고요.
만약 스키장을 가지 않고 떙스기빙에 밴쿠버나 덴버를 가서 도시구경을 하기엔 살짝 애매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눈이 꽤 와서 하얀 풍경이면 남가주 사는 아이들에게 눈구경 시켜주는 재미가 있지만, 이때쯤엔 눈은 안오고 추적추적 비만 올수도 있고 (밴쿠버의 경우) 눈은 없이 오지게 춥고 바람만 불수도 있고 (덴버의 경우) 단풍이 남아 있으면 참 좋은데 어쩌면 단풍도 다 떨어지고 나뭇가지만 앙상한 풍경일 지도 몰라요 (이건 그때 어떤 상태일지 제가 잘 모르겠네요) 어느 도시를 가든 나뭇잎 하나도 안붙어있는 나무들이 있으면 그다지 멋있는 풍경은 아닌거 같습니다.
혹시라도 밴쿠버나 덴버에 가시게 되면
밴쿠버에선 반드시 중국타운에 가서 딤섬을 드시는걸 추천하고
덴버에선 반드시 베트남타운에서 pho 를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엘에이의 pho 보다 덴버가 훨씬 훌륭합니다)
3박4일 정도를 토들러 아이 데리고 가기에 남가주에서 시카고나 동부는 살짝 본전도 못찾을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가는데 하루 종일 오는데 하루 종일 이라서) 밴쿠버 덴버 등등 서부지역 도시들 갈 경우엔 그나마 스키장 주변에서 눈구경이라도 하는게 춥고 황량한 (또는 비오는) 도시 구경보다는 나을거 같고요.
어디나 다 비슷한 조건이긴 한데, 아이 데리고 스키장 & 눈구경은 덴버 보다 Salt Lake city 가 나은점이 있습니다. 덴버에선 웬만한 스키장 갈때 좀더 멀리 가야 하는데 Salt Lake city 에선 공항에서 스키장까지 딱 40분이예요. 여기도 한번 고려해보실만 할거 같아요.
스키장의 경우 땡스기빙은 비교적 호텔값이 저렴한 편입니다 (크리스마스, 뉴이어 에 비해서) 토들러 아이에게 스키 가르치는 기회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오 제가 딱 궁금한 부분들 말씀해주셨네요. 스키장에 갈게 아니라면 살짝 애매한 시기인게 맞는것 같습니다. 솔트레이크 시티가 마침 덴버보다도 약간 가까우니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맥주한잔"님 혹시 식당중 추천해주실 수 있는 pho 가게가 있을까요?
검색해보니 다운타운에 "What The Pho"란 곳이 있던데
여긴 괜찮은가요?
Federal Blvd 에 가면 거의 pho집 옆에 pho집 옆에 pho집이 있는 구간이 있는데 저희는 그 길에서 눈에띄는 아무 가게나 들어갑니다.
(북쪽으론 W Alameda Avd 에서부터 남쪽으론 W Florida Ave 까지)
https://www.google.com/maps/search/pho/@39.7008319,-105.0310412,15z/data=!4m2!2m1!6e5?entry=ttu
그러나 여기 아니더라도 덴버에서 pho집은 아무데나 가도 기본은 다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what the pho가 제일 가까워서 갔었는데 저한테는 그닥이었습니다 ^^; 다른 곳은 안 가봤어요
보통 여행지에서 식당을 고를때 구글 리뷰를 보면 얼추 실패는 하지 않는데 베트남 식당은 호불호가 심해서
염치불구하고 물어보았는데
잘한거 같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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