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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 할 수 있다 ‘무료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feat. 전직지상직)

베루루 | 2023.09.25 06:03:3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금은 일을 관둬서 쓸 수 있는 '이제는 말 할수 있다'를 한 번 마일모아에 게시글을 써보겠습니다.

이것은 항공사 입장에서는 악용이라 할 수 있지만 저는 그냥 '제가 일 했을때 이런적이 있었어요'라는 차원에서 올리는 글인걸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제가 일했던 항공사만을 기준으로 썼습니다

 

과거 지상직있을때 꼭 나오던 질문중 하나가 '그럼 나 비즈니스나 무료 업그레이드 해줄수 있지?' 가 단골 질문이었고 정답은 YES였습니다!

 

일단 비즈니스가 업그레이드로 되기전에는 제일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오버북킹'

오버북킹이 되어있는 플라이트가 아닌이상 절대로 직원이 임의로 손님을 비즈니스에 업그레이드 시킬 순 없습니다.

 

그럼 여기서 여러분들이 제일 궁금해하실 직원은 누구를 업그레이드 선정할까요?

일단 회사에서 정해준 룰은 '무조건 제일 비싼 티켓 산 승객'입니다. 택스를 제외한 비행기표 가격이 제일 비싼 승객을 태워라가 회사의 방침입니다.

하.지.만 제가 일했던 항공사 컴퓨터 시스템은 표값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엑셀처럼 한방에 나열되지않고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다 검색해봐야합니다. 여기서 모든 업그레이드 권한은 게이트 직원한테 나오고 게이트 직원들 하는거 없어보이지만 굉장히 할것도 많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때문에 손님들 티켓 가격 볼 시간이 없습니다.

그럼 바빠 죽겠는 게이트 직원은 어떻게 할까요?

방송으로 'passenges with disability or active duty' 승객들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럴땐 그냥 진짜 임의로 아무 손님 뽑습니다.

참고로 저같은 경우는 그냥 한국인 계시면 그냥 해드렸습니다. 제가 일한 공항은 한국인이 애매하게 있지만 꼭 신기하게 제가 일하는 오버북킹 되는 비행기에 꼭 한국인 계시더라구요.

설령 베이직 이코노미 티켓이어도 게이트 직원 권한으로 클릭 몇방으로도 업글은 가능합니다.

 

정리하여 세줄 요약하자면

1. 오버북킹일때 제일 비싼 돈낸 손님이 최우선

2. 하지만 게이트 직원은 그런거 찾을 시간 없어서 군인이나 장애인 손님 위주 혹은 자기가 원하는 승객 아무나 선택 가능

3. 그러니 승무원한테만 칭찬하거나 과자주지 말고 게이트 직원한테도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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